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쌓인 트래킹 코스여서 그런가 걷기 너무 편했던 29구간 이었습니다.
램블러 기준 17.5km
순토 기준 18.3km
지난주 천마산에서 갑작스럽고 혹독한 막판 눈보라를 겪었기에, 금주 토요일 일기예보가 알려주는 석병산 비오는 날씨가 내심 걱정되었어요. 오후 1시부터 바람도 4m/s에 비도 3mm 정도 내리기 시작해 점차 줄어든다고 했지요.
왜이리 일기예보가 잘 맞던지 ㅎㅎ. 1시 되었을 때엔 두리봉을 지나 한창 하산중이었고 정확하게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산 속에 있어서 그런가 느낌은 비가 오는 듯 마는듯 한 느낌. 열기를 식혀주고 걷기 좋게 만들어준 비. 대전 돌아오는 길엔 산불로 고생한 숲을 쉬게 해주는 고마운 비.
백복령길이 막혀있었고 출입구를 찾아 걷다 발견한 문.
열고 들어가라고 친절히? 안내문이 뻘겋게 적혀 있네요. 무슨 경고문 같아요.
교과서에서 배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라파 대장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난 왜 기억이 안나지 ㅎㅎㅎ. 돌리네는 작년에 다녀온 민둥산에서 본 구덕(돌리네)이 기억나 걷는 내내 물웅덩이가 있나 찾았는데 발견을 못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움푹 파인 곳들이 있다고 하시는데 지나쳐버렸네요!
걷기 편한 초반
공사중인지 트럭 지나다니는 길이 있네요.
공사로?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생계령으로
지난번 구간에서 눈 속에서 고생했는데, 이번엔 거의 다 녹아 있었네요.
몇몇분은 짧은 알바를 한 석병산으로 빠지는 곳.
저기가 석회암 채석하는 곳. 생계령에서 백두대간 설명을 읽어 보면 저곳은 자병산인데 석회광산 개발로 인해 백두대간 마루금(산마루와 산마루를 잇는 선)이 단절된 구간이라고 설명돼 있음.
생계령 도착.
생계령에서 고병이재로 가는 길.
곳곳에 있던 쉼터.
이번 구간 가장 경사가 급했던 길을 오르고.
계속 가야하는 능선길.
오래돼 보이던 백두대간 안내문
저멀리 석회광산이 있는 자병산이 보이네요.
갑자기 눈에 띄던 야생화. 너무 예쁜 복수초.
금괭이…??
고병이재 도착!
분명 저 아래에서 고병이재라고 보고 온것 같은데, 골뱅이재로 읽히는 것은 기분탓인가.. 목-금요일 출장동안 술병나도록 마신 술이 덜 깬 탓인가..
석병산 오르기 직전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석병산에 오릅니다.
노랑제비꽃이라고 합니다.
표지목이 오래된 나무 같이 서 있네요.
석병산에 오르니 이미 다녀오신 아하님과 사모님이 계시네요.
믹스베리님과 우송님.
석병산
석병산 바로 아래 일월문이 있어요.
일월문에서 우송님.
요산요수님
석병산에서 내려와 두리봉으로 진행하기전 산이좋아님
길가에서 만난 노루귀 다발. 너무 예뻐요.
저 솜털.
노루귀를 혼내는 요산요수님.
하얀색 노루귀도 있네요.
두리봉에 도착했어요. 이제 삽당령까지 4km 하산 시작.
하산길은 긴 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벌써부터 조릿대가 가득하네요.
강릉으로 갑니다.
삽당령 도착!
맥길에서 식당에서 식사를! 김치찌개도 맛있았고 반찬도 참 맛있었어요~
백두대간 너무 좋아요~~
첫댓글 언제나 함께 좋고
야생화에 관심이 같아 넘 좋았읍니다(^-^)
좋은 날씨에
회원님들 함께 산행 너무 좋고
다음 산행이 기다려 지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
멋지게 담아오신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모카크림의 산행기록 잘봤습니다.
구간 구간 사진기록이 발걸음 했던 산길이 회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