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지방(fat)으로, 몸 속에 과다하게 축적되면 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보다도 중성지방이 더 높은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탄수화물과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모두 기름 덩어리이므로, 그냥 혈액 속에 떠돌아 다니다간 혈관이 막힐 수 있다. 그래서 기름 덩어리를 물에 녹은 상태와 비슷하게 만드는 물질이 필요한데, 이것이 지단백(lipoprotein)이다. 기름 덩어리를 물에 녹이는 것을 유화 작용이라 하는데, 세탁할 때에 비누가 기름 때를 녹이는 것과 같은 원리여서 비누화 작용이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단백은 "몸 속의 비누"라고 할 수 있다. 쓸개즙도 같은 역할을 하는데, 작은 창자 안에 있는 음식을 유화시키는 소화즙의 일종이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모두 기름 덩어리이지만 차이가 있다. 중성지방은 돼지고기 삼겹살의 비계처럼 생겼고, 콜레스테롤은 여드름을 짤 때 나오는 노란 덩어리처럼 생겼다. 중성지방은 물보다 현저하게 가볍고,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보다 무겁다. 그래서, 지단백 안에 중성지방이 가득 차 있으면 저밀도 지단백(LDL)이라고 하고, 콜레스테롤이 가득 들어 있으면 고밀도 지단백(HDL)이라고 한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쓰임새가 다르다. 중성지방은 대부분의 세포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기능이 없고, 오직 간세포만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할 수 있다. 중성지방은 혈액 안에서 저밀도 지단백(LDL)에 포장되어 운반되는데, LDL안에는 콜레스테롤도 소량 섞여 있다. 이것도 모자라면 중성지방이 고밀도 지단백(HDL)을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제거되는 속도가 느려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근본적은 원인은 간단하다. 먹는 음식의 절대량이 많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은 에너지의 저장형태로 다음과 같은 3 가지 장점이 있다. (1)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산소가 적고 탄소와 수소가 많아서 에너지 발생량이 아주 높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열량이 4kcal/g인데 비해서 지방산의 열량은 9kcal/g 이다). (2) 물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작은 부피에 고동도로 농축될 수 있다. 탄수화물의 저장형인 글리코겐 보다 같은 무게에서 여섯 배의 에너지를 저장한다. 이것이 글리코겐 대신에 중성지방이 진화 과정에서 주요한 에너지 저장형으로 선택된 이유이다. 중성지방은 동물의 지방세포 뿐 아니라 모유나 우유, 씨앗에도 함유되어 있다. 체중 70kg의 남자에게는 100,000kcal 의 중성지방, 25,000kcal의 단백질, 600kcal의 글리코겐, 40kcal의 포도당이 비축되어 있는데, 중성지방은 체중에서 11kg을 차지한다. 이 만큼의 에너지가 글리코겐으로 저장되려면, 이 사람의 체중이 125kg이 되어야 한다. (3) 매우 안정된 구조이기 때문에 세포내에서 화학적 변화 없이 오래 저장될 수 있다.
철새가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동면하는 동물도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 중성지방을 주로 사용하는데, 북극곰은 체내에 저장된 중성지방으로 8개월 이상을 먹지 않고 살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모든 영양소는 먼저 간에 저장되었다가 에너지의 형태로 몸의 각 부분으로 운반되는데, 에너지의 형태 , 자동차의 엔진에서 만들어지는 전기가 바로 사용되지 않고, 모두 밧데리에 저장된 후에 다시 엔젠을 비롯한 자동차 각 부분으로 공급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에너지원은 중성지방과 포도당과 더불어 중요한 에너지원인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3대 영양소라고 하는데, 단백질은 생체물질의 합성에 사용되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세포의 에너지로 사용된다.
중성지방은 매우 안정된 구조이기 때문에 세포내에서 화학적 변화 없이 오래 저장될 수 있고, 물에 불용성이기 때문에 세포내의 삼투압을 올리지 않고 저장될 수 있다.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어떤 말초장기에서 필요하다는 호르몬 신호가 오면 그 쪽으로 배달된다. 이 때 VLDL(초저밀도 지단백)이라는 물질에 둘러싸여 옮겨진다. VLDL이 말초장기에 중성지방을 다 주고나면 VLDL안에는 콜레스테롤만 남는다. 이렇게 된 것을 LDL(저밀도 지단백)이라 하는데, LDL은 자기가 갖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말초장기로 나누어 준 다음에 간으로 재흡수된다.
