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암수의 구별 사랑앵무의 어미새 경우 암수구별은 다른 관상조류에 비해 쉬운 편이다. 부리위의 콧구멍 주위(납막)를 잘 보면 보통 사랑앵무의 경우 암컷은 그 주위가 밤색이 섞인 노란색이나 엷은 갈색을 띠고 있고, 수컷은 감청색을 지니고 있으며, 고급사랑앵무의 경우 암컷은 역시 엷은 갈색이나 수컷은 담갈색 계통으로 암컷보다 윤기가 더 있어 구분하기가 쉽다. 산란과 알품기 사랑앵무는 하루 건너 1개씩 알을 낳는 특징이 있으며 처음 번식(알낳기)에 성공하면 연평균 5회내외 반복하여 번식한다. 1회번식에는 5 - 6개 정도 산란하나 보통 2개정도 알을 낳으면 알품기(부화일수 18 - 20일) 에 들어가 알을 품으면서 나머지 알을 산란하므로 처음 부화된 새끼와 마지막 부화된 새끼와의 부화일수 차가 4 - 5일 정도 생기나 발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복식으로 번식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큰 새장에 수놈 1마리에 암놈 2마리를 짝지어 주어 번식시키는 것인데 권장할만한 번식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사랑앵무를 키우는데 있어서 산란, 포란, 육추시 먹이를 특별하게 변경하여 배합시킬 필요는 없으나 주로 급여하는 곡물사료와 청채, 패분 등을 평소대로 급여하면 무난하다. 특히, 사랑앵무는 비밀스럽게 부화시키는 습성이 매우 강하므로 알을 낳거나 품고 있는 번식기에는 상자둥우리에 손을 넣거나 호기심을 갖고 새장을 기웃거리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부화된 새끼를 어미에게서 분리시키는 시기는 겨울인 경우에는 15 - 20일, 그밖의 계절에는 10 - 15일이 적당하나 만약 이보다 너무 일찍 분리시키면 모이먹이는법이 서툴러 영양실조 등의 우려가 있다. 번식용 새의 선택 번식용 새를 선택할 때는 동작이 활발하고 날씬한 새가 좋은데 특히, 사랑앵무의 경우는 꼬리가 길고 털색이 선명한 것이 매력이다. 따라서, 색깔에 윤기가 없는 것(근친번식의 경우에 많이 발생)은 물론이고 설사증세를 보여 궁둥이 부분이 지저분한 새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구입시에는 반드시 신용있는 전문조류상이나 사육농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한 다른 꿩이나 조류와 비슷하며 산란시기는 3월 - 6월사이로 25 - 3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알을 먹는 버릇이 심한 편이므로 산란때마다 알을 꺼내주는 것이 좋다. 암수의 교배비율은 2 : 1정도가 적합하나 3 : 1 도 가능하다고 한다. 백한은보통 생후 3년째 들어서야 첫알을 낳으나 때로는 일찍 산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성숙한 유정란을 생산하기가 곤란하다. 일반적으로 산란기가 가까워오면 식욕이 왕성하고 괴성(구구구 소리)을 지르는 등 평소와는 행동이 다르다. 번식기의 사료는 암컷의 경우 다른 꿩과의 조류와 비슷하게 급여해 주되 번데기가루, 붕어, 어분 등 단백질 사료에 대한 추가급여가 필요하다. 수컷의 경우는 별도의 발정사료(영양사료)는 필요하지 않으나 며느리발톱을 제거하고 윗부리를 짧게 깎아주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수컷의 공격적인 번식행동으로 부터 암컷과 관리자의 피해를 줄이는데 있다. 산란한 알은 대부분이 유정란이나 털갈이시 무정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부화와 육추는 비교적 쉬운편이나 인공부화기를 이용하여 부화할 경우는 온도(38.6 - 39.5¡E), 습도(75% 내외), 알굴리기 등에 주의를 하고 매 부화시마다 문제점을 기록하여 개선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저온시는 곤달걀의 발생이 많고 고온시는 기형이 많다. 부화일수는 25일 내외로 알려져 있으나 부화율과 관련되는 준비조건은 종란(부화용 알)의 보관이며, 보관장소는 신선한 지하실이나 보관상자를 이용하여 되도록 짧은 기간 보관할수록 좋다. 육추는 금계사육기술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다른 관상조류 보다 식물성사료를 잘 섭취하며 사육이 쉬운 것으로 평이 나있다. 