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마도(八馬圖)
거실에 갇힌 여덟 마리 말이 한 번 더 액자에 갇혔다. 준마의 기표인 부귀 출세 장수보다 화가의 명성부터 들먹여진 팔마도의 무운장구, 일취월장 화제가 눈 부릅뜬 금력의 채찍소리를 낸다. 보는 곳이 다른 여덟 마리가 같은 방향으로 내달린다. 펄쩍펄쩍 뛰는 군마를 보니 불끈불끈 새 힘이 솟구친다. 거실 액자 밖으로 뛰쳐나온 말처럼 나 우렁찬 말울음을 토한다.
첫댓글 팔마도의 여덟 마리 말을 현실의 '수필화자'로 간단하게 바꿔버린 침산한 비유를 배웁니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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