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서양 시대의 종말과 태평양 시대의 개막
세상은 늘 변하지만,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국지전이 아니라,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이 주도해온 "대서양 중심 질서"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 전쟁의 끝이 보이는 지금, 유럽은 혼란스럽고 미국은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전쟁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낳는다"는 역사적 진리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이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것처럼, 이제 또 다른 판이 짜이고 있다. 문제는, 그 판이 더 이상 대서양을 중심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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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의 호소와 유럽의 혼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는 필사적이었다.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러시아가 서유럽을 가만히 둘 것 같냐"**는 그의 말은, 본질적으로 유럽을 인질 삼는 협박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더 이상 그 협박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든 유럽이든, 이제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이는 단순한 외교적 발언이 아니다. 이는 미국이 유럽을 전략적으로 손에서 놓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침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보다 먼저 워싱턴을 찾아갔다. 그가 런던을 떠나기 전에 우크라이나 파병을 발표한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제 유럽은 미국의 보호 아래 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직접 전쟁의 책임을 져야 하는 현실을 맞닥뜨리고 있다.
이제 유럽은 미국 없이도 자립할 수 있을까? 프랑스는 핵 보유국이며, 영국과 독일, 체코는 전투기와 미사일, 탱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금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미국을 향해 손을 벌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더 이상 과거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왜? 미국의 시선은 이미 태평양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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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새로운 전략: 태평양으로의 전환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중국과의 대결을 기정사실화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막바지로 가는 지금, 미국은 유럽이 아닌 서태평양 지역을 새로운 전략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패권 야욕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경제적으로는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속화되고 있고, 군사적으로는 남중국해와 대만을 두고 충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대만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공산당을 소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가 아니다. 이는 미국이 태평양 중심의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려 한다는 명백한 신호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다시 자리로 복귀한다면, 서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미국이 새로운 패권 전쟁을 시작하는 이 상황에서, 한국은 감성적이고 순간적인 판단이 아니라 냉철한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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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서양 시대의 종말, 태평양 시대의 개막
젤렌스키와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설전을 벌이던 그 순간, 사실상 대서양 시대는 끝났다. 미국과 유럽이 함께 러시아를 견제하는 시대는 저물고, 미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트럼프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마치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루즈벨트가 유럽과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설계했던 것처럼, 트럼프는 지금 러우전쟁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들고 있다.
유럽은 더 이상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미국의 시선은 태평양으로, 그리고 중국을 향해 있다. 이제 한국, 일본, 대만이 중심이 되는 태평양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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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세상은 이미 변했다. 우리가 "그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과거에 연연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지 못한 채 뒤처지고 말 것이다.
한국은 이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태평양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상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자주적 국방력을 갖춰야 한다.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하면서도 경제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더 이상 과거의 질서에 미련을 두지 말자. "낯선 신세계"가 이미 도래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길을 찾는 것이다.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