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Moart) 교향곡 제40번 G단조 , K.550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
● 모차르트 3대 교향곡
■ 개설 모차르트는 교향곡 G단조,K.550을 1788년에 작곡하였다. 그의 많은 교향곡 중에서 단조는 초기에 잠시 보였다가 최근에 다시 발견된 <오덴스(Odense)>교향곡이라 불리는 A단조 교향곡을 제외하면, 쾨헬번호가 부여된 교향곡 중에는 <제25번>과 <제40번>의 단 두곡이 있으며 모두 G 단조로 되어있다. 모차르트는 자기 작품에 작품번호(Opus number)를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25번은 <작은(Little) G단조>, 40번은 <큰(Great) G단조>라 구별하여 불렀다. 작품번호(Op.)는 작품 관리에 관심이 많았던 베토벤이 붙이기 시작했다. 교향곡 40번은 1악장 서주부의 우수 띤 선율이 전곡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정성과 어두운 정열이 전체를 감싸며 흐르게 하는 스타일은 낭만주의 음악의 전조처럼 보이기도 하고, 끝 악장 전개부 같은 데서는 십이음기보에 통하는 취급도 보인다. 이와 같이 극적이고 강인한 표현의욕은 당시의 상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것 이였다.
제1악장에서 보여주는 우수 띤 선율을 통하여 그는 부친 레오폴드의 죽음,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돈 조반니의 죽음의 장면, 친구의 죽음 등을 통해 자기의 ‘죽음’을 의식하게 되었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생각 등이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색채감, 풍부한 화성에 의해 남김없이 표출하고 있다.
Schubert가 듣고는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 라고 표현했을 만큼 애수가 깃들여 있는 곡이다.
△ 초연에 관한 의문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40번이 그의 생전에 초연되었는지에 대한 확고한 문헌 기록은 없다. 그러나 1983년에 차스라우(Zaslaw)는 모차르트가 이 교향곡을 작곡한 때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날자와 조(調)는 분명하지 않으나 분명히 공연되었다는 강력한 상황증거를 제시하였다.
⊙ 1789년 4월 14일, 드레스덴 : 모차르트의 베르린 여행 중 ⊙ 1789년 5월 12일, 라이프치히 : 동일 여행 중 ⊙ 1790년 10월 15일, 프랑크푸르트 : ⊙ 1791년 4월 17일에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음악협회가 개최하고 모차르 트의 동료인 살리에리가 지휘한 연주회의 포스터의 사본에 적힌 프로 그램의 첫째 항목인 「모차르트가 작곡한 대교향곡」
가장 중요한 점은 모차르트가 이 교향곡을 수정했다는 사실로, 초본과 수정본의 필사본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다. 차스라우는 또 “만약 눈앞에 닥친 연주회가 없었다면, 원곡에 없던 클라리넷을 추가하려고 플루트와 오보에의 악보를 고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그 당시에 빈 오케스트라 단원에는 안톤 스태들라와 요한 스태들라 형제의 클라리넷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39번과 41번만 공연되었고는 할 수 없다.” 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또 “클라리넷이 빠진 버전도 공연되었음이 분명한데, 그 이유는 느린 악장의 두 개 주구(走句)에 대한 관현악법의 수정본을 모차르트가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원곡 연주를 들은 후에 수정할 점을 발견했기 때문 이였다.”라고 덧 붙였다. 오토 에리히 도이취(Otto Erich Deutsch)는 모차르트가 최초에 의도했던 초연은 필립 오토가 새로 만든 슈페겔가쎄의 카지노에서 가질 예정 이였고, 심지어 그의 프리메이슨 동료인 푸흐베르크에게 세곡에 대해 각각 한 쌍의 티켓을 보냈으나,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그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차스로우는 3곡 중에서 오직 첫 째 곡인 39번만 초연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 악기 편성 이 교향곡은 트럼펫과 팀파니가 제외된 플루트와 2대의 오보에, 2대의 클라리넷, 2대의 바순, 2대의 호른 그리고 현을 위한 버전(版)으로 발행되었다. (원곡에 없었던 클라리넷 2개 추가하여 편곡) ▲ 구성 이 작품은 대부분의 고전양식(빠른 악장 - 느린 악장 - 미뉴에트 - 빠른 악장)에서와 같이, 아래와 같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I. Molto allegro II. Andante III. Menuetto: Trio IV. Allegro assai |
■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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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악장 : 몰토 알레그로(Molto allegro) (상단에 링크) 첫 악장은 느린 서주가 없는 소나타 형식이다. 그룹으로 나누어진 비올라와 저음역의 현악기들(즉, 첼로와 더블베이스)에 의해 연주되는 반주부(accompaniment)에 의해 시작된다.
이렇게 반주음형(accompaniment figure)으로 시작하는 작법은 후 에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협주곡(K.595)에도 사용되었고, 이 후의 낭만시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되는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과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협주곡이 그 좋은 예이다.
이어서 탄식의 음형으로 제2주제가 바이올린과 목관으로 나타나며, 전개부는 주로 제1주제의 활용이고 제시부의 테마들이 확대되면서 제2주제를 거쳐 끝난다.
▲ 2악장 안단테(Andante) (6:40) 두 번째 악장은 이 교향곡의 으뜸조인 G단조의 버금가온장조인 내림마장조의 서정적인 8분의 6박자의 곡이다.
▲3악장 미뉴에트-트리오(Menuetto-Trio) (3:59) 제 3악장 미뉴에트는 화난 듯이 교차하며 강조되는 헤미올라 (hemiola)의 리듬으로 시작된다. 이곡에는 미뉴에트라고 표제가 붙어있지만 많은 음악 해설가들은 춤곡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G장조의 부드럽게 대조를 이루는 트리오부는 현과 관이 교대로 연주하게 된다.
▲4악장 알레그로 아사이(Allegro assai) (5:23) 제4악장은 고전시대의 교향곡의 피날레에서 보여주는 리듬적 전형성에 따라 크게 8마디를 한악절로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전조구(轉調句)인데, 이미 전개부의 시작 부분에서 발생되는 각각의 음들의 반음계적 변화에 의해 조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음(單音:홀로 서있는 음)은 사실상의 사음(으뜸음)을 생략하고 있다. |
▣ 반응
이 작품은 비평가들로부터 여러 가지 상이한 해석을 유발해 냈다. 로버트 슈만은 “그리스식의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있다고 했으며, 도날드 프란시스 토베이는 이 작품에서 오페라 부파의 특성을 보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어쨌든 간에 오늘날 이 곡은 음색이 비극적이고 강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으로 인식되어 있다. 예컨대 찰스 로젠 같은 사람은 “감정과 격렬함 그리고 비애의 작품”이라고 불렀다. 비록 그 해석은 다르지만,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가장 위대하고 경탄스러운 작품 중 하나 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자주 연주되고 녹음되는 작품이다.
▣ 영향 베토벤은 이 교향곡을 좋아해서 악보에서 29마디를 그의 스케치북에 복사했다. 특히 제4악장의 도입부의 주제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교향곡 제5번의 3악장>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F단조 피아노 소나타 작품 2의 제1번>은 이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의 리듬의 동기를 그대로 되풀이 한 것처럼 보인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 중의 한 개와 특히 제5번 교향곡의 미뉴에트도 모차르트의 리듬적, 대위법적 복잡성은 약간 결여되어 있지만, 이 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wikipedia 번역 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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