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네요.
2012년이라 썼다가 다시 쓰는 일을 한동안은 겪어야 할 듯.
후훗.
모두 잘 지내죠?
안부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어디다 글을 올려야 할지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결국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충주제천한살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이용이 안되네요.
안양으로 이사를 왔고, 경기남부조합원이 되었네요.
얼마전 처음으로 평촌매장으로 장보러 갔다가...
이름이 아닌 조합원 번호를 대라고 해서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번호도 직접 입력해야 한다는.
매장 규모는 제천이랑 비슷한듯 한데, 물품도 이용자들도 북.적.북.적.
친근했던 제천의 매장활동가 언니들이 생각나 괜히 울컥.
처음이라 그런거야... 하며 스스로를 토닥이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식교위 활동 덜 뺀질거리고,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뒤늦은 후회도 함께 하면서 말이죠. ^^
마냥 좋고 따르고 싶은 인덕언니!
너무 바르고 곧아 앞에 있으면 괜히 긴장되었던...
그래도 한없이 다정했던 진경언니!
나의 푸념을 마냥 받아주면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던 혜진언니!
언제나 웃으며 반겨주시던 오경순 매장활동가님. (언니!!)
소식지에 담을 인터뷰 기사를 위해 얘기나눴던 그 따뜻했던 시간 정말정말...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시간~☆
꾸러미 함께 하면서...
친정엄마 이상으로 반찬이며 밥 등을 챙겨주었던 은진언니.
늘 빈 반찬통을 돌려주어서 너무나 민망하고, 미안했어요.
나도 언젠가 언니처럼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그보다 살림 솜씨가 좀 나아져야 할텐데... (ㅡ.,ㅡ;;)
그리고 '나의' 순희 언니.............
부족한 나를 늘 칭찬해줬던 노엘라, 예쁜 경숙언니!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목소리 멋진 은영언니!
언제나 유쾌한 안과장님! (머리는 묶으셨나요? ^ ^ )
녹색당 동지 신국장님, 올해는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오! :)
도움은 커녕 폐만 끼쳐 너무 미안한 창흔씨.
모두모두...
고맙고,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한동안 참 많이 그리울거예요.
열심히 살게요!
겨울길 조심조심, 사알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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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이쿠... 드디어 이사를 가서 자리잡으셨군요... 경기남부는 득이겠지만, 충주제천한살림은 일당백 이상의 활동가를 잃었으니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네요. 간다 간다 할때도 혹시혹시 했것만..ㅠㅠ. 아무튼 그곳에서도 활기차고 행복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놀러오시구요~(아니.. 기회봐서 다시 이쪽 동네로 컴백하시길.ㅎ)
아이쿠!
간다간다하다가...
혹시혹시했지만...
결국은 왔네요.
^@^
꽁꽁꽁.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