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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관광협회 초청으로 2004년 11월 방문했었을 때 양고기를 처음 맛 봤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또한, 혹카이도 맛집기행차 ★부산맛집기행★ 회원들과 두세 차례 갔었을 때였다, 그리고 지난 십여 년간 여러 차례 맛을 봤지만 아직 필자의 입엔 맞지 않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그런데 이번 '양과의하루'에서는 양고기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양과의하루,
부산시 중구 부평동 족발골목에 가면 '양과의하루'란 동일한 상호의 양고기 전문점이 두 곳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한 쪽은 2층에 자리 잡고 있었고, 우리가 간 곳은 부평동 끝자락 쪽 1층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입구에 추억의 달고나 뽑기 진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금방 눈에 뛰인다, 하얼빈에서 오신 조선족 가족이 9년째 운영하는 곳이었다, 동일한 상호의 2층에서 영업을 하다가 지인에게 상호 등 모두 그대로 사용을 허용하고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기본 세팅,
쯔란, 피클, 고추찌, 짜사이, 그리고 왕복운동을 하는 불판에 뜨거운 불이 올려 진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무덥던 8월초여서 실내도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에어컨이 빵빵 잘 돌아 갔던 것 같다, 일행들이 짜사이 맛집이라고 불러도 되겠다고 한다,
추가,
언제 어디서 봐도 반가운 양배추 샐러드, 양파, 소금간으로 볶은 아주 죄그만 땅콩 ~ 멀리서 보면 팥으로 보인다 ~ 가벼운 안주꺼리로 제공되었지만 중독성이 있다, 통풍이 있는 분들은 먹으면 좋지 않은 먹꺼리이다,
양꼬치 + 양갈비살꼬치,
일인분 11,000 원 x 2인분 + 일인분 13,000 원 x 2인분,
양고기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울 정도로 우리의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평소 입에 맞지 않아서 줄기지 않고 쳐다 보게 되지도 않지만 오늘은 음미를 하며 맛보기로 한다, 앞쪽은 양코치, 뒷쪽은 양갈비살꼬치,
닭모래주머니,
일인분 11,000 원,
일명 닭똥집이라고 불리우는데 음식을 먹으면서 불쾌한 기분을 주는 글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잖은 분들이나 요조숙녀들이 어려운 좌석에서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게 느껴진다, 양념처리한 후 제공되는데 쫄깃한 식감이 좋다,
새우,
한 판 11,000 원,
큼직한 새우도 양념처리한 후 꼬치에 꽂혀서 제공된다, 양꼬치처럼 자동 불판에 올려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맛있게 익은 새우,
대개 새우는 익었을 때 껍질을 벗기고 그냥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쯔란에 찍어서 맛을 보게 된다, 쯔란이 기대했던 것보다 우리의 입에 잘 맞는 것 같다,
물만두,
5,000 원,
찐만두, 군만두, 납작만두 등 여러 가지 만두 중에서 제일 좋아 하는 만두가 물만두이다, 그런데 부평동 양고기 전문점 '양과의하루'에서 제공되는 물만두는 피가 두껍고 접시에 물기가 없어서 비주얼부터 실망을 했다, 초량 차이나타운 도로변 입구에 있는 홍성방의 물만두가 먹고 싶어진다, 그런데 예상외로 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불판에 올려서
육고기 등 구워서 먹는 곳에 가게 될 경우 일행들에게 집게 사용권한을 주고 필자는 사진 촬영에만 전념한다, 심지어 먹는 것도 한 점씩 가져다가 사진찍은 것만 먹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 촬영이 끝난 후에야 남은 음식들을 먹게 되는데, 간혹 일행들이 맛있다고 다 먹어 버리고 남는 게 없느 경우도 있다, 친절한 일행이 그걸 알고 가끔씩 남겨 놓아 주기도 한다,
콩나물김칫국,
진로이즈백이나 이슬이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인가 보다,
양꼬치,
그동안 쯔란의 역활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쯔란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찍어 먹다 보니 양꼬치의 매력을 어느 정도 느끼게 되는 것 같기도 한다,
양왕갈비,
4대 38,000 원,
2대를 주문하면 22,000 원이다, 양꼬치를 먹었던 일행이 네 명이라면 4대를 주문하는 게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바란다, 메뉴명을 '양왕갈비'라고 하니 발음이 이상해진다, '왕양갈비'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비슷하네,
양모듬구이,
대 58,000 원, 중 39,000 원,
구성은 양왕갈비 2대, 쪽갈비. 알등심, 그리고 늑간살이 올려져 있다, 아래 사진은 중자인데 네명이 갈 경우 대자를 주문해서 먹는 게 좋겠다, 다시 가게 되면 술을 마시지 않는 우리 식구들이어서 양꼬치보다 양모듬구이를 주문해야겠다,
명이나물,
양모듬구이 또는 양갈비를 주문했을 때 특별히 추가로 제공된다,
불판에 올려,
육고기먹을 때 꼭 먹으면 좋은 건강에 좋은 양파 두 조각과 양왕갈비, 쪽갈비 등을 석쇠에 올리니 뭔가 제대로 갖춰진 것 같다, 앞으로 양갈비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
환상적으로,
지금까지 먹었던 양고기에서 냄새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그런대로 괜찮은 식당에 갔던 모양이다, 하얼빈에서 온 조선족 가족이 운영하는 남포동 양과의하루에서는 기분좋게 제대로 양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점찍게 된다,
익어 가는 양고기,
알밥,
4,000 원,
한 달이란 세원이 흘러서 기억은 나지는 않았지만 알밥은 먹지 않은 것 같다,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다, 그런데 김가루 전체를 덮고 있어서 비주얼은 별로이다,
온면,
5,000 원,
온면이라기에 주문해서 네 명이 나눠 먹기로 했다, 김치가 들어 간 국수는 정말 오랜만에 맛을 봐서 그런제 맛이 괜찮았다, 마루리 식사로 권할만하다,
달고나,
남포동 양과의하루 양고기집 사장은 아마도 부인이 맡은 것 같고, 부군은 주방에서 양꼬치를 꼽는 알바를 하면서 달고나를 취급하는 경영주?인것 같다, 열심히 서빙하는 젊은이는 덩치는 큰데 아직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아주 열심히 불관리부터 서빙까지 열심히 하길래 가족이란 느낌을 가졌다,
실내 분위기,
손님들이 밀어 닥치기 전에 촬영을 했다, 여성 손님들도 많은 것 같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중국인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단체모임을 하고 있었다, 회사 또는 교수와 학생들 사이인지 애매하였다, 건배를 할 때마다 40대 이상의 두 분은 앉아 있고 젊은이들은 여성을 비롯하여 일어 서서 잔들을 부딪힌다, 아주 특이한 분위기여서 관심있게 보게 된다, 중국인들의 단골집인 것 같다,
05분 거리 : 부평동야시장, 부평동깡통시장 / 걸어서.
07분 거리 : 보수동책방골목, 하쿠더갓포 이자까야 / 걸어서.
11분 거리 : 부산대학병원 / 걸어서
17분 거리 : 용두산공원, 롯데백화점 광복점 / 걸어서
20분 거리 : 영도대교 / 걸어서,
상호 : 부평동 양과의하루 1층,
주소 : 부산 중구 광복로 4, 1층,
전번 : 051-247-0521,
영업 : 16:00 ~ 04:00,
휴무 : 없음,
주차 : 없음.
비고 : 남포동, 광복동, 부평동에서 제일 오래된 양꼬치전문점,
환상적인 부평동 맛집 양과의하루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