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전재산을 임영웅에게 주고 싶어 하신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 들이 많다.
최근 많은 젊은 트로트가수들이 노년층의 아이돌로 부상했다 한다.
"병약하던 어머니가 어린 소년가수의 열성팬이 된 후 삶에 활기를 찾았다."
"그들의 노래로 불면증이 치료되었다"는 등등...
점차 소외되어 가는 노년층들의 몸과 마음이 머물 곳도 필요함을 보여주는 예다.
노인학교, 돌봄 기관 등이 증가했지만 대개 교육, 학습 위주일 뿐
정서적으로 활발한 곳은 찾기 어렵다.
100세 시대의 고령세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적절히 할 것이 없고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
( 가입하고자 하는 몇몇 단체에서 나이 때문에 커트된 아쉬운 기억이 많다.)
초 고령사회, 노년은 소외되고 짐이 되는, 서로 마음 둘 곳 없는 사회,
점차 심화되어 가는 빈부 격차만큼이나 가진 노인과 못 가진 노인,
준비된 노년과 소외된 노년의 격차가 커져가는 고령화 사회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