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늘어나는 체중을 둘 수 없어 단식을 계획하고 아름다운 몸으로 향하고자 결단을 일기로 씁니다.
1. 기본 사항 ; 키 166, 몸무게 73, 목표-7kg감량
2.단식기간: 20일(4.23-5.10)
감식5일: 4월 23일-27일, 본단식 5일: 4.28 -5.2, 보식 10일: 5.3-5.10
3, 현재 나의 상태
-몇달만에 체중이 5kg이상 늘어난 관계로 독소가 차서 자주 몸이 가렵고 긁으면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체중때문에 왼쪽 무릅이 아프다.
-몸이 무겁고 잠이 많아졋다. (늦잠)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신다.
-밤에 야식을 자주 한다.
-눈이 피로하고, 어깨가 무겁다
4. 단식 후 목표
-체중감소
-건강 회복
-올바른 식습관
-멋진 몸매
-피로감 없는 가벼운 생활
**보통은 예비단식을 3일 정도로 짧게 하지만 5일로 잡은 이유는
그동안 너무 절제하지 못한 식습관을 바로잡는 마음의 준비기이기 때문입니다.
3일 단식은 몇 차례 했는 데 5일 단식은 처음입니다. 성공하기를 바라며.
4월 23일 (감식 첫 날)
평상시의 음식에서 한 숟가락을 덜 먹는 다는 마음으로 먹고, 저녁회식 후에는 커피 대신 레몬차를 마셨네요.
4월 24일 (감식 둘째 날)
아침 사과 1개, 오렌지 1개, 찰떡 1조각, 요구르트 1병
매일 마시던 커피를 안먹으니 무척 졸려요. 대신 물과 차를 마십니다.
점심은 평상시의 1/2식(외식)
저녁은 현미밥으로 1/2식, 곰취, 배추된장국, 냉이무침./ 저녁산책 1시간
4월 25일 (감식 셋째 날)
3일째 커피와 간식을 하지 않고 식사량을1/2 줄였다 . 마음에 스트레스가 있는 지 2일간 머리가 무겁더니 오늘은 조금 개운하다.
하지만 날씨탓인지 마음이 우울하고, 미열이 있어 얼굴이 약간 상기되어 있다.
회식이 많아 미룰까 생각도 했으나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오늘은 운동을 못하고 젖은 타올로 맛사지를 한다.
4월 26일 (감식 넷째 날)
단식을 시작하기전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가볍게 와서 머리가 아팠는 데 머리는 맑아졌네요.
근데 밤새 몸이뻐근하고 잠을 설칠만큼 몸이 무겁고 목도 뻑뻑해서 낮에 등관리를 받았어요,
관리사가 몸에 독소가 많다고 하는 데 살이 찌면 생기는 나의 몸 현상이지요. 접촉성 알러지, 즉 살에 강한 접촉을 하면 빨갛게 부풀어 올라요. 때론 가렵기도 하구요. 속으로 역시 단식을 잘 시작했다 싶었어요.
오늘은 음식의 양을 1/3로 줄였어요,
갈증이 나면 물을 마셔주고요. 근데 최근에 물을 잘 마시지 않았더니 물 마시는 일도 쉽지가 않네요.하루에 1.5-2리터 정도 자주 생수를 마셔주고요. 점심 저녁 마찬가지로 음식을 줄여서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저녁 회식 후 차나 커피 대신 물 한잔을 시켜 마셨구요.
4월 27일 (감식 다섯째 날)
감식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현미죽1/3공기 나물반찬, 채식,사과오렌지 쥬스 1잔(만들어서)
입술이 마른다는 느낌이 있어 생수를 마시거나 따뜻한 차를 마신다.
감식 4일간 1kg 감량. 아직은 몸이 적응하느라 애쓰는 지 큰 변화는 없다.
오늘은 본단식 전날이므로 저녁에 마그밀을 복용(4알정도)해야 한다.
4월 28일 (본단식 첫 날)
오전에 찬양부르고 예배드리니 힘이 좀 들어서 집에 왔어요. 1시간 쉬고나니 괜찮네요. 0.6키로 감량.
자주 물 마시고 동생집 전원주택정원에서 오후시간 보내고 정신이 맑아요 저녁에 1시간 운전하고 어제 먹어야 할 마그밀을 못먹었어요. 오늘 저녁에 마그밀 4알 복용 하고 잠자리에 누웠는 데
잠이 안와요. 내일이 고비일듯.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근도 해야하는데 .
4월 29일 (본단식 둘째 날)
새벽 4시에 일찍 깼어요. 정신이 맑아지고 의식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예요.
아침에 몸을 손바닥으로 두두리는 수벽치기를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했어요.
아침에 운전하고 출근했구요. 오늘도 점심회식이 있지만 물만 먹지요.
예전에는 많이 힘들었는 데 체중이 많이 불어서 필요없는 살 들이 많은 지 전만큼 힘들지는 않아서 다행이예요.
손가락과 몸에 뭔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잔잔히 전해집니다.
