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일(일요일), 오늘은 식포에서 적량까지 37코스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적량에서 잠시 쉬었다가 바로
지족까지 연결되는 38코스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햇살이 따가운 가운데 당초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비는 멀리 피해가 버렸다.
늘 자연에 감사하며, 38코스 트레킹을 준비한다.
38코스
적량버스정류장- 대곡마을- 장포마을- 장포회관앞에서 우틀하여 주택지로들어섬-보현사- 부윤마을
- 추섬공원- 당저마을- 지족마을- 창선교- 지족하나로마트(38코스 종료)
38코스의 특징
오늘은 창선면 트레킹을 모두 끝낸다. 창선의 고사리 밭길을 떠나 이제 남해 삼동면으로 넘어가는길
적량에서 지족에 이르는 길은 해안길과 얼마 뒤 보현사로 오르는 숲길을 따르다보면 금방
부윤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부윤마을에서 추섬을 거쳐 지족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남해 길중에서 당저마을에서 지족에 이르는길은 삼천포와 남해를 연결하는 지방도로이기 때문에
휴일은 수많은 차량으로 인해 인도없는 차도 옆으로 조심조심해서 이동해야 된다,
너무 위험한데 남해군과 창선면에서는 개인의 땅이라도 협조를 받아 소로길을 조속히
개설 할 필요가 있다.
전체거리는 약 12km이고, 3시간 조금 더 걸렸다.
다녀온 흔적
적량마을에서 다시 38코스 출발점에서
적량 해비치마을
적량의 편의점, 점주는 휴일인데도 손님이 거의 없어 연신 담배만 내뿜는다.
뒤돌아본 적량마을
대곡마을에 들어서고
남파랑길 38코스 패널
이제 대곡마을을 지나 장포로 가는길
장포마을에 들어서고
장포경노당, 이곳에서 경노당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마을길로 들어선다
뒤돌아본 장포항
시원한 임도로 걸어가니 피로가 한결 줄어드는것 같다
얼마 후 보현사롤 오르는 오르막, 이곳에서 조금 땀을 흘려야한다
자그만한 암자인 보현사 사찰
보현사앞에 설치된 이정표, 이 길은 남해바래길의 말발굽길 구간이기도 하다
부윤마을을 앞두고 우리일행과 다시 조우하고 자동차키를 건네받는다
부윤마을을 지나며 이제 추섬으로 가고있다
저 앞쪽이 추섬이다
길다란 추섬을 쭉 걷고 걸어 다시 턴하여 바깥쪽으로 나간다
추섬공원 팻말
추섬공원을 걷고 다시 돌아나간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어제 저녁 우리가 머물렸던 모나코모텔이다.
창선에서 검색했는데 이곳이 지족과 가깝고 또 숙소가 깨끗하여 부랴부랴 예약하였다.
이제 지족까지는 얼마남지 않았다, 당저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떠난다
지족으로 가는 위험한 길, 차량을 피해 촬영하였는데, 차량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다닐정도다
지족마을에 도착하고
황금들녁이 넘 아름답다. 올해는 태풍의 피해가없는 들녁이 더욱 풍요로워 보인다
도로에서 잠시 마을로 내려가 걷고 있다
창선교를 보며
이제 창선교를 건너면 38코스도 모두 끝난다.
창선에는 창선대교(삼천포 늑도- 창선면 연결교량)와 창선교(창선면 지족-삼동면 연결)가 있다
지금 건너는 다리는 창선교이다, 왜 이름을 이렇게 헷갈리게 지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지금 걷고 있는 창선교가 가장 먼저 건설되어 창선교라 하였는데 후에 삼천포와 연결되는 교량을 창선과 연결
한다해서 "창선대교"라 한 것 같은데,, 이는 외지인에게 참으로 헷갈리게 할 수 있다.
부산에도 영도다리의 경우 1932년에 건설되었을 때 "부산대교"라 했다가 인근에 새 교량을 건설하면서 (1981년 건설)
다리이름을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최초 순수기술진으로 만든 부산의 교량이라 하여 영도다리의 이름인 부산대교를
차용해 오고 현재의 영도다리는 "영도대교"로 새로 명명하였다.
따라서 부산엔 육지와 연결되는 영도대교와 부산대교가 엄연히 구분되어 있는데... 교량의 이름을 외부인들이
잘 알수 있도록 명명하는 것도 지차체의 몫이다.
죽방렴의 현장, 고기는 물살에 따라 앞에 보이는 홈으로 들어가면 그저 건저 올리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멸치는 죽방멸치가 최상급으로 알아주는데 바로 멸치를 털어내어 잡는 것이 아니라 비늘이 상하지 않게 원형 그대로
잡을수 있다.
창선교를 건너면 삼동면의 모습
창선교를 지나자마자 바로 38코스의 종료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인근 삼동면사무소앞 버스정류장
삼동면사무소
삼동면사무소 전경
이렇게 하여 38코스를 무탈히 마쳤다. 이제 삼동면사무소에 주차해 둔 승용차를 타고 역방행으로 간 우리팀을
태우기 위해 적량으로 출발한다.
적량에서 다시 고성 하이면사무소로 향한다, 하이면사무소 앞 돌쇠식당의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함을
못잊어 그 곳에 가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갈 예정이다.
지금 시대는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움직이고 손 안의 폰에서 세상의 모든 일을 지배하는 시대다
편리한 정보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은 때론 감성이 그리운 때가 많다.
사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더라도 이제 품질은 말 할것 없고, 사람의 마음을 녹아내는 감성사업(일)을 하지 않으면
오래 버틸 수가 없다.. 얼마의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사람이 대접받고 존중을 받을 때 가장 확실한 노력의
결과를 얻는 방법이다,,,,
1박2일의 일정동안 함께 부대끼며 무탈히 트레키을 마친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다음 트레킹을 기대해 본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