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생활복지운동 마지막 날
그동안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천했던
생활복지운동을경비원 아저씨께 전달해드리는 날입니다.
많은 주민들의 소소한 말로 가득찬 생활복지운동 포스터를 어제 아이들과 함께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포스트잇 하나, 하나를 아이들이 직접 경비원 아저씨를 응원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손수 작은 책자로 마음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어제 소장님과 2시쯤 방문하기로 약속드렸습니다. 아이들은 1시부터 시간이 되어,
미리 모여 그동안 생활복지운동 할 때 어땠는지, 어떤 점이 좋았는지 등 간단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소감을 나누는 김에 아이들과 경비원 아저씨께 전달 드릴 때
어떻게 할지 역할을 나누자 제안했습니다.
아린이가 손을 제일 먼저 번쩍 들었습니다. 아린이는 발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과 이야기할 때 상대방을 생각하며 이야기합니다.
아린이가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인사 대표로 드리고 싶다 합니다.
아이들 모두 아린이를 응원해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하고, 서로를 관찰하기 바빴지만,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서로를 응원하고 챙겨줍니다. 기특합니다.
아린이가 대표로 감사인사 하기로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아린이에게 대본 작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안했습니다.
단어만 기억하면 금방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본 없이도 대표로 이야기 잘하는 아린이가 멋있습니다.
아린이가 대표 역할을 맡았지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용기 낸 아린이에게 “아린아~넌 충분히 잘할 수 있어~
부담가지지 말고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돼~알겠지~?” 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었습니다.
아린이가 먼저 용기 내준 덕분일까요?
다른 아이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마구마구 이야기 합니다.
아린이의 용기에 힘이 난 것 같습니다. 먼저 용기 내 준 아린이에게 고맙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각자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시율이는 아이들을 챙기고 잘 이끄는 대장 역할, 이정이는 방문하자마자 인사하는 역할,
지우는 책자를 들어주는 역할, 정연이는 아린이와 번갈아 가며 감사인사 드리는 역할.
모두 역할을 정하고 약속한 시간, 2시가 되어 e-편한세상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향합니다.
아이들은 유독 오늘따라 아파트로 가는 길이 조용합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애들아~오늘 생활복지운동 열심히 한 거 전달해드리러 가는데 어때요~?”
“선생님 엄청 떨려요~”, “아쉬워요.”. “부끄러워요.”
다른 날과는 아이들도 많이 떨려 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처음엔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이었지만,
시 하고 싶다는, 끝나는 게 아쉽다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경비원아저씨께 전달드리고,
인사드리는 만큼 권대익 선생님과 정민영 선생님께서 동행해주셨습니다.
관리사무소로 들어갑니다. 소장님과 만나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직원분만 계셨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소장님의 부재를 여쭙니다. 소장님께서는 갑작스런 출장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직원분께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대표로 인사드리기로 한 아린이가 책자를 들고 관리사무소 직원분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했던 생활복지운동 책자, 저희가 만들었어요~“
”아파트를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린이가 관리사무소 직원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직원분께서는 아린이의 눈을 맞춰주시며 인사해주십니다.
”어머~이걸 다 만든거야~ 고마워요~“
직원분께서는 책자를 펼쳐보십니다. 그 안에 아이들이 직접 적은 글씨들,
주민들의 많은 말들이 붙은 포스트잇 하나, 하나를 다 살펴보십니다.
아이들 모두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한 모습을 알기에, 저 또한 너무 뿌듯했습니다.
직원분께서 오늘은 소장님이 안 계시니, e-편한세상 아파트 입구에 계시는
경비원 반장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전달해달라 하십니다.
아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신, 책자를 꼼꼼히 살펴주신 관리사무소 직원분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e-편한세상 아파트 입구로 향합니다. 경비원 반장 아저씨를 만나뵙니다.
이번에는 정연이가 대표로 인사합니다. 조심스럽게 예를 갖춰 인사드립니다.
경비원 아저씨께서는 저희를 반겨주십니다.
경비실에 처음 들어가 봅니다. 생각보다 비좁았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아이들은 경비원 아저씨를 바라보며 감사 인사드립니다. 정연이가 대표로 먼저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경비원 아저씨, 저희가 생활복지운동을 저번 주부터 했어요!“
”고생하시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책자로 만들었어요~“
”저희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원 반장 아저씨께서 흐뭇해하시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바라보십니다. 아이들에게 고마워하시며 덕담을 건네주십니다.
”이야~이걸 어떻게 준비했대~“
”너희들 덕분에 아저씨들이 진짜 힘 날 것 같다~ 고마워~“
아이들이 건네드린 생활복지운동 책자를 손에 꼭 쥐고 계십니다.
아이들을 끊임없이 바라보며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짓궂은 날씨에도 힘써주시는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좋게 바라봐주신 경비원 반장 아저씨 고맙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아이들 모두 이제야 실감이 난 듯 아쉬운 눈빛으로 저희를 바라봅니다.
마지막 전달을 함께해준 정연, 이정, 지우, 시율, 아린에게 고맙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감사 인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여 이루도록 도왔습니다.
이번 생활복지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경비원 아저씨와
마음적으로라도 가까워 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웃 간의 관계가 좋아지길 소망합니다.
기획하고 만들고 전달하고 실천하는 모든 과정을 열심히 참여해준 주민 기획단에게 고맙습니다.
첫댓글 아이들과 미리 모여서 생활복지운동을 소감을 나누었군요.
잘했습니다.
이 때 아이들이 한 말이 궁금해요.
이날 활동하면서 경비원 아저씨를 만나며 느낀점이 더 많겠죠?
다시 아이들에게 물어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평가의 좋은 자료가 될겁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분에게 아린이가 말씀을 잘 드렸습니다.
발표를 잘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할 줄 아는 아린이가 멋집니다.
이런 아린이를 진심으로 응원해준 신희선 선생님도 잘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분에게도 잘 설명했습니다.
직접 책자를 하나하나 보시며 칭찬해주셨습니다.
관리사무소 소장님이 계시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후에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다시 하고 싶다는 아이들, 끝나는게 아쉽다는 아이들.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택배 아저씨, 배달 아저씨'에게 마음을 전하는 생활복지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뜻있는 사회복지 대학생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신희선 선생님께서 가까이에 있으니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께 책자를 전달했습니다.
정연이가 직접 이번 활동을 설명하고 책자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경비원 아저씨.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경비원 아저씨.
아이들과 마음이 가까워졌습니다.
관리사무소, 경비원 아저씨, 기획단 아이들, 편지를 쓴 주민들까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