오후 30분 정도 걷는 데 힘이 들어 잠깐 벤취에서 쉬다 왔어요. 20대 때 했을 때와는 달리 훨씬 체력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오후시간은 누워서 많이 뒹굴고 마그밀 5알 먹고 잤어요
4월 30일(본단식 셋째 날)
정신은 점점 맑아지고 몸이 많이 가볍게 느껴지네요
평상시 보다 일찍 일어났어요. 간간히 떨림이 있고 냄새에 민감해졌고 허리가 좀 뻐근해요 어제 못간 화장실 오늘은 시원하게 봤구요. 냄새가 좀 지독했어요.(숙변배출?) 걷는 것이 좀 힘들어요. 오늘까지만 할까 고민이 되네요.계획은 5일 단식인데요 오늘 지나보면서 결정해야겠어요
정상까지는 못갔지만 2시간 산행했더니 기분이 좋았어요. 저녁엔 한우로 회식이 있었는 데 열심히 굽기만 했어요.와우 ! 안심과 등심을 가위로 자르는 데 얼마나 부드러운지. 단식 끝나면 횡계 한우 먹으러 한번 가야겠어요. 응원 감사해요. 그만하라고 남편이 미음을 끓이네요. 내일 점심부터는 아주 천천히 조금씩 보식에 들어가야겠죠?
5월1일(제1보식기 첫 날)
6시에 일어나 40분간 아침산책도 했다. 손가락에 살이 많이 빠졌다.
가죽자켓이 단추가 채워지고 벨트도 가볍게 맬 수 있다.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 행복하다.
점심 때가 되니 배가 고파진다. 점심으로 현미찹살로 만든 미음 (소주잔 1잔 정도)을 먹는다.
저녁엔 늘어진 피부를 위해 맛사지를 받았다. 군살이 살짝 빠진 것을 보더니 단식에 대해 계속 물었다.
마치 단식 전도사가 된 것처럼 나의 첫단식경험(1986년, 충농증과 발의 무좀이 사라짐)과 단식을 제대로 알고 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고 열강(?)을 했다. 그 분 단식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막 샘솟는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단식관련 책 한권을 사서 읽고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난 후 시작하라고 일러주었다.
얼굴에 탄력을 주고 집에 돌아와 찌게도 끓이고, 아무튼 몸이 가벼우니 저절로 부지런해진다.
감사해요. 군더더기 없는 꼭 필요한 살만 가지고 살면 가볍고 행복할테니까요. 아직은 많지만요. 걷기 여행을 한적이 있는 데 세상사는 데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배고플 때 먹고 넘치지 않을 만큼만 먹도록 이번 기회에 습관화하면 좋겠지요.
5월 5일(제1보식기 마지막 날)
늘 뭉쳐있던 어깨도 많이 풀어지고 스트레칭할 때도 부드럽게 느껴진다.
여전히 아침에 온몸 수벽치기로 온몸을 두두려주니 피부도 깨우고 피부에 독소도 빠지고 탄력도 생기는 것 같다.
아침은 생수
점심은 죽 한공기(도시락 싸옴)
저녁은 모임이 있지만 야채 과일 샐러드로 식사
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흐뭇해진다.
나의 마스코트인 빨간바지가 예쁘게 잘 맞아서 좋고, 선물받은 벨트가 사용불가능이었는 데 아침에 두번째 구멍까지 가능하다. 이것은 작은 기적(?)이기도 하다.
전에는 7시간을 자도 아침에 자리에서 밍기적 거렸는 데 6시간 잠을 자고 눈을 떠도 정신이 맑다.
1보식기에 1kg 이 더 감소해서 총 5kg이 감소했다,
제2 제3 보식기에도 소식과 운동으로 건강과 필요한 것만 지니고 살고자 한다.
1보식기는 오늘까지 이지만 2보식기 기간에도 성공을 위해 이 카페에서 일기를 쓰려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과식 절대금지!!!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건강관리는 보식기 때부터라는 진리를 잊지말고, 다시 긴장하는 마음으로...
5/10일 , 단식 시작 18일 째(보식이 더 중요해)
제1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록한 후,
지금 제3보식기까지 끝났다. 몸무게는 1kg이 더 줄어 마침내 목표(7kg감량)했던 몸무게보다 1kg이 못 미치는6kg을 감량했다. 제2,제3보식기때 활동량이 좀 많았고 음식은 주로 싱싱한 제철 채소와 자연식으로 주로 먹고 현미70%가 섞인 현미밥을 먹었다. 갈증이 나거나 때가 되기전에 배가 고프면 생수를 자주 마셨고 차는 마셔도 과자나 밀가루음식 튀김 등을 삼갔으며 생선이나 해산물은 과하지 않을 만큼 먹었다. 4월 22일 계획하고 23일 시작된 단식, 현재 보식10일째(5월 10일 아침) 그결과는 스스로 칭찬할 만하다.
몸은 가볍고 피부는 애기 피부처럼 매끈해졌으며 독소가 빠져서 그런지 맑고 희게 보인다. 또한 3일전(7일-8일)부터 식욕이 왕성해지더니 몇 달간 멈추었던 생리가 통증도 없이 선홍색으로 다시 시작(9일)되었다. 단식할때마다 느끼지만 인체의 신비이고, 우주의 기묘한 섭리처럼 느껴진다. 죽어가던 고목도 다시 꽃 피우게 하는 단식의 기적(?)이다. 보식을 제대로 하려면 본 단식기간의 6배를 해야하는데 남은 4,5,6,보식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음식과 운동을 늘 의식하며 생활하고, 6보식기가 끝나는 날 다시 쓰고자 한다. 본단식 5일 계획이 3일로 줄어들긴 했지만 기도하듯 도를 닦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보식으로 몸이 회복되고 생각지 않았던 두피각질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다시금 보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항상 본단식은 잘하지만 보식기간에 새롭게 느껴지는 맛의 진미가 늘 과식을 부추기고 힘든 과정을 실패로 끝나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 데 남은 기간에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