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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간선수로에 수질오염과 악취 영향 줘”
- “부지 현장 곳곳에 폐기물로 넘쳐”
[단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 주변에 버려진 폐가전제품과 생활 쓰레기가 군데군데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좁은 간이 수로는 잿빛으로 되어있는 오염수에 각종 쓰레기가 뒤엉켜 주위 환경을 해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시 계양구 동양동 372-18 일원 LH공사 공공주택 조성 사업과 관련한 현장을 취재 중 버려진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군데군데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공사장 둘레 수로에는 오염수 범람으로 인근 서부간선수로에 유입되어 악취와 함께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취와 날벌레 출현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인데 주변 오염수가 한몫을 하는 샘이다.
이 지역은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안전 펜스도 설치되지 않았고 접근금지 테이프만 쳐져 있을 뿐 현장 관계자도 없이 방치된 상태이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L씨(68세, 남)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에 농사를 짓던 지역인데 철거되면서 살림살이를 그대로 버리고 간 쓰레기가 대부분이다”라며 “3년 전부터 방치된 쓰레기를 LH공사는 보고만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LH 관계자는 9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폐기물은 이른 시일 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할 뿐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한편 동양동 공공주택 조성 사업은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부간선수로 건너편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방치된 현장에는 쓰레기 더미가 난무하고 높게 자란 풀 속에도 쓰레기와 날벌레만 판을 치고 있다.
환경신문 임화영 기자 (koreamag@daum.net)
계양구 / 동양동 LH 공사현장, 폐기물로 농수로 오염 심각 (fk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