콜레스테롤과 계란 1984년 타임지에 계란 후라이 사진표지와 함께 콜레스테롤이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특집이 나와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그 이후로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인식되어, 식당에서 비빔밥이나 냉면 위에 얹혀져 나오는 계란을 통째로 덜어내거나 노른자만 걷어내고 먹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필자는 식당에서 옆사람이 걷어내는 계란으로 영양을 보충하곤 했었는데, 지금도 그런 기회가 종종 있다.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유발할 것이라는 주장은 1913년 러시아 생물학자 니콜라이 아니쉬코프가 토끼에게 콜레스테롤만 먹였더니 심장병으로 죽더라는 실험에서 나왔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것이 심혈관질환의 발병을 줄일 것이라는 가설은 1975년 미국 식약청에서 1만 3천여명을 선발하여 이루어진 Mr. Fit (번역하면 "날씬한 남성 만들기") 운동에서 나왔다. 그 이후에 1948년에 미국의 프레이밍햄(Framingham)이라는 도시에서 5천여명을 대상으로 24년간 이루어진 대규모 역학조사에서도 이런 이론에 제기되었으며, 최근에는 중성지방도 심장이나 뇌혈관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지방(fat)인데,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의 원료로 사용되고, 중성지방은 분해되어 연료로 사용된다. 체내의 모든 세포들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데, 이것은 손상받은 세포막을 복구하는데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세포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기능이 없고, 오직 간세포만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할 수 있다. 그래서, 세포에서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모두 간세포로 가서 분해된다. 이때 HDL(고밀도 지단백)이라는 단백질에 둘러싸여서 간세포로 옮겨진다. 이후에 콜레스테롤은 간세포에서 담즙으로 변한 후에 담관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배설되는데, 대장에서 90%가 다시 재흡수되어 재활용 된다. 콜레스테롤은 자연에서 아주 귀한 물질이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함부로 내버리지 않게 되어 있다. 동물의 신체에서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장기는 "뇌"이다. 콜레스테롤은 탄소분자들이 오각형과 육각형의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딱딱한 구조물이다. 만약, 팔목에 있는 신경조직을 손으로 만져보면 마치 빨래줄처럼 단단하다고 느낄 것이다. 한편, 세균의 세포막에는 콜레스테롤이 없기 때문에 세균의 몸은 유연하다. 식물의 세포막에도 콜레스테롤이 없지만, 세포벽이 있기 때문에 식물세포는 단단하다. 한편,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것은 LDL(저밀도 지단백)인데, 이 안에는 중성지방만 있는 것이 아니고 콜레스테롤도 섞여있다. (물론 HDL 안에도 중성지방이 약간 섞여 있다). 따라서, 혈중의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LDL과 HDL에 존재하는 셈이다. LDL은 간에서 말초장기로, HDL은 말초장기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체내에 LDL이 많이 존재하면 말초장기의 혈관에 LDL이 흡수된다. 이 때 그냥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산화되어 변형된 LDL이 흡수되는데, 농도차에 의하여 흡수되기 때문에 대식세포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흡수되기도 한다. 결국 대식세포가 죽어버리고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남아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병리학적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원인이지만, 음식과 콜레스테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모든 세포에서 필요하면 합성하고 필요없으면 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많이 먹는다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1913년에 러시아에서 행해진 토끼 실험에도 오류가 있다. 왜냐하면, 초식동물인 토끼가 동물성 음식인 콜레스테롤을 먹고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후에 여러가지 실험에서, 심지어 프레이밍햄연구에서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사와 몸 속의 콜레스테롤 양과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다. 실제로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의 측면에서 영양가가 아주 높은 음식인데, 1950년대에 이승만 대통령이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국민에게, 계란이 영양보충에 가장 좋으니 많이 먹으라고 연설했을 정도이다 (실제로 국민들은 계란을 살 돈이 없어서 못 먹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실정에 무지했음을 풍자한 이야기인 것 같다). 1953년에 어떤 연구에서 계란을 한꺼번에 45개를 먹고 4시간 후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만 24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계란에는 단백질의 함량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식품이란, 그 식품만 계속 먹어도 영양실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음식이란 뜻이다. 계란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엽산과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 식욕이 없는 사람, 바빠서 아침식사를 못하는 사람은 계란을 한 끼에 3개씩 먹으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B군이 많이 소모되는 상황, 즉 스트레스나 과로 상태나, 이명, 어지럼증, 불면증, 안면신경이나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그 외에도 계란의 장점은 많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조리가 간편하고 설거지 하기도 쉽고, 소를 기르는 것 보다 닭을 기르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덜 유발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더 이상 냉면이나 비빔밥에 얹혀져 나오는 계란을 덜어내지 말자. 고기가 먹고 싶으면 계란을 먹자. 조류독감과 소고기 수입으로 계란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요즈음, 수입 소고기 대신 계란을 먹는 것은 자신과 국가, 더 나아가서 지구를 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And, there were many honest doctors who raised their voices in protest at the claims being made about dietary cholesterol. For instance, in 1953 there was a prominent research report that showed that when the equivalent cholesterol in 45 eggs was given to healthy men, along with a breakfast of scrambled eggs, the cholesterol in their blood rose within four hours, but returned to normal within 24 hours. For instance, in 1964 one of America’s leading heart surgeons, Dr. Michael DeBakey, reported that his research of a group of 1,700 patients with heart disease showed no cor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cholesterol and the condition of heart disease. http://www.oralchelation.net/heartdisease/ChapterFour/page4.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