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반찬
청주지구 청나봉사회 원종연
2006년 여름방학동안 중식제공이 어려운 결식아동을 위하여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
적십자에서 위탁을 받아 사랑의 반찬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우암초등학교에서 15세
대를 선정 받은 후, 우리는 어떻게 하면 처음만나는 학생들과 접근방법에 있어 친밀
관계 형성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사랑의 반찬을 기쁜 마음으로 받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청나봉사회 표어 '청소년과 나눔회'답게 교장선생님 배려 하에
집단 상담을 도입하게 되었다.
Cf.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싫어하는 음식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
집단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청주봉사회에서 배달을 지원해 주시고 점심을 학생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탕수육과
자장면을 사주셨다. 이래서 나눔은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
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14회 식단메뉴를 정하기 위해 회의 후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될 수 있으면 학
생들의 인스턴트식품은 배제하고 영양요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정하였다. 우리
는 첫째 청결, 둘째 사랑, 셋째 정성, 넷째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의 반찬을 만들어 배
달을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가정방문을 통해 너무도 어려운 가정이 있는 반면, 대상
이 아닌 가정도 있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첫 번째 여름방학 사랑의 반찬이
끝났다.
두 번째 겨울방학 사랑의 반찬대상은 우리지역인 운천·신본동사무소에서 선정하기
로 하였고 주봉사회에서 사회복지사께 의뢰하여 11세대 가정을 접수 받아 봉사원들
이 가정방문실태조사를 2회방문하여 조손가정 4세대, 모자가정 3세대, 부자가정 2세
대, 독가정 2세대를 선정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가정선정을
통하여 청나봉사회, 청주봉사회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여 곳곳에 적십자 사랑의 열
매가 열리도록 마음을 모았다.
여름방학 때보다 봉사원들의 훨씬 체계적이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2007년 1월 8
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은행의 후원금을 포함하여 1월 12일 청나봉사원 종연,
청자, 은경, 순일, 순옥, 은미, 경례, 남주 다 같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바나나, 요플
레, 파운드케이크, 밤볼쿠키, 박카스를 더 지원하였고 2월 2일 최순일 봉사원께서 닭
볶음지원, 2월 14일 김순옥 봉사원께서 돼지고기김치볶음 지원, 2월 22일에는 원종
연 봉사원 단감 한 박스를 지원하였다. 이처럼 후원뿐만 아니라 봉사원들의 지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또한 사랑의 반찬을 요리하느라고 수고한다고 청주봉사회 김중길 봉사원께서 점심
을 사주셔서 너무 기뻤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적십자 깃발아래모여 봉사원들의 정
성과 사랑을 담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
하면서 대상자들에게 행복의 나비가 되어 사랑을 배달하였다. 함께 나눔을 실천하
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청나봉사회 파이팅!! 사랑합니다.
※청주봉사회와 김중길 봉사원께서 14회 마지막 사랑의 반찬이 끝나고 저녁과 함께평가회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07년도 봉사회 임원교육 책자에 실린 내용
첫댓글 임원교육중 사례발표 해 주신 원종연회장님 멋졌습니다.사랑의 반찬 봉사활동을 함께한 청주지구 봉사원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 종 연 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모든 봉사원님들께서 가사의 바쁜 와중에서도 함께 사랑의 반찬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활동 내용을 발표하신 글을 보고 가슴이 뭉쿨했습니다 . 대상이 누구든 간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친교를 나누고 , 인정을 나누고 ,교감하게 되면 아주 소중한 인연으로 가슴에 남아 평생의 기억으로 저장될것입니다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
계획적으로 잘 진행하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우리도 좀 더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