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거미와 4명의 친구들이
함께 떠날 생태 여행지는 철마면에 위치한 아홉산 숲이에요!
대나무중에서도 가장 굵다는 맹종죽이 자라는 곳으로
친구들이 대나무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아홉산 숲으로 정하였습니다.^^
다행히 포근한 날씨였던 19일 토요일은
세운이, 서윤이, 현호, 은수와 함께 신나게놀기에 아주 좋은 하루 였지요!
감나무 잎차 마시며 시작한 아홉산 숲 여행기는
숲 속 놀이터 발견과 대나무 숲 탐험으로 신나고 땀났던 우리친구들ㅋㅋㅋ
눈가리고 대나무 숲을 걸어보며 감각체험도 해보았지요.
새총으로 자연물 맞추기 등을 하며 쉴새 없이 웃고 떠들었던
하루였답니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정취도 새길겸 단풍잎 카드 만들기를
하며 하루를 정리했던 11월의 숲탐험 이야기를 올려봅니당
현호를 기다리는 동안 아홉산 입구에서 사진 찰칵!!
드디어 현호까지 모이고 완전체가 된 거미모둠 친구들과
단체 사진 한컷!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친구들의 개구짐에 한번 웃어봅니다.
^^
또 망원경을 들고 온 우리 친구들!
멀리 나무 위 까치 집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지요^^
아홉산 소장님이 주신 따뜻한 물로 거미가 가져온
감잎차를 우려 먹으며 따스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캬~~~ 맛 좋다 ㅎㅎㅎ
호로록 호로록 불어가며 마시는 감잎차!
은은한 향도 느끼고 몸도 좋아지는 차한잔의 시간!
우와~~엄청 큰 대나무 토막 발견!!
이게 바로 맹종죽이라는 대나무야 ㅋㅋ
위에 가면 10m가 넘는 높은 맹종죽을 볼 수 있을거얌!
통닭이냐??? ^^;;라며 장난끼 어린 눈으로
아홉산에서 기를는 닭장을 구경하는 친구들 ㅋㅋ
말 장난에 귀여운 매력이 흘러 넘침니다;;
자~~장난은 조금 넣어두고
이제 아름다운 아홉산 숲으로 올라가보장!!
검게 물든 낙엽길 앞에서도 한컷!
층층나무의 낙엽은 검은것이 특징이지요! 숲길을 덮은
거무스름한 낙엽이 오솔한 산길을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네요^^
숲에서 숨은 놀이터 발견^^
아홉산에 설치된 대나무 밧줄 놀이터ㅎㅎ
서윤: 제가 한번 타보겠습니다...
즐거운 놀이터가 있었다니 조금 놀아주고 가야겠지요^^
숲에 이런 놀이터 정말 멋지지 않나요^^
밧줄 다리도 있네요 ㅋㅋ
갑자기 진짜 사나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철근, 플라스틱, 우레탄 등의 재질이 아닌 이런 느낌의 놀이터!
우리집 근처 놀이터도 모험심 자극 놀이터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
참 갖고 싶네요^^
대나무로 만든 쉘터에서 짐을 놔두고
쉬어보니 왠지 자연인이 된 느낌이에요^^
대나무 지팡이 만들 사람??
모두가 저요 하며 먼저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 치는 4총사 개구장이들
이럴땐 가위바위보로 순서정하는게 평화적인 방법이죠^^;;;
저마다의 지팡이를 하나씩 만들어보고 ㅋㅋ
아직 서툴지만 조심조심 톱질도 직접해보았지요
무덤 비석에 붙은 흙집은 과연 누구의 집???
진흙으로 만들어진 호리병벌집이랍니다.
이건 누군가에게 침입당해 먹힌 모습이네요!
애벌레상태의 벌이 영양가가 높아 잡아 먹힌듯 하네요!
어느덧 점심 시간 높고 푸른 금송 아래에서 점심 도시락
펼칠 타임입니다.ㅎㅎㅎ
함께 나눠 먹어 더욱 맛있는 점심시간!
거미의 실수로 ㅜㅜ 도시락을 차에 놔두고 왔어요 ;;;
친구들이 같이 나눠 먹으면 배부를 거라며
밥이며 반찬이며 이렇게 나눠 주더라구요!
괜히 마음이 더 배부른 느낌이였지요^^
아기새가 어미새에게 먹이를 받아 먹는 느낌(?)이랄까?!
(얘들아 고마워~~~)
멈추지 않는 은수의 장난 퍼포먼스^^;;
대나무 타고 날아갈 생각인가봐요!
우리앞에 펼쳐진 대나무 숲!
예전 군도라는 영화가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지요!
포근하게 감싸는 대나무 숲 안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는
우리 친구들!
대나무 그루터기에 물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서윤이는 지팡이로 찔러봅니다!
거미: 뭐하니?
서윤이: 막힌 변기 뚫고 있어요!
^^;; 너의 상상력은 짐작도 어렵구나 ㅎㅎㅎ
모두 눈을 가려보자!
촉감만으로 대나무 숲을 산책해보자!
발자국 소리, 손의 느낌, 숲의 향기를 맡으며 깊은 숲을 느껴보자꾸나!
거미의 의도와는 달리 소리를 지르며 줄을 따라 걷는 친구들!
극기훈련이 되버렸네요^^;;;;
히말라야 시다의 수꽃이 우수수 바닥에 떨어졌네요!
산길에 조그마한 집을 발견했어요!
호기심이 생긴 친구들 문을 열어봅니다.
귀신 사는 집같다는 우리친구들 ㅋㅋㅋ
여긴 산신령을 모시는 곳이네요! ㅎㅎ
호랑이와 함께 긴 흰수염의 산신령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던
개구장이들!
숲에서 잘 놀고 가겠다며 허락을 빌었지요 ^^
통거미를 잡아온 세운이!!
거미를 좋아하는 녀석 ㅋㅋ (저말고요 ㅜㅜ)
남자아이들의 사냥본능을 깨워라!!
새총으로 자연물 맞추기^^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새총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는걸
ㅇ우리가 쏴보니 알겠더라구요 쉽지 않은 새총 조준^^
잘 안맞아 짜증도 날법하지만 이렇게
사냥꾼의 신중함을 배워봅니다.
4명의 사냥꾼은 결국 거미와 했던 새총맞추기 내기에
승기를 잡고 내려갑니다 ㅎㅎ
대나무 위를 걸어보자!!
대나무 사이사이를 건너며 균형감각을 키워봐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대나무 밧줄길 타기!
몇번을 넘어져 속상한 마음에 울컥하던 친구들!
하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않고 완주해준 너희들
너무 너무 대견해^^
어느덧 마무리 시간 30분전 아쉬움을 머금고
오솔한 지름길에서 한컷!
가을 단풍을 모아 책깔피만들기!!
고운 단풍을 시트지에 붙여서 책깔피로 쓰기도하고
편지지로 써도 되요!!
우리 친구들이 만든 단풍 책깔피!
누가 남자아이는 아기자기하게 못만든다고 했을까요!!
ㅎㅎ
11월의 가을을 떠나보내며 마친 탐험이야기
12월은 겨울 여행이 되겠네요!^^
얘들아 11월에 못지킨 약속은
12월에 꼭지킬께! 기대했을텐데 미안해~~!
거미의 다이어리에 별표를 그리며
적어놨으니 안잊어먹을거얌!ㅎㅎ
12월까지 건강하게 잘지내고
다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