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하늘과 꿈 / 은산 김대규 & Lincoln's Lament (링컨의 애가)/ Michael Hoppe
https://youtu.be/aQ3TkU0qjGI
한때는
별 같은 사람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었다
천상의 마음였을까
꿈속으로 찾아와 품에 안긴 넌 별이었다
이토록 눈부신 떨림을 어쩌지 못해 널 내려놓곤
오래도록 아파하던 미몽(迷夢)의 날
너와 나 맞쥔 꽃의 반은 안개였고
반은 허공을 헤맨 몽환의 꿈이었지
깨어나 익숙한 쪽으로 돌아 누워도 늘 같은 꿈을 꾸곤
온몸은 身熱로 뜨거웠다
이제는 내 곁을 떠난 안갯속의 여인
꿈꾸던 지난날들은 별의 전설로 흘렀고 그 후
남은 건 추운 나라에서 보내온 오래된 엽서 한 장과
외투처럼 낡아 가는 세월뿐
단지
바람 부는 날이면 당신의 눈물이 이 땅에 떨어져
먼 옛길로 다시 찾아올 것 같아 기다리는 마음과
별밤 하늘 아래서 기다리는
白髮의 老人을 알아볼까 하는 설운 마음만 남아..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별이었고 난 꿈이었네..
2022년 5월 9일 - 은산 김대규 -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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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편집입니다.
아...
은 산 님의 자작시
이렇게 편집하셔서 참 좋습니다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마중길입니다
은 산 님 멋지셔요
농부 은산..! 쥐구멍 찿고있어요..양떼님..ㅎ
은 산 선생님
시인 같으셨는데
시인님이셨네요
연륜과 경륜, 삶에서 녹아나는
담묵의 아름다움이 있으시네요
아니예요..~
대장님께서 편집을 잘 하셔서 그래요..ㅎ 감사해요
어떻께 아셨을까요..~ 농부의 맘을 요..ㅎ
은산의 방에 내 손으로 옮길수 없어 기다리고 있었건만.. ㅎ
이렇께
먼곳에서도 흙묻은 농부의 손을 알아보시는 대장님..~ 넘 감사드려요..+
아니~~~평소 어쩐지 유니크한 문향이 어필했는데 이미 2년전에도 은둔의 전원시인이신줄 몰랐네요
덕분에 카페의 시인들과 동행하니 행운이고 행복이건만 어쩐지 작아지는 몸이라서 ....
존경하는 붕우님의 재발견해 주심에 감사 추천합니다~
심 향선생님..~
농부 은산 브끄 브끄..ㅎ
@은 산 먼저 농부 음유시인 인증샷를 축하드립니다~
근디 농촌의 환경은 인지하지만 님의 농원생활과 주위환경이 궁금하고
울 회원들께도 공유 공감하고픈디 어쩌지요?....특히 만년 소녀들....
가능하시다면 영상 편집으로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억할께요~
@심 향
심 향선생님..~
좋은 뜻 너무 감사해요
농부 은산의 농토는 ..겨우 손바닥 만큼 작아요..
퇴직후 건강유지 차원에서 구입햇던 거라.. 소소하게 소체를 길러 자급자족한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윗 트"가
홈 그라운드인 카페에서 "홈런"를 치고 있군요..ㅎㅎ
울 카페에 만년소녀가 있다면 만년소년은 심 향선생님이세요..ㅎㅎ
부인함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