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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란
적어도 내게 있어
이상형이란
각자의 삶을 이해하고
존경 하며
조금은 품위. 품격이 있는 사람이다.
비가 길어 지니
온 몸이 찌뿌뚱 한 느낌이다.
이런 날엔 역시
온천에서 노곳 노곳하게
몸을 녹이는 게 제일이다.
다행히 부산은 가까운 곳에
온천이 있어 그 또한 좋다.
더구나 허심청은 꽤 이름 난 온천이기도 하다.
중복.
복 날엔 삼계탕도 좋지만
복국도 그에 못지 않게 좋다.
끼실가실한 까치복의 껍질은
그 식감 또한 여느 고급 요리에 못지 않다.
다행히 허심청 바로 앞에
부산에서 복국으로 유명한 금수복국이 있다.
물론 해운대나 남포동에도 지점이 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느긋하게 동래 온천장 부근을 한바퀴만 돌아도
충분한 운동량이 나온다.
그 바로 곁에는
예전에 고급 요정으로 이름 난
동래 별장도 있다.
지금은 그냥 한정식 집이지만.
그래도 식사를 하려면 에약을 해야 한다.
대신 카페는
광복동으로 찾아 갔다.
시원한 벵쇼 한 잔에 속이
뻥 뚫리며 창자 끝까지 짜릿 하다.
평소에는 거의 찾지 않는 냉음료 이지만
온천에서 목욕하고
뜨거운 복국을 먹었더니
갑자기 시원한 음료가 급 땡긴다.^^
집에 도착을 할 때까지
다행히 예보대로
비는 오지 않는다.
은근히 비가 오기를
기대하기도 했는 데.
큰 비가 아닌
그냥 걸으며 맞기 좋은 비.
대신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저녁시간도 참 좋다.
곁에 누군가가 있어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다가 오는 구름 떼를 바라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텐 데...
대신
킹더랜드 재방송을 보며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 본다.
이 또한 아름다운 밤이거늘~~~~
카페 게시글
소소한 일상이야기
혼자 보낸 복날의 하루...
달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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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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