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목 :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성경 본문 : 빌립보서 4장 4절-7절
설교 자 : 지 명숙 목사 <2023년 6월28일 수요일>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우리는 늘 속고 살 때가 많습니다.
가령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많이 가지면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일 먼저 돈을 많이 벌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최고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좋은 조건의 상대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해지려는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수명이 오래 살고, 이름도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그것을 이루지만 역시 행복하지 못합니다.
돈을 많이 번 부자, 높은 자리에 앉은 권력자도, 인기 스타도,
백세를 넘게 사신 어르신도 행복하기보다 오히려 걱정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사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입니다.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조금만 가지고도 스스로 만족해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자족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계에서 열 번 째 정도로 잘 살지만
행복지수는 낮다고 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라”고,
자신을 본 받아“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고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감옥 에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기뻐하고 기뻐하노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가 무엇을 많이 가졌거나 상을 받게 되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감옥에 갇힌 것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는 죽음도 유익하다는 겁니다.
<바울>은 기쁨의 근원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 <빌립보서> 4장5절 말씀에서
어떤 손해나 역경을 당해도 너그럽게 대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핍박하는 사람까지도 관용하라는 것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심판하실 주님의 재림이 점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가장 기뻐할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주를 믿는 자들은 주님 품에 안겨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눈물도 고통과 죽음도 없는 영원한 생명과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그럼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겠습니까?
본문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에서
6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로일로(一怒一老)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노하면 한 번 늙는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싸움의 승패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습니다.
특히 걱정과 근심과 염려는 우리 인생을 멸망으로 이끌어 갑니다.
6절의 ‘염려(worry)’라는 말의 어원은 ‘질식시키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마음에 두고 걱정하다 보면 한없이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지만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 염려한들 키를 한 자나 크게 할 수 있겠느냐?’라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무슨 염려가 있습니까?
신용이 떨어졌나요?
친구하고 사이가 나빠졌나요?
앞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됩니까?
모든 염려를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염려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만 기쁨과 소망을 빼앗아갈 뿐입니다.
내일은 오늘 어떤 생각을 했느냐에 대한 결과물입니다.
오늘 걱정하고 염려하면 내일 근심할 일만 생깁니다.
오늘 감사하고 기뻐하면 내일 즐거운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사람의 모든 지식과 감정으로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염려하지 않고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께 아뢸 때,
그 기도의 결과로 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염려하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맨 처음 하신 말씀이
바로 샬롬, ‘평안할지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샬롬은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요, 기쁨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단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고요한 상태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부자가 화가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을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시간을 얻은 화가들은 저마다 평화로운 모습들을 그려왔습니다.
첫 번째 화가는 아름다운 산을 그려왔습니다.
울창한 나무들과 아름답게 핀 꽃들이 있고,
하얀 눈이 덥혀있는 산꼭대기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 닿아 있습니다.
그림을 본 부자는 탄성을 지르며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로구나! 하였습니다.
두 번째 화가는 멋진 바닷가 모습이었습니다.
모래는 수정같이 반짝이고, 바다는 푸르고 고요한데,
태양이 잔잔한 바다 위로 석양빛을 천천히 드리웁니다.
그림 한 가운데는 두 연인이 손을 잡고 거닐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본 부자는 크게 기뻐하며
내 맘에 쏙 드는군 하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화가는 세찬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였습니다.
부자가 말했습니다.
여보게, 이게 어떻게 평화로운 모습이란 말인가?
그러자 화가가 대답했습니다.
어르신, 폭포 위와 아래를 자세히 보시면 갈라진 틈이 보일 겁니다.
그러자 부자는 다시 그림을 보고는 그래, 여기 보이는구먼.
저 바위틈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둥지에 앉아 있구먼! 하고 대답했습니다.
화가는 그제야 바로 그겁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 물소리에도 불구하고 바위 틈 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저 모습이야말로 바로 평화로운 모습 아닙니까?
그제 서야 부자는 장딴지를 치면서 세 번째 폭포 그림을 샀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고향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고향은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입니다.
어른들은 자녀들에게 집을 나가면 고생이라고 하죠?
그래도 자녀들은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납니다.
사서 고생하지만 즐겁습니다.
고생하는 것 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잠시 세상을 여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학여행처럼 단체여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좀 불편하다고 짜증내고 염려하면 완전히 망칩니다.
오히려 어려움들을 참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려고 애쓰고,
거기서 원하는 것을 보고 깨달으면 기뻐합니다.
우리가 고향을 떠나 잠시 세상을
여행하는 고생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리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평강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까지,
즉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이룰 때까지 기뻐하며 살아갑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뜻입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