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11. 3.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406장(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11:12~28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사사기 11:27)
4.권면의 말씀 : “암몬의 침략이 부당함을 주장하는 사사 입다”
오늘 본문 말씀은 길르앗의 지도자로 추대를 받은 입다가 침략해온 암몬 군대와의 전쟁에 앞서서 암몬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먼저 암몬의 침략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입다는 암몬 족속이 길르앗 땅을 쳐들어와서 빼앗으려 하는 것이 정당성이 없다는 점을 다음 네 가지 근거를 가지고 피력합니다.
첫째로,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암몬은 길르앗 땅에 대하여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입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주변 나라들과 다투지 않았던 점을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곱의 형제 에돔 자손과 싸우지 않았고 아브라함 조카 롯의 후손인 모압과 암몬 자손과도 다투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행진을 막았을 때 이스라엘은 먼 길로 돌아서 진행하였습니다.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은 군사를 모아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그들과 정당히 싸워 그 땅을 점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암몬 백성에게 아무 해를 끼친 바가 없기에 그들이 길르앗에 쳐들어온 것은 부당한 침략 행위인 것입니다.
둘째로, 종교적 사실을 통하여 암몬은 길르앗 땅에 대하여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입다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로 아모리 사람들과 싸워서 길르앗 땅을 차지하게 하였기에 길르앗 땅이 이스라엘의 땅이 된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다는 만약 암몬 사람들이 믿는 그모스 신이 암몬 족속으로 하여금 전쟁의 승리를 주고 어떤 땅을 차지하게 한다면 그것을 자기네 영토로 당연히 취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섬기던 우상 신이 전쟁에서 승리를 주고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한 것으로 믿었습니다. 입다는 그러한 종교적 관념을 가지고 암몬 왕에게 반박한 것입니다. 길르앗 땅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전쟁에서 승리케 하여 주신 땅이니 당연히 이스라엘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 땅을 암몬 족속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며 침략하는 것은 부당한 것입니다.
셋째로, 선례를 통하여 암몬은 길르앗 땅에 대하여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과거 3백년 전에 모압 왕 발락이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길르앗 땅을 빼앗겼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압 왕 발락도 출애굽한 이스라엘 군대가 시혼의 군대를 쳐부수고 길르앗 땅을 차지하였을 때에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과거 모압 왕 발락도 이스라엘의 길르앗 정복을 당연히 인정했었다면, 지금에 와서 암몬 족속의 왕이 그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주장인 것입니다.
넷째로, 오랜 기간 동안 권리 주장이 없었기에 길르앗 땅에 대하여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입다는 이스라엘이 길르앗 땅에 거주한 지 3백 년이나 지났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암몬 족속들은 가만히 있어왔고 그 동안 그 땅이 자기네 땅이니까 도로 찾아야 하겠다는 주장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암몬 족속이 권리 주장을 한번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자기네 땅이라고 내놓으라면서 쳐들어온 것은 부당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입다가 암몬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말한 내용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입다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이 있으며 매우 논리적이며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요 깡패들의 두목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가진 자요 성경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가진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과 판단력과 지혜가 있었기에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인물로 크게 쓰임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교회들은 세속화 속에 거센 도전과 시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다와 같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역사에 대하여도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합시다. 믿음의 선배들이 그 시대마다 싸워왔던 영적 싸움을 힘써 배우도록 합시다. 우리도 분명한 성경 지식을 가지고 이 시대를 분별하면서 주님 나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확고한 신앙 위에 서서 흔들림없이 지혜롭고 담대하게 믿음의 싸움을 싸웁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에 다가오는 여러 시험들을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는 주님의 용사들이 됩시다.
5.기도:“하나님의 나라를 넘어뜨리려는 모든 불신앙적 세력을 분별하게 하소서”
6.합심 기도:“우리와 자녀들에게 굳건한 믿음과 지혜를 주시기를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