보랏빛 갯메꽃이 돌담위로 살포시 피어오른 제주도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제주도 여행에서 청초하고도 아름다운 갯메꽃을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제주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한담해안산책로 돌담위에서 보랏빛 갯메꽃이 제주도 푸른하늘과 푸른바다를 향해 활짝 피어있는것을 보고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갯메곷은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제주도 검은빛 화산암 돌담을 감아돌아 피어있는 모습은 자연그대로를 보는 것만 같았다.
갯메꽃을 한참 촬영하고 있는데 자전거로 함담해안도로를 드라이브 여행하는 일행들을 발견하고 갯메꽃과 함께 사진한장을 담으려고 했는데 급하게 잡느라 어정쩡한 컷이 되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5~6월에 깔때기 모양의 연분홍빛 꽃이 꽃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공 모양의 삭과(蒴果)를 맺는다는 갯메꽃은 바닷가 모래밭에 주로 자생하는데 해안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피어난다.
특히 제주도 코발트빛 푸른하늘과 에메랄드빛 푸르다 못해 녹색빛이 묻어나오는 푸른바다와 검은빛 화산암과 어울리는 연보라빛 갯메꽃은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
애월항 방파제를 지나 애월연대(봉화대,봉수대)로 이어지는 돌담길을 돌아내려오면 만나게되는 한담해안산책로는 함담마을 주민들이 협심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제주도 여행코스중의 하나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칠흑처럼 검은 화산암이 어울어져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를 지나 곽지과물해변으로 이어지는 1132번 국도와 해안도로가 만나는 애월입구교차로에서 시작되는 한담해안도로는 곽지해수욕장까지 다양한 바다와 해안절벽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애월입구교차로에서 함담해안산책로의 출발점인 한담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한담해안에서부터 곽지과물해변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애월입구교차로에서 이리구불 저리구불 이어지는 1km 정도의 한담해안산책로를 걷다보면 어느사이 저멀리 곽지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담해안산책로가 끝나고 곽지과물해변이 시작되는 방파제 입구는 곽지해녀들이 물질을 하는곳인데 이곳에 곽지해녀의집이 자리잡고있다.
곽지해녀의집은 해녀들이 곽지해변에서 직접 따온 곽지해변에서만 난다는 노란 황금빛이 강렬한 금합이라고도 불리는 백합을 비롯한 다양한 해물들을 맛볼수있는 곳으로 여름 제주도 해수욕장의 제주도 맛집 명소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곽지해녀의집 2층에는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무인카페가 운영되고 있는데 아늑하고 전망이 좋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큼직하면서도 푹신해 아늑함 마저 느껴지는 소파에서 방금 내릴 향긋한 커피 한잔을 마시노라면 여행을 피로가 절로 사그러드는 느낌이 절로 든다.
특히 이곳 곽지해녀의집 방파제 위로 지는 석양과 일몰은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서 커피한잔을 마시면 일몰을 바라보며 여행의 하루일정을 마무리 하는것도 즐거운 일일것이다.
나는 일정이 맞지 않아 곽지해녀의 집 방파제로 지는 일몰을 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갈때는 그영상을 내카메라에 꽃 담아보고 싶다
첫댓글 보기만 해도 행복해 집니다.^^*
금합을 보고 있노라리 절로 입맛이다셔지네요..^^~~
바다에 풍덩 빠지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ㅎㅎㅎ
그러게요..^^~~
멋진바다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