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1시. 풍경소리방.
- 민들레, 보리밥, 구정, 신난다, 빛난다, 푸른솔 함께.
지난 모임기록이 없어 대략의 내용 함께 공유하고 <마을숲배움 시즌2>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어린 마을숲배움>에 대해 자유롭게 세바퀴를 하였습니다.
- 지난 모임때, 도서관에서 맡아서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 도서관에서 맡아서 하는 것에 당위성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할 것인지, 아닌지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 도서관에서 하는것은 맞으나 여력이 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생각한다.(1분기의 마을숲배움은...)
도서관에서 시즌2부터 당장 새롭게 하는 것이 어렵다면 지금으로서는 1분기의 형태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숲지기는 중심이 되는 사람은 있어야 하므로 존재해야 하고, 더 좋은 형태가 있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다.
- 지난 모임에서 돌아보기 할 때, 마을숲배움이 등장하게 된 추진배경을 상기하게 된다. 도서관학교, 마을학교의 의미로 하루 해보자고 한 것. 그리고 동아리 개념이라고 할 때, 좀 더 자율적인 의미로 생각했는데, 실무적인 일을 하면서는 그렇지 않음을 느꼈다.
몸놀이와 직접적인 연결로 인해 표면적으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 2분기부터는 도서관에서 그리는 형태로 가야하지 않을까.
-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교육과정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함으로써 충족되어졌기에 만족한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 1분기에 빛난다가 꼭두쇠를 했는데, 임시라고 생각. 이후에는 도서관이 중심이 되면 좋겠고, 꼭두쇠도 마찬가지로 도서관에서 맡아서 하면 좋겠다. 형태로는 시즌1의 연장도 좋고, 새로운 형태(변화)가 있어도 좋겠다. 우리의 준비에 따라...형편에 따라...
- 형태는 열려있다. 형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지향점을 갖는가가 중요하다. 도서관, 또는 마을의 눈으로 보면 다른 시선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폭넓게 바라본...
- '동아리'라는 개념이 자율성이라는 것에 차이는 있겠지만, 민들레반을 볼 때에는 크게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마을숲배움을 통해 잘 놀았으면 한다. 시즌1 마을숲배움에 아이들이 좋아하였다.
- 도서관의 여력이 없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마을숲배움이 고무적인 것은 맞다. 현실적으로는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그것을 대하는 일꾼에게 있어 온도차는 있다. 어찌됐든, 시즌1이 펼쳐졌고 운영을 했다. 그런 형태로라면 지금처럼 학교에서 맡아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 마을의 눈으로 마을숲배움을 바라본다면...? 도서관에서 맡아서 한다면 이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느슨하게 하는 모임, 배움, 어울림. 작년 '테라코야'의 이야기 처럼... 그런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숲지기들은 그대로.. 혹은 아이들이 그때, 그때 선택하고 아니면 스스로 열고 닫고 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마을학으로 다가간다면 마을관계망, 지역관계망을 넓혀가는 것이 마을학의 중심이다.
- 지금 이야기 한, 도서관에서 생각하는 마을숲배움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그것을 구체적으로 현실화 하기에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현하게 된 것이 지금의 형태(시즌 1, 프로그램의 형태) 아닐까.
- 느슨하게, 자율적으로 일어나는 마을숲배움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아우르는 꼭두쇠는 전반적인 큰 그림을 명확하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하는 일꾼들과 충분히 공유하고 깊이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실현되는 것에 있어 막힘이 없다. 중심이 희미하면, 그것을 움직이는 손, 발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 시즌2에는 학교 배움지기인 민들레와 신난다는 마을숲배움의 날인 '쇠날' 깨어있음의 날로 했으면 한다.
- 모든 것이 실험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테라코야' 처럼 살아보기 해볼 수 있겠다.
- 시즌1의 형태가 아닌, 도서관이 생각하는 형태로라면 시즌2부터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무리 없을 것 같다.
* 세바퀴 후, 정리 된 <시즌2 마을숲배움>의 형태와 흐름입니다.
- 새로운 형태로 도서관에서 맡아서 마을숲배움을 이어간다.
- 모든 마을숲배움을 열어놓는다.
- 아침걷기 명상은 그대로 하되, 배움지기 역할을 할 숲지기가 필요하다. 카페 모심안내를 통해 공지한다.
(유룡에서부터 배움터로 동무들과 함께 안전하게 걸으며 함께 할 수 있는 분)
- 아침열기(오전10:00), 하루닫기(오후 2:40)를 다함께 한다.
- 동무들은 그 날의 마을숲배움을 선택한다.
(단, 오후에 진행하는 밴드는 제외. 밴드는 악기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므로...)
- 점심밥모심은 그대로 준비한다.(구정이 아침 밥선생지기할때, 점심 밥 지어놓기 & 밥선생 동무들이 점심밥모심 준비과정 하기)
- 오전 마을숲배움이 11:30쯤 마치므로, 다같이 점심을 12시에 하는 것으로 한다.
- 쇠날 12시 종지기는 구정이 한다.
이와 같이 마무리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