그러나, 영양소 요구량은 금계보다 높게 잡아야 하며, 활동량이 왕성하므로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계 산란은 4월 중순경부터 7월초순까지 대부분 이루어지며, 격일로 알을 낳는데(2일이 1개) 개체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20 - 60개 정도로서 산란초기에는 유정란이, 말기에는 무정란이 많이 나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번식은 가능한 근친번식을 피하고, 은계, 백한, 대만꿩 등과도 교잡이 가능하여 잡종을 생산할수 있으나 특별한 목적이 없는 한 순종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산란기간중 주의할 점은 알을 꺼낼 때는 필히 암컷의 눈을 피해 꺼낸 다음 며칠간은 가짜알을 넣어주는 것이 알을 쪼아먹는 습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금계의 부화기간은 23일 정도로서 부화방법에는 대리어미나 인공부화기를 이용하는데 인공부화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소규모 사육농가끼리 인공부화나 규모에 맞는 부화기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인공부화기의 경우 평면식은 38.9 - 39.4도가 알맞는 온도이며, 육추되는 첫 1주일은 34 - 37도 정도로 육추실온도를 유지하고 그 후 1주일마다 평균 5도정도씩 올려주고 한달정도에 폐온한다. 첫모이는 부화 후 48시간 경에 찐계란 노른자를 잘 부셔서 급여하되 물은 즉시 주도록 하며, 모이 급여 2일째부터는 육추용(어린병아리용)사료를 급여해도 지장이 없다. 문조 우선 산란까지의 관리는 9월중순이 지나면 어미새의 발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평소 모이 + 좁쌀계란을 주는 것이 좋으며 패분 등 칼슘성분을 추가해 급여해 주는 것이 좋다. 수컷의 경우 발정하면 암컷을 뒤쫓아 다니며 구애하는데 이럴때는 번식용 조롱속에 문조용 둥지나 항아리형 둥지, 또는 보금자리 재료(둥지풀)를 넣어주거나 매달아 두도록 한다. 문조의 산란수는 보통 4 - 6개 정도이나 4개 정도 알을 낳으면 알품기를 시작한다. 알품는 기간은 평균 16일 전후로서 산란시작 후 20일로 보면 된다.부화된 새끼문조는 1주일 정도 지나면 눈을 뜨고 털도 생기지만 되도록 둥우리안을 들여다보지 말아야 하며 안정을 시켜줘야 한다. 아울러 모이는 충분히 급여해야 하며, 물도 매일 갈아주어야 한다. 문조의 암수구별은 부리와 눈주위를 보면 판별이 가능하다.수컷은 부리의 굽은 부분이 둥글고 볼록하며 붉은빛도 암컷보다 강한 편으로 적홍색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암컷인 경우에는 부리가 갸름하고 조금 긴편이며, 붉은빛도 연한 느낌을 주는데다 윗부분도 볼록하지 않다. 이러한 암수구별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며, 새끼와 어미새 모두에게 이용되나 감별은 쉽지가 않은 편이다. 십자매 십자매의 번식은 쉬운편에 속하나 먼저 산란시 까지의 관리를 보면 연중 번색을 하므로 우선 사이가 좋은 암.수를 선택, 발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좁쌀계란(난조)를 3일에 1회정도 주는데 암컷이 번식용 둥우리에 들락거리면 교미가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 이때 둥지풀(짚류)을 묶어놓으면 날라다가 쿠션을 만들고 2¡3일내에 산란 조건을 갖춘다. 조롱은 연중 매달아 번식시켜도 관계는 없다. 보통난조를 먹이고 10¡20일경부터 산란을 하게되는데 1회 산란수는 5¡6개정도이나 알은 1개씩 이른아침에 낳는 것이 대부분이다. 산란 후의 관리로는 알을 3¡4개 낳고 알품기를 시작하는데, 알품기를 하고도 산란을 더하므로 부화일이 꼭 같지는 않다. 십자매가 알품는 기간은 약 14일(2주정도)로서 2주쯤 되서 부화된 새끼는 1주일정도 지나야 눈을 뜨고 부화 후 3주쯤에 둥지에서 나오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때 주의할 점은 둥지에서 떨어져 죽거나 부상을 입을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관찰토록 한다. 일반적으로 새끼를 떼는 시기는 겨울에는 40¡45일, 기타 계절에는 35¡45일이 적당하다. 부화 후 먹이를 먹기 시작하는 새끼 새에게는 난조를 주어 발육을 촉진시키고 이밖에 비타민사료인 청채(배추,상추,무잎)와 신선한 물 등을 적당량 공급해 주고 보통 모이도 충분히 주도록 한다. 또한 암수의 구별은 행동이나 울음소리로 구별하는데 행동을 살펴보면 수컷은 꼬리를 세우지 않고 움직임도 둔감한 편이다. 한편 울음소리는 수컷은 생후 3개월쯤 경과하면 "삐이삐이"와 같은 소리를 내나 암놈은 "쭈우륵 쭈우륵"하고 탁음쪽에 속하는 소리를 내는데 처음 기르는 사람은 구별하기가 힘이들지 모르나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쉽게 요령을 터득할 수 있다. 4. 가모(假母)로서의 십자매 앞에서 밝힌바와 같이 십자매는 성질이 온순하고 새의 부화 및 육추에 적격인 새이다. 우선 가모(대리어미)로서 적당한 새는 건강하고 외부기생충이 없으며 자가부화경험(알품기 및 새끼키우는 경험)이 2¡3회이상 있는 새가 좋다. 십자매에 의존하여 알품기 및 새끼 키우기를 시키려면 알품는 수는 3¡4개, 알품는 일수는 14일 정도인 새(호금조, 소문조, 금정조 등)인 경우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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