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자: 2023년 10월 26일 10시-12시. *장소: 지하1층 동아리실 *참가인원: 고미선,김시영,송수진,이정희,하정화,한양미,최혜린 *모임방식: 대면 *활동도서: 다음 달에는(전미화그림책) |
저번주에 모임도 잘하고 갔는데, 일주일이 이렇게나 길었나요.
이석증으로 끔찍한 일주일을 보내고 모임에 왔네요.
그래도 나오니 좋고, 서로 이야기하니 좋은 오늘였습니다. 덕분에 김리리 작가의 책들도 휘리릭 읽고 나갔다죠.
오늘 진짜 단촐한 모임였어요. 임원분들도 참석을 못하셔서 오롯이 12기분들 6명이 책수다 잘하고왔습니다.
언제이렇게 가을이 금방 문턱까지 왔는지 떨어지는 낙엽에, 붉게 물든 단풍에 알흠다운 목욜였어요^^
자 오늘의 책 한번 보실까요. 여섯명이서 정말 풍성한 이야기를 한아름 풀어냈답니다.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 예스24 (yes24.com)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1~8권 세트 - 예스24 (yes24.com)
- 김리리작가(1974) : 중앙대 아동복지학 공부, 공주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전공
동화 '만복이네떡집'시리즈, '그애가나를보고웃다', '내이름은개', '우리는닭살커플', '쥐똥선물','나의달타냥','화장실에사는두꺼비', '뻥이오뻥', '감정종합선물세트', '마법의빨간부적', '이슬비이야기'시리즈와 '고재미이야기'시리즈, 청소년소설'어떤고백' 등이 있음.
- 어도연이 아니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책인데, 책을 읽으며 생각할꺼리가 생기는게 신기함.
- 준영이의 변비는 아이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줌.
학교에서도 존재감이 없음(이름이 아닌 야, 거기!로 불리는 등)
엄마는 마트수입 반이 니 학원비야~ 아빠는 으스러질때까지 니 뒷바라지해주마. 라는 말들이 부담, 스트레스가 될만한 상황.
- '준영이는 점점 더 나쁜아들이 되는것같았다'
너무 착한 아이. 어디에도 의지할게 없던 아이. 의지의 소통공간이 없어짐(두꺼비의 부재)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수습하고 잘다스리는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 준영이는 존재갑이 없는 아이일지라도 사회에서는 인정해주지 않는 자신만의 특별한 재주를 가진 아이였다.
- p.88 자신의 감정을 엄마에게 표현하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수 있는 아이가 된것같다.
-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는 이유로 자식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다.
공부상처 - 예스24 (yes24.com)
공부 못하는 아이 - 예스24 (yes24.com)
- 아이들의 심리적문제가 많은듯. 눈이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직접적으로 원형탈모가 온다거나.
아이들 입에서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나오는게 안타깝다.
- 부모에게 미안한 감정이 적었음 좋겠음. 미안함이 없어야하는데 계속되는 나쁜순환이 안타까움.
아이가 크면서 나에게 그렇게 고맙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아 했음 좋겠다는 소망.
- 지금은 예전보다 더 나아진게 많은데 이상하게 아이들이 더 행복해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
- 요즘은 학교에서 바라는게 아이의 성적이 아닌 교우관계, 사회성이다. 워낙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적다보니.
요즘 초등생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존재감이란다. 존재감이 없다는건 자존감이 무너지는 일이다.
- 언론의 문제도 크다. 인싸.아싸 등 언론에서 노출이 많이되는것도 문제다.
- 이야기 내용은 판타지이나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서 이입이 잘된다.
- p.24-25 자신에게도 잘하는게 있다는 표정이 너무 좋다. 자기만 알고있는 자신의 표정이 잘 드러나있다.
- 지금 또래 아이들이 허덕거리는 느낌이 안타까움이 있다.
버겁고, 숨막히는 일정,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우리가. 어른이 그래도 교류를 할수 있고 서로 관심을 갖을수 있게 도와주는게 필요하다고본다.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낌
- 준영이가 심각하게 겪은 고민에 비해서 엄마와의 화해의 부분이 너무 굴곡없이 진행되어 아쉬운감이 있다.
- 준영이가 놀이터로 간 행동에서 놀이터는 제2의 화장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려있고, 바깥과 소통할수 있는 공간.
마음에서 결정짓고간 행동, 생각이 많은 아이. 자기주도적인 한걸음을 걸은듯하다.
시원한 바람 자연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쉼'을 얻은 아이. 부모,친구,선생님 어느하나 마음둘곳 없는 아이가 자신을 극복해 낸것이 대견스럽다.
- 준영이는 워낙 혼자있는 시간이 많고, 생각이 어두워지지않았나 생각도 든다. 혼자있는 시간이 길었을뿐 엄마아빠는 그럴시간이 없었을뿐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부모였지 않았을까.
- 준영이가 혼자 소외된 시간을 거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배운시간이지 않았을까.
-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준영이.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판타지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를 잘 스며들게 쓴 이야기.
- 책의 색감도 칙칙한 똥색이다. 옷도, 배경도, 두꺼비도.
- 에듀푸어: 공부를 시키느라 노후가 준비 안되어있는 세대. 이런말도 있다는걸 첨 알았다.
- 비교는 모든 불행의 씨앗이다!
** 오늘 여행가기전에 들러서 셋팅다해주고 가신 송수진님! 정말 감사드리고 일찍 나오셔서 도와주신 한양미님, 고미선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첫댓글 잘키운(?)강동12기 열 지회 안부럽네요 ㅋㅋㅋ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