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들의 청정도량 청도 운문사 문화해설답사를 하고 대구근교 깽깽이풀 자생지가 있다고하여 찾았다
깽깽이풀 또는 황련이라고 한다
깽깽이는 경상도사투리로 한발로 뛰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근데 왜 이름이 깽깽이라고 불러주었는지 궁금하다
황련은 뿌리가 황색이고 잎이 연잎을 닮았다고 지으진 이름인데 깽깽이풀 을 보면 황련의 이름이 어울린다
하지만 이것은 약재의 이름이니 뿌리를 캐보고 맛을 보아야 알 수 있다
깽깽이는 우리악기 해금의 별칭이다 . 농번기 봄날 따사로운날 일하지않고 깽깽이 소리가 울려퍼지는듯 한가롭게 노닐때
피는꽃이라고 잘맞지않는 이야기와 강아지가 이풀을 잘먹고 아주 쓴맛에 낑낑거린다는 표현으로 지어졌다는 이야기
개체가 뛰엄뛰엄 있는 모습이 한쪽다리를 들고 뛰는 거리만큼에 분포한다고 깽깽이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온다
식물의 우리 이름이 붙여진것은 우리 삶과 환경에 기인된것들이 많다 있는그대로 보고 느낌그대로 이름을 불러준 까닭이다
한자어나 영어보다는 정감어린 이름들이다 간지름나무 개불알풀꽃 각시붓꽃 모두다 정겨운 이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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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는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오지않는다 잎도 꽃줄기도 바로 뿌리에서 올라온다
잎은 밀납을 바른듯 촉감이 끈끈하고 연꽃의 잎과 닮았고 이슬이나 비가 맺히지못한다 그래서 황련의 이름을 붙인지도 모른다
잎은 처음에는 자주색을 띠다가 나중에 녹색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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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연보라색으로 6-8장이다 수술은6-8개 암술은 1개다 암술끝은 3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자주색이나 노란색을 가진 개체도 있다 꽃은 맑고 고혹적 자태를 가지기는 하나 그리 오래 피어있지않고
햇빛이 없으면꽃잎을 닫아 버리는 까다로운 아까씨다 이 아가씨를 보려면 햇빛이 드는 시간에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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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꽃은 드문드문 개체수가 있으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말 깽깽이걸음 거리만큼
열매에 밀선이 있어 개미가 좋아하는 당분이라고 하니 개미가 씨앗을 물고 가다가 떨어뜨려 싹이 튼다고하니 개미가
이들의 번식에 중요한 매개체임엔 틀림없다
숲이 우거진곳에서는 자라지못하고 낮은산기슭 햇빛이 잘드는 반그늘 지역이 서식지로 삶고 있다
환경경부 지정 보호수종으로 되어있다고 하니 주변에서 잘 몰수는 없고 서식지를 찾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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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순에 핀다고하는 북방계 식물인데 남부지역에서도 많이 발견되고있다
대구 화원 지역도 깽깽이풀의 자생지다 그래서인지 대구 수목원 야생화공간에도 깽깽이를 가져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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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을 찾아서 가시에 질리고 비탈길에 미끄러지면서 힘들게 올라갔지만 이 아가씨의 자태를 본 순간 충분히 힐링의 가치가
충분했다 내려오는 길에 털새동부와 할미꽃 솜방망이 애기꽃 그리고 단아한 각시붓꽃이 우리를 반겼다
마지막 남평문씨 세거지에서 광거당 누마루에 올라 자연을 감상한다
첫댓글 깽깽이풀 정말 예쁘네요. 가시에 찔리고 비탈길에 미끄러지더라도 찾아갈만 한것 같아요~
직접 보면 더 좋얐겠지만 올려주신 글과 사진만으로도 눈호강입니다.
다음에 시간나실때 드림숲 식구들 눈호강 시켜주세요^^
담에 시간내서 한번 보러 갑시다 미련없이 꽃잎을 떨구는 자태가 고결하기까지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이 아이들을 봅니다.
얼마나 이쁜지요
감사합니다^^
밀양 울산 대구근교에 이풀이 자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한번 때맞춰 다녀오세요
대장님~^^ !!!
안녕하세용~♡
윤도샘도 드림팀인가요?
네~^^♡
와~~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