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월 21일 10시
장소: 꽃망울 북카페
인원: 7명
첫 모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작은 일부터 함께 해보자는 생각을 모아 묵2동N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5월, 채식도시락 만들어 가져 온 용기에 담아 장미길 나들이를 시작으로 손수건 만들어 사용하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꾸준하게 해왔습니다. 11월은 겨울 동안 자조 모임을 위한 방편으로 친환경 삼베수세미 만드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묵2동 주민이신 김*숙님이 직접 동대문에 가서 삼베실을 구입해 오셨습니다. 실타래에서 내가 뜰 만큼의 실을 감았습니다. 혼자 감는 것보다는 옆 사람과 함께 잡아주며 함께 감는 것이 더 즐겁고 감기도 수월했습니다. 도안과 뜨는 방법까지 복사해 오셔서 첫 코 뜨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처음 코바늘을 뜨는 분들도 한코한코 정성을 담아 뜨다보니 어느새 완성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뜨게질을 하면서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처음 오신 분도 편하게 묵2동N 모임에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기름기를 잘 제거해 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잔여 세제에 대한 불안이 없다는 것이 삼베 수세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세미가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만, 삼베수세미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후에는 잘 건조해주고 정기적으로 베이킹소다와 함께 삶아주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폐기하게 될 경우에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천연 소재라 걱정은 없지만 화분 분갈이 할 때 걸음망으로 재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만보 걷기로 친환경 실천 인증을 햐주신 3분께 녹색병원에서 협찬해주신 글라스락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12월 묵2동N은 12월13일 봉화산 둘레길 걷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