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배사 ‘노발대발’
광주 남구 여느 경로당 어르신들이 회의를 마치고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당연히 반주를 곁들인다. 서로가 막걸릿잔을 부딪치면서 ‘노발대발’이라고 크게 외친다.
옆자리에서 식사하고 있는 20~30대 젊은이들 가운데 한 젊은이가 묻는다. 어르신 ‘노발대발’이 무슨 뜻이에요? 어르신이 말한다. ‘노발대발’은 “노인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알려준다.
어르신은 많은 건배사 가운데 ‘내 힘들다’란 말이 있다. 이 건배사를 거꾸로 응답하면서 술잔을 부딪치는 것이다. ‘내 힘들다’를 거꾸로 말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고 가르쳐 준다. 덧붙여 요즘같이 나라가 어렵고 세상살이가 힘든 시기에 최고의 건배사라고 말한다.
다른 어르신은 ‘오늘도 주전자, 내일도 주전자’라는 건배사도 있다고 말한다. 물을 담는 ‘주전자’라는 뜻은? “주 – 주인의식을 갖고, 전 – 전문지식을 쌓아, 자 – 자신있게 나아가자.” 곁들인다.
한 잔 술이 들어가니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말을 한다. 노인들은 건강히 친구들과 지내다 아무 일 없이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 하며 사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일자리어르신들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기적을 옆에 달고 다닌다.며 크게 웃는다.
또 다른 어르신은 “추위에 떨어 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안다.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 온 사람일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안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젊은이들이 되라고 당부한다. 특히 될 일도 먼저 어렵다고, 안 될 것으로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이다. 안 되는 일도 생각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면 되는 법이다.라고 덧붙이며 힘을 내라고 당부한다.
이에 젊은이들이 말한다. “집안에 노인이 없으면 빌리라.”고 한 그리스 속담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고. 노인은 아이디어는 적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비결이 있기에 존경을 받는다. “어르신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막걸리 한 잔씩 올리는 따뜻한 모습이다. (으뜸孝기자단)
첫댓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인생의 진리를 껴우쳐 주시는군요
어르신들이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젊은이들의 길잡이가 되지요. 감사해요.
(주위에 떨어 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안다 )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느 시인이 연탄재도 발로 차지 마라. 언제 네들은 따뜻하게 해 본적이 있느냐? 했잖아요. 감사해요.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 온 사람일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안다)~~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감사해요.
참으로 의미있는 건배사입니다
다시한번 노인의삶에 활력소가되는
귀한시간이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에 좋은 사진을 주신 성 선생님! 감사합니다.
좋고좋은 나날되세요.
언제부터인지 노인은 쓸모는 별로 없고 부담스럽기만 존재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노인도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구성원” 이라는 인식이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해야할 때 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어르신들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노인 자신의 역량이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드러내 보여야 할 것 입니다
어르신 들의 바램은 늙어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히 살다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사십시다요.
오늘도 노발대발 합시다요~~~하 하 하~~~~~~~~~
오늘도 ****주 전 자*******라고외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는 초등동창과 회식을하면서 건배사 ^^^ 노발대발^^^ 을 소리치며 외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