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성령은 활발하신 신 / 마태복음 12:32, 고린도전서 2:11
신경은 사도 시대부터 성경의 진리를 잘 정리하여 모은 것인데, 서방 교회에서는 아무런 이의 없이 그대로 믿고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동방 교회에서는 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성령은 활발한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덕과 능력이라고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와 사도행전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령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셔서 교회를 다스리시고, 사역자들을 파송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도 징벌하시는 등, 지식과 능력이 뛰어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적인 진리는 사도 시대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인정되어 왔지만, 오직 동방 교회에서만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예수님 당시에도 사두개파에서 천사, 성령, 부활을 부인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19장 2절에서는 성령의 유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10장 19절에서는 성령이 베드로에게 직접 말씀하셨고, 5장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성령을 속이다가 벌을 받은 것을 보면, 성령이 활발하시고 지식의 신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7절에서는 성령이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하신다고 했으니,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며 중보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9장 17절에서 어두운 사울을 다시 보게 하신 것도, 성령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에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 선교사로 파송한 것도, 모든 선교와 전도의 역사가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도 때로는 낙심될 뻔했지만, 성령이 그에게 말씀하셔서 용기를 주셨기에 포기하지 않고 3년간 열심히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목회자들도 교회가 순종하지 않아 낙심될 때가 있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 기도하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현성운 목사의 이야기처럼, 우리에게도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대신 기도해주시는 성령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