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춰사진입니다. 클릭하지 마세요, 안돌아갑니다~ ^*^
며칠전 이 영상이 폐북에 올라와 아니 어떤 돌팅들이 저리 미련스럽게 달렸을까?
맹한 길짱이나 번짱 만나 줄줄이 사탕 줄줄이 비엔나 쪽 꽤나 팔렸겠다 하고 보니
서울외곽 순환 고속도로 고양IC 가는 방향이더군요.
고양 아마존 가려고 저리 달렸나? 하고보니, 지기가 단 댓글이 눈에 뜨입니다.
일부러 고속도로 오르는 길을 찾아서 일부러 올라타기 전에는 어림도 없는 곳!
응? 정말 그럴까? 하며 제 특유 고질병인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어디로 올랐을까?
일단 네이버 지도와 로드뷰를 뒤져 저 촬영된 위치를 찾았습니다.
서울 외곽순환로 일산IC와 고양 IC 딱 중간에서 고양IC 쪽으로 달리고 있더군요.
지도상 중간중간 자전거가 들어갈 만한 곳을 로드뷰로 살피니,
저 구간 모두 공중부양식 고속도로라 자전거가 올라탈 곳이 아예 없더군요.
그렇다면 IC로 진입했다는 것인데 일차로 제일 가까운 일산IC를 뒤졌습니다.
이거 P턴을 두번이나 해야하고 그 중간에 차로를 두번이나 질러야 하는
참 복잡한 구간입니다. 설마 자전거가 이곳으로 들어갔으랴? 하고 일단 제외~
그 다음인 자유로 IC를 보니 이곳은 자유로를 통해야만 진입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자유로 전후로는 자전거가 진입할 곳이 몇개소 있긴 합니다만, 그나마 너절한
비닐하우스에 강아지들 왁왁 거리며 덤비는 공장지대 골목을 한참 뒤지고 들어가야만
가능한 곳입니다.
훨씬 더 편하고 좋은 자전거 길들이 많은데 무슨? 강아지들과 한판 붙고 싶어서?
일부러 죽고 싶어서!? 이곳 또한 진입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해서 그 다음인, 좀 더 멀리 한강 건너 김포IC를 뒤졌습니다.
이크~ 이곳은 자전거인들에게는 꽤 유명한 아라뱃길 진입로 바로 옆입니다.
지도를 살피니 자전거로 쉽게 올라탈 곳이 있더군요.
사진 중하단 빨간 글씨 "아라자전거길" 표식의 "길" 자가 있는 곳입니다.
로드뷰로 봅니다. 왼쪽 차로에 외곽순환고속도로 표식이 있고 우측에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으응? 전에 가본 곳입니다. 제가 아라뱃길 가다가 좀 많이 헤맸던 곳... *.*
http://cafe.daum.net/WMTB/PYnd/1442 <-- 여기 일기장이 있군요 ^.^
그때는 어두웠던 것도 있었겠지만, 고속도로 표식은 못봤습니다.
우측차로로 진행해서 못봤을듯 하며, 횡단보도를 건넜다가 보도가 나오기에 다시
왼쪽으로 빠져 위 고속도로(그때는 고속도로인줄도 몰랐지요) 진입로를 다 올라보니
뭔가 이상.. 왼쪽에 수로가 있어야 하는데 오른쪽에 수로가 있습니다.
목표했던 아라뱃길 우측길(타잔파크 가는길 ^*^)이 아니라서 되돌아 나왔습니다.
(읔~ 지금보니 역주행 했군요. T.T)
이 위쪽으로 바닥 고속도로 표식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로드뷰에도 이후 본선에 들기까지 고속도로 표식은 없더군요.
ㅋ~ 저 위에 라이더들이 이곳에서 저처럼 헤매다 이쪽으로 고속도로에 올랐나 봅니다.
아라뱃길 우측으로 가려다가 좌측으로 들었네~ 하면서 사내는 직진~ 돌격~ ^*^
그런데 우측에 보이는 수로가 끝나고 한강에 이르러 아차 했겠지요. 여기가 아닌게벼~
정신차려보니 고속도로 표식도 있고 완전 멘붕~ 이 긴 거리를 떼거리로 역주행!!??
