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 TV와 경제신문을 보는 이유
전창수 지음
나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 주식을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주식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없고 주식을 할 만한 돈의 여유도 없다. 그런데, 나는 경제TV를 보고 경제신문을 본다.
경제TV를 보고 경제신문을 보는 것이 꼭 주식을 반드시 해야만 봐도 되는 것은 아니다. 주식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경제의 흐름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내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경제를 안다는 것은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안다는 것이다. 세상이 어떤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알게 되면, 지금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세상은 어떻게 바뀔지,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세상을 읽는다.
그렇게 세상을 읽다 보면, 지금 내 위치에서 세상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유익하고 또한 나에게 유익한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경제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일들이 많고, 특히 경제TV와 경제신문을 보는 것은 주식을 하지 않는 한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너무 좋다.
주식을 하게 된다면, 경제TV를 보고 경제신문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이고 치열한 삶의 투쟁의 현장이라 긴장될 수도 있다. 물론, 그걸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좋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매일을 긴장한 상태로 보내고 싶지는 않다. 나는 경제흐름을 아는 것이 재미있고, 그 속에서 세상을 읽는 것이 재미있고, 그래서 경제TV와 경제신문을 보는 것이 무척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경제를 아는 재미에 빠져 있다. 세상은 그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을 나에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