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일(2025. 7. 15. 화) 위베스퀼레(Jyväskylä), 오울루(Oulu)
오늘은 핀란드 북포흐얀마 지역의 중심 도시로 인구 20만 2천 명의 핀란드에서는 5번째로 큰 도시인 오울루(Oulu)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오울루까지는 490여 km의 거리로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오전 8시 숙소를 출발하여 E63번 도로를 2시간을 달려 핀란드 중남부에 위치한 중앙수오미 지역의 중심 도시인 위베스퀼레(Jyväskylä)에 있는 Alvar Aalto Museum에 도착하였다.
알토 박물관(Alvar Aalto Museum)은 알토(Alvar Aalto, 1898~1976)의 고향이었던 곳에 건축된 그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박물관이다. 알토는 1930년대 실용주의 건축을 주도하며 핀란드의 건축과 생활 디자인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이 박물관은 그가 생전에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그가 디자인한 의자 실물부터 설계한 건축물의 축소 모형 및 설계도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사이 연못 옆의 마당에 고대 문학 연구자이며 유배스퀼라 여름축제의 창립자인 파이보 옥살라(Oksaka, 1907~974)를 기리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이는 조각가 베이코 히르비매키(Veikko Hirvimaki)가 1982년 제작한 추상적 석조 작품으로 작품명은 “Pro Artibus Humanis”이며 “예술을 위하여, 인간을 위하여”라는 뜻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떠나 4번 고속도로를 타고 오울루로 이동한다. 339km의 거리다.
오후 2시가 좀 지났는데 고속도로 옆에 커다란 종을 전시해 놓은 망루가 보인다. 카페 라빈토라(Ravintola)에서 설치해 놓은 것으로 오래된 종을 수집하여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망루에 올라가 보니 무척 큰 종이 설치되어 있고 카페 주변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카페 안에도 여러 종류의 종으로 장식을 해 놓아 매우 아름다운 식당 분위기가 난다.
고속도로는 좌우로 잘 자란 나무들이 우거져 산속으로 난 도로를 가는 분위기가 나고 간혹 잘 자란 보리밭의 상큼한 모습도 보인다. 오늘은 이동하느라고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