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고 나서 세레스님의 댓글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우리 탁구장에서 항상 아메리카노 한 잔을 손에 들고 껄렁껄렁(^0^) 나타나는 천사 한 분이 있는데
나름 도도해 보이기도 하고 탁구치는 모습도 빈틈이 없어 보여
나 같은 초보는 감히 대적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던 중
우연히 다른 분과 같이 대화할 기회가 있어 농담처럼 저 분은 나같은 초보와는 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 분이 대뜸 치자고 해 봤냐고 되물었을 때 저는 제 탁구인생에 서광이 바추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무조건 들이대자!! (말은 그래도 들이대는 데 별로 소질이 없습니다^^)
사실,
저 같은 초보입장에서 고수님들이 초보들과 치는 걸 싫어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혹시나 하며 같이 쳐주기를 바라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수님들은 하수들을 위하여 기꺼이 재능기부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걸 모르는 하수들이 지레 짐작으로 짝사랑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란 생각입니다.
그러니 초보들이여 부디 먼저 들이대자!!
제가 우리탁구장에 처음 왔을 때 느꼈던 이방인이나 외톨이란 말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비사교적인 제 성격의 문제일 뿐,
우리 핑탁구장의 식구들은 모두가 다 정겨운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닌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예전에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사람이라는 소리도 들었고,
회사 다닐 때 저의 상관이었던 분도 퇴사 후에 제가 어려운 사람이었다는 말도 들었지만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지금은 순한 양이 되었으니 제가 들이대기 전에 먼저 한 수 가르쳐 주신다면
하~얀 새 공을 들고 두손모아 공손히 인사드리겠습니다^^
첫댓글 ^^
이도 이번 핑탁이야기를 통한 또하나의 수확입니다.
사실 희망리그, 수핑, 4.5부리그와 4050같은 짜여진 편성에 의해 진행되는
게임을 제외하고, 일상의 탁구와 기술을 익히고자 운동하는 시간과 게임에서는
고수하수는 탁구치는데 큰의미가 없겠죠.
저역시 거의 2년전까지만해도 고수들과 게임하는걸 못했었습니다.
오히려 미안함까지 있었고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했었죠.
물론 좀 잘치는 사람끼리 한번씩은 게임하고플때가 있을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구경도하고 이후에 같이치기도 하면
우리의 좋은 운동장이란 생각입니다.
지금도 잘도와주시는 몇분들 처럼.. 험한세상의 다리가되어~ ㅋ~
그런데말입니다~~
현수님 요즘 탁구 게임과 연습 하시는거 보면 웬만한 고수님들과
연습해도 손색이 없으십니다
다만 게임 구력이 아직 약하여
그렇지...
그건 많은 게임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이니
막 들이대고...
연습 및 게임 하심이 좋을듯요^^
정겹다마다요~~~
고거이 핑만의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ㅎㅎ
랭보님
늘 가족과 함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특히
부부간 애틋한 모습이 우리의 귀감입니다
또한 희망리그에서 쌘 드라이브를 구사하시며 늘 열심하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대충 봤을땐? 검정테 안경에 학구파 연구파 젊은청년의 동안이미지 입니다
과묵하신듯 간간히 살짝 웃는 모습이 매력입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아무리 센 드라이브를 날려도 깃도리님이 다 받아 버려서 제가 아직도 7부인 걸 어찌합니까?^0^
열심히 뒤 따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랭보 저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저만의 생각이었네요 현수님 6부 승급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최고의 러닝메이트이니 내년에도 함께 즐탁해요 ~~
들이대는자가
실력향상에 조금더
일찍다가설것입니당
고수들도 처음에는 하위부수
이었기에 그마음을 다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두다 그러리라 장담은
못하지만 초심을 잃지않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가아닐까요?
열공생각~~^~~~~~^~~
열공님은 진정한 고수님 이십니다~^^
@은하수 에잇 그정도수준은 안대요ㅎ
은하수님도 막들이대기작전으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요~~^^
@열공 담부턴 막 들이댈게요ㅎㅎ
저는 부수에 관계없이 잘 들이대지 못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들이댈 수 있는 몇 분(꼬맹이 님, 은정 씨)이 있긴 합니다만... 누군가 저에게 들이대 주시면 참 감사하지요. ^^
풉!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