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무주 덕유산 칠봉산행 기점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국립공원
02.무주 덕유산 칠봉산행 종점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설천봉
03.무주 덕유산 칠봉산행 일자 : 2023년 02월04일(토)
04.무주 덕유산 칠봉산행 날씨 : 구름 조금
05.무주 덕유산 칠봉산행 거리 및 시간
지난 여름 올랐던 덕유산을 오늘은 눈구경도 할 겸 가보지 못한 칠봉을 오를 예정이다. 덕유산 국립공원 입구에 주차한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칠봉인데,
산행지도에도 마음이 집중되지 않는다. 바람이 심하고 추웠기에...
오늘은 칠봉구간을 오를 건데 설천봉에서 여차하면 향적봉-백련사로 넘어갈 것이다. 아니면 설천봉에서 케이블카로 하산할 것이다.
시야가 좋지 않지만 자꾸 칠봉에 눈이 간다.
칠봉이 마지막 봉우리인 것같다. 나머지는 등산로가 없는듯
무주구천동 33경 중 월하담인지 얼었군. 여름엔 폭포소리 요란했는데...
인월암 입구를 조금 지나서
인월담이 나오고 그 곁에 칠봉 가는 이정표가 서있다.
지난 여름 이걸 보고 뒤에 오리라고 다짐했었지. 그런데 그 때 보이지 않던 칠입금지 현수박이 부착되어있다. 철수할 수 없는 일이라 실례~
걸음아 날살려라!하고
얼음지대도 있고
산죽지대도 나오고
올해 처음 만저보는 설탕도 있다.
가지 사이로 칠봉이 보이긴 한데...
좌측 멀리로는 지봉인지 모르겠다.
슬슬 급경사로 접어든다.
무시무시한 철계단이 기다린다.
칠봉 부근 암릉도 보이고
선답자의 노고어린 흔적도 길잡이가 된다.
칠봉 200미터를 남겨놓고 배고픔을 달랜다.
삼봉산 쪽인데
대덕산인듯
여기가 그리던 칠봉이다. 정상석 대신
이런 이정표만 서있다. 여기가 1300고지네
조금 더 전진하니 성벽같은 것이 나오고 이게 곧 슬로우프임을 알았다.
여기도 엉성하게 그물로 막아놓았군. 후답자들께서는 여기서 곧 하산하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걸 알 것이다.
저런 스키선수들과 충돌하면 이건 날벼락이다.
조금 가다가 단속요원에게 불심검문을 당한다.
스키타는 게 부럽기도 하였다. 어릴 때 썰매타는 기분으로 타면 되겠지..
이 그림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다.
뒤 돌아보니 칠봉이 보인다
하늘엔 곤돌라가 대롱대롱 매여있고
우리들도 저 비탈에 매인다.
이 설천봉에 닿으니 해방감 같은 걸 느꼈다.
향적봉 가는 길이 인산인해로 넘쳐난다. 그래서 저리로 가는 건 포기하고
멀리 남덕유산만 쳐다보고
발길을 저 건물 속으로 집어넣고서 노후한 케이블카에 의지해 하산한다. 요금도 인상된 것같다. 경로는 30% 할인이라 11200원이다.
향적봉 오르려는 손님과 스키타려는 손님에 북새통을 이룬다. 겨우 택시타고 설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원대복귀하였다(만원).
첫댓글 굉장한 하루보냈습니다^^
설원에 깃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