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연세대학교 인스디스토리 디자이너 여러분. 지도교수 권보연입니다.
FINAL STAGE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러분의 큰 성장과 성취를 크게 축하합니다.
어려운 순간, 벽에 부딫힌 것 같은 상황을 잘 이겨내고 기획한 바에 따라 PJT를 완주한 여러분 모두가 Winner 입니다.
어제 무대를 마치고, 리뷰어 선생님들과 기업인 여러분들로 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바른 자세와 진지한 태도, 능동적인 실천 능력까지 아주 다양한 주제와 소 재로요.
외부의 칭찬을 받기 위해 달려온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 선생님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기뻐해도 좋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나도 많은 에너지를 몰아서 쓴 까닭에, 하얗게 불타버린 기분이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할 메시지를 쥐어짜내 봅니다.
마감 부터 발표까지, 마지막 몇주는 휘몰아치는 시간이었을 텐데, 목표를 향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그렇게 폭풍같은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팀 한팀, 지나온 시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이야기도 나누었기 때문에 어제 선보인 결과물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고민의 산물인지를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한 팀원들, 학우들, 그리고 나 자신이
나와 우리의 최선을 알고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지금 아무리 큰 세상을 상상해도, 상상 그 이상으로 넓고 깊고, 그런데 길이 없고 정답도 없는
세상이 펼쳐질 것 입니다. 빛나는 별은 멀어 보이고 막막한 일들을 먼저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그럴때면, 한주씩 한주씩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던 인스디 수업을 떠올리며 힘을 내세요.
작아 보이는 일도, 제대로 꼼꼼히 최선을 다해 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큰 일도 같은 방식으로 해낼 수 있어요.
이번 FINAL STAGE의 결실은 모두 여러분의 노력과 역량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 해도 좋아요.
인스디스토리 디자이너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이제 정말 딱 하루 남았네요.
다음주에 마지막 수업 강의실에서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우리 그날 시상식도 다시하고, 수상 소감도 다시 한번 더 듣고
피어 리뷰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합니다.
무엇보다, 대차게 축하를 해야겠죠.
임팩테코, 뤼더즈 우아 수상을 축하합니다.
무척 치열한 경쟁이었으니 충분히 기뻐할만 합니다.
하지만 골라, 포동클럽 작품도 훌륭했습니다.
4팀이 표를 머리카락 두께로 나누어 가졌을 것 같은 여러분의 느낌, 그 느낌 맞습니다.
여러분들의 작품 모두 조금만 수정하면 몇년 뒤에 다시 보아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작품이 될꺼에요.
현장에서 리뷰어들, 기업인 선생님들도 말씀 하셨지만 수상한 받은 팀만 우수작으로 평가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팀원들이 프로젝트에 몰입해서 최선을 다했고, 지도한 입장에서 보아도
4개팀 모두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아침 시간이 무척 즐거웠고, 여러분의 성장을 매주 볼 수 있어서 뿌뜻했어요.
다음 주 마지막 수업 시간에, 우리들의 15주를 돌이켜보고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정든 위당관 캠퍼스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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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팀별 파이널 피드백은 별도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