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4일(일요일)
초강력 한파가 한반도를 기습하고
호남서해안과 광주를 포함한 내륙까지 폭설이 내려
오늘 진행될 예정인 제482차 장흥 가지산 정기산행이 전격 취소되고
매주 일요일 산에만 갔던 마스터
버릇처럼 새벽에 일어나 밖을보니
세상은 온통 눈세상이다.
와도 넘 많이 왔나보다.
뉴스를 보니 광주지역 적설량이 아침기준 18cm란다.
길도 꽁꽁 밖에 나갈 엄두도 못내고
모처럼 산에 갈수도 없고 그래 오늘 쉬어가자.
잠은 안오고 TV채널만 이리저리...잼없다.
몸도 근질근질 그런데 감기 기운이 있는것 같네.
정신차리고 일단 늦은 아침밥을 먹고 씻는다.
베낭를 챙기고 어디로 가지 무등산은 25일까지 모든 구간이 입산통제
병풍산도 접근이 쉽지 않을것 같고 어등산은 싫고
차를 몰고 집을 나서 문흥동 삼각산을 먹잇감으로 삼는다.
높지않고 눈길에 러셀도 되어 있을것 같고
가본지도 꽤 오래 되었고 힘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삼각산 눈꽃 트레킹 사진을 첨부하니
지겹도록 눈도 보았고 산이 높지않아 매력포인트도 없고
눈꽃이 예쁘지도 않지만 즐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산행루트
북구 문흥동 삼각산을 들머리로 죽지봉까지 다녀온후 원점회귀
산행거리 10km/ 산행시간 2시간 50여분
▼산행고도표
고도가 높지 않아 그리 힘들지 않으나
눈길이여 나름 힘들었던 길
죽지봉 600여미터를 남겨두고
마스터가 러셀하여 다녀왔습니다.
▼북구 문흥동 현대아파트 뒷쪽이 삼각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시내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질 않아 힘들게 이곳까지 왔습니다.
길가는 미끄럽고 주차가 쉽질 않습니다.
▲눈꽃이 예쁘지는 않네요.
그래도 집에 있는것보다 좋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옆 정자가 있는곳이 삼각산 초입입니다.
▲시작부터 나무계단이네요.
▲눈이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인파가 지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편안한 산책길 같은 길입니다.
▲문흥동에 사시는 분들이 부러워집니다.
이런산이 이렇듯 가까이 있으니....
▲벤취에 오늘은 눈이 쉬어갑니다.
▲운동기구도 눈으로 쉬어가고....
▲가끔 이동중 나무가 눈을 잔뜩머금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문폭탄을 맞기도 하죠.
▲온통 수묵화의 세상입니다.
▲900여미터 남은 깃대봉이 삼각산 정상입니다.
▲조망이 트인곳을 찾았으나 눈안개가 시야를 가리네요.
▲새도 눈땜시 배고프고 지쳤는지 도망가지도 않네요.
▲삼각산 깃대봉(276m) 정상입니다.
▲새로운 광주교도소가 삼각산 아래 자릴 잡았습니다.
완전 호텔급 교도소처럼 보입니다.
▲광주교도소와 일곡지구
▲쉬어갈수 있는 정자
▲죽지봉 600여미터를 남겨두고 러셀이 되어있질 않습니다.
▲러셀하여 죽지봉까지 갑니다.
러셀이 힘들지만 가장 먼저 눈을 밟는 다는것이 기분은 좋습니다.
▲죽지봉에 자릴잡고 있는 묘
▲죽지봉에도 태극기가 있군요.
▲죽지봉에 2km만 더 진행하면 북구 효령동
효령노인복지회관이 나옵니다.
▲죽지봉 바로 아래는 영락공원이 있습니다.
다시 삼각산으로 돌아갑니다.
▲이곳에서 잠시쉬며 물한잔하고 갑니다.
조금전보다 시야가 좋아진 사진
광주교도소와 일곡지구모습
▲광주교도소
▲일곡지구와 숭일중학교 사레지오고등학교
지금 마스터가 걷고있는길은 빛고을산들길
▲삼각산으로 오르는 까칠한 계단
▲사랑합니다.
어설픈 하트를 그려보았습니다.
다시 삼각산 정상
▲무등산 방향 노고지리산과 군왕봉 방향
▲이것으로 삼각산 눈꽃트레킹을 마칩니다.
▲첨단으로 돌아와 쌍암공원을 둘러봅니다.
쌍암공원에도 눈이 많이 내렸군요.
쌍암호수
재미없는 사진 여기까지 보아주신 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