할수 없이 계속 직진~ 사내는 직진~ 눈물콘물 휘날리며 닭돌~ ㅡ,.-
그럼 행주에서 빠져나가지 왜 고양까지? 하고보니
행주IC에서 빠지면 바로 자유로, 자동차전용도로... T.T
그렇다면 일산IC에서 빠지면 될 것이지 왜? 하면서 일산IC를 다시 보니
중간에 차로 하나를 질러야 하는 것은 있지만 비교적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로 빠지지 않고 고양IC까지? 하고보니 이곳이 좀 의심스러워 집니다.
이곳 자전거도로 표시를 ON 하고 보니 저기 IC를 크게 우회하는 빨간 자전거도로!?
아니 차도 옆으로 직진하고 신호등과 자전거횡단도를 만들면 간단할 터인데
아니 왜 비용까지 몇배 더들게 저리 복잡하게!? 공사업자 먹고살라고?
우회하는 자전거도로 입구 로드뷰를 봅니다.
왜 이랬는지 감이 안잡히는군요.
그래서 백마사거리까지 뒤로 빠구~!! 우측에 자전거 횡단도 있고
그 바로 앞은 녹색 보도.. 이런.. 여기서 자전거 대열이 차도로 들면?
다시 전진해서 게이트 까지 가보니 으응? 어디서 많이 본!? 경치?
어떻거나 진입로에 횡단도 설치하고 신호등 설치하면 될건데? 하고보니 아차차~
달리는 자동차에서 갑자기 그늘에 들었다가 나서게 되므로 신호등 보기가!?
여기 고속도 진입로 횡단도 만들었다가는 사고 빈발 귀신지대가 되겠더군요.
조금 더 앞으로 가보니 이크~ 오래 전에 제가 일산 호수공원 돌아보고 일산 백마 일대
멋진게 올린 개인주택들 두루두루 돌아본 후, 서울로 올라오다가 엄청 애먹었던 곳입니다.
그때는 우측에 자전거도로가 없었고, 저는 당연히 고속 진입 초입에 횡단보도가 있으려니
하고 왔는데 없고, 무려 2차선으로 벌어진데다 차들이 끊임없이 달려 오르더군요.
제가 자전거에서 내려 이 이차선 차로를 가로지르려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가속시간해서
4~5초는 걸리는데, 달리는 차들 속도를 보면 100이상, 자동차들이 초당 30m를 내달립니다.
이런 차들이 끊임없이 차간 거리 좀 있어봐야 50m정도나?
여기서 무려 이차선 도로를 횡단하라구요? 이거 그냥 자살급이지요?
거기에 조금전 그늘구간... 차들이 사람 횡단하는것 못봅니다. @.@
그래서 사거리로 되돌아 가려고 보니 까마득 보이지도 않습니다.
지금 지도로 재보니 거의 450m @.# 차들이 슝슝 내달리는 이곳 0.5키로를 역주행?
그럼 자전거 끌고 역보행? 보도 없는 곳입니다. T.T
횡단하기 위해 차들이 한적해질 때를 기다리다 지쳐 저 위쪽으로 올라봤으나
길도 많이 이상하고 영 아닌 것 같아, 다시 터덜터덜 끌고 내려와, 모래상자 있는 곳에서
다시 자동차들 한적해질 때를 기다리다 한여름 땡볕에 무말랭이 다 되어갈 때쯤
자전거를 올린 승용차 두대가 비상등을 깜빡이며 두차선을 막고 서행하며 손짓해주어
저 마의 이차선을 건너고 수색으로 해서 서울에 돌아와서 이 문제점을 정리하여
민원 넣었으나 예산부족 답변을 받았던 아주 징~했던 기억들..
오늘은 여기 까지, 일단 정리해 놓습니다.
현존 자전거 사고유발 도로망 두개소 발견
1. 아라뱃길쪽 외각순환고속도로 진입구, 자전거나 오도바이 진입불가 확실한 표식
2. 일산 백마사거리에서 전철3호선 대곡역 방향 사거리 차도에 자전거 진입불가
확실한 표식, 사거리 자전거횡단도 표식을 연장하여 자전거도로로 인도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