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화요일. 서울 성북구-동대문구 천장산산책로(하늘길) 여행.
서울 성북구에 있는 서울국유림관리소 안에 삼태기숲이라는 명소가 있다기에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 찾아갔다. 그런데 눈이 많이 와서 산림의 훼손이 발생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모처럼 찾아갔는데 난감해서 어찌할가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삼태기숲 바로 옆에 청량근린공원이 있어서 가보았더니 어르신 건강마당이라는 곳이 있는 작은 공원이었고, 거기서 천장산산책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천장산 하늘길이라고 해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곳임을 알고 산책로를 걸었다. 성북구에 속한 오늘의 곳과 반대쪽인 동대문구에 있는 홍릉숲 옆에서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걸은 적이 있기에, 오늘은 그 때와 반대 방향에서 걷는 것이 되었다. 천장산의 높이는 140m로 낮은 산인데 정상을 통과하는 산책로가 거의 전부 계단 데크 길로 되어 있어서 정상까지 오를 때에는 계단길로만 올랐고, 하산길은 황토 맨발길이 있는 조금의 흙길을 제외하고 역시 계속 계단 길을 걸어야 했다. 천천히 걸었지만 오늘은 계단 길을 오르내리는 도보여행을 했다. 겨울 날씨이지만 해가 밝게 비치는 좋은 날씨였고, 서울의 많은 지역이 바라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을 걸어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