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원 오른 1415.1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 오른 연 2.64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은 중간재 수출이 많아 계엄령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기 둔화가 확대될 수 있고 반도체 칩, 중장비 등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글로벌 경기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회의 계엄령 해제 결의안 가결 이후 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지만 비상계엄이 선포 직후 해제됐고 이 과정에서 환율, 야간 선물시장 등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