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네는 명절까지 해서 제사가 6번 있답니다 매번 지내는 제사인데도 혼자 준비하다보니 한살한살 들어갈수록 힘이 드네요 ㅎㅎㅎ
제사를 지내고 나면 꼭 이리저리 구박받는 아이가 있어요 바로 북어포나 황태포 ㅋㅋㅋ
분명히 제사가 끝나고 나면 이걸로 북어국 끓여 먹어야지 또는 북어찜 해 먹어야겠다 캄시로 혼자서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는데 막상 다음날 또 다음날이 되면 지퍼백에 얌전히 싸여서 냉동실이나 저장고로 들어간다눈 ㅎ~~~
휴일날 집정리하다보니 요 북어포가 제눈에 딱 ㅋㅋㅋ 그래서 꺼내 놓았답니다 눈에 뜨였으니 맛난 음식으로 재 탄생시켜 주는게 인. 지. 상. 정 . . . . . . . 비도 부슬부슬 오고 해서 고추장 팍팍 풀어 넣고 포슬포슬 감자넣고 얼큰한 찌개로 만들었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은 부침개도 부침개지만 따끈하고 막 자극적인게 먹고 싶잖아요??(여우 생각인가요 ㅋㅋㅋ)
그런점에서 굿 굿 굿입니다요 밥반찬으로도 비오는날 전과 함께 먹는 막걸리 안주로도 딱이네요
그럼 천덕꾸러기 북어포의 변신 함 보실래요^^
재료: 북어포 1 마리,감자3~4개,양파 반개, 대파1 대,버섯약간,청량고추,다진마늘1큰술,고추장3큰술,국간장1큰술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 방법도 정말 쉬워용 부담갖지 마시고 따라해 보시길~~~정말 강추에요 ㅎㅎㅎ
감자랑 북어랑 같이 밥에 올려 먹으면 크아~~~ 끝내 줍니다요^^
북어포는 머리 꼬리 잘라내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 주어요
볼에 물을 담고 북어포를 불려 주는데 너무 많은 물에 담그면 북어맛이 다 빠져 버리니 얕은 물에 적당히 불립니다^^
찌개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해 둡니다 버섯은 양송이가 아니더라도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모두 환영입니다
냄비에 감자를 깔고 불린 묵어를 올리고 물을 부어 줍니다 종이컵 3컵~4컵 정도면 될것같네요
위에 양파를 올리고
고추장을 풀어주고 국간장을 넣고 끓여 줍니다
바글바글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다진마늘과 야채를 넣고 감자가 푹 익도록 끓여 줍니다 간보는건 필수 ㅎㅎㅎ
얼큰하고 매콤한거 좋아하는 여우집에는 딱입니다 ㅎㅎㅎ 북어는 적당히 불렸더니 살이 부들부들하니 간도 잘 들고 정말 먹기 좋아요 감자는 아이어른 할것 없이 다 좋아하니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고춧가루는 넣지 않고 고추장으로만 매운맛을 낸 고추장찌개는 정말 입에 착착 감기는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오늘저녁 매콤하고 얼큰한 고추장 북어 감자찌개 어떠세요 남편들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
출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