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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1박 2일 힐링여행_거제 부산 통영
> 2025년 5월 24일(토) ~ 25일(일) 1박 2일 일정으로 거제도 일원으로 힐링여행을 떠났다. 비가 예보되어 있어 불안한 마음이지만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6시30분)을 하면서 단체식으로 준비해 온 유부초밥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5시간 정도 걸리는 거제에 도착하니 벌써 12시이다. 숙소인 소노캄 거제 리조트호텔은 12시 부터 방배정을 우선으로 하고 키는 15시 부터 배부를 한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관광을 마친 후에 체크인을 하기로 해서 방배정을 먼저 받고 식당으로 간다. 장승포에 있는 [폴리스낙지]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연포탕, 해물뚝배기, 산낙지, 물회국수, 철판낙지비빔밥, 어린이돈가스로 다양하게 식사를 마친 후, 도장포의 바람의 언덕으로 떠난다. 그런데 아직도 간간이 내리는 가랑비와 바람이 세차게 분다. 이름답게 언덕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하는 세찬 바람이 불어 여행자들을 괴롭힌다. 다행히 비는 그리 내리지 않아 옆에 있는 신선대까지 구경을 하고는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검고 둥근 돌맹이들이 깔려 있는 몽돌해수욕장은 누구의 말처럼 어디선가 트럭으로 돌맹이들을 잔뜩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단체로 혹은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파도의 포발이 쏟아지는 바다를 맘껏 즐긴다. 자세히 들어보니 파도소리가 다른 바닷가와는 좀 다르게 들리기도 하다. 몽돌들이 부딪히는 소리랄까? "처얼썩~또르르르... 철얼썩 또르르르르..."ㅎㅎ 소노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개인 정비를 한다. 저녁은 장승포의 [지심도회집]에서 모듬회로 저녁 겸 회식을 하기로 했다. 모듬회와 매운탕 각종 쓰키다시로 배를 채운다. 새벽부터 출발해 피곤함을 풀기 위해 반주도 한 잔씩 나눈다. 시간이 여유 있어서 버스를 타고 부산남포동 자갈치 시장으로 향한다. 자갈치야시장과 국제시장, 깡통시장 마실을 나선 것인데 일정이 좀 늦었지만 다들 즐겁게 골목골목을 누비며 부산의 밤을 즐긴다. 숙소로 돌아오니 11시가 훌쩍 넘어 모두들 제각각 일찍 잠을 청하며 첫번째 여행일정을 마무리 한다. 내일 있을 외도 보타니아 일정이 있어서 이다. 물론 필자는 숙소에서 마무리 곡주를 수면제로 삼아 그대로 소파에서 잠들어 버렸다... -Rhee-
https://youtu.be/I6T4zGOyLXs
> 2025년 5월 25일(일) 거제 힐링여행 2일차는 외도 보타니아 관광이다. 6시 반, 서둘러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7시 예약된 장승포 [신대구탕]에서 대구탕, (매생이)굴국밥, 어린이불고기로 아침식사를 나눈 뒤 외도를 가기 위해 와현항으로 출발을 한다. 외도배편 출항이 9시 반이어서 시간이 남아 와현해수욕장 모래해변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긴다.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을 거닐며 모래사장과 파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시간이 되어 유람선에 승선을 하고 먼저 해금강 선상관광을 하는데 십자동굴이 있는 돌섬이다. 몇 번을 와봤지만 과연 바다의 금강이라 불릴만 하다. 선상에서 괭이갈매기에게 새우깡 먹이를 주는 즐거움도 느끼며 외도 보타니아에 입도를 한다. 40년 가까이 전에 처음 와봤던 외도는 울창한 숲과 정갈한 각종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아직도 건물 증측을 하고 있다. 햇볓이 따갑게 내리쬐는 섬 날씨에 식물들의 파릇파릇함이 더욱 싱그럽게 느껴진다. "식물들의 낙원"이란 뜻의 보타니아는 정상 중앙의 메인 가든에서 주로 사진들을 찍고 지중해식 동상들과 건물, 장식품들이 이국적인 인상을 주고 있는데 이 모든게 과거부터 개인이 만들고 조성해 왔다니 입장료를 내고는 오지만 너무도 존경스럽다. 약 2시간의 관광을 마치고 와현항으로 돌아가 점심을 예약해 놓은 [더꽃 매미성] 고기집으로 향한다. 마지막 식사는 꽃삼합구이와 우아한 청국장 샤브샤브 세트로 가격에 대해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모두들 만족한 점심을 먹으며 2층 통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거가대교와 바다를 통해 잠시 한템포 숨을 고른다. 커피와 함께 휴식 후, 통영의 동피랑으로 떠난다. 서울로 올라가는 코스라서 들리기로 했는데 일요일 오후라 차량도 거리도 한산하다. 동피랑 벽화마을 1길로 올라 전망대까지 가기로 했는데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운영진에서 통영 꿀빵과 배달 시킨 부산 오뎅을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루 선물로 안겨 주었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서는 아쉬움을 달래며 마이크를 잡고 노래도 한 곡씩 부른다. 이틀 동안 늦은 시간까지 수고한 버스 강기사의 수고에 감사함을 보내며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한 서울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그대로 인걸 느끼면서. 필자는 다른 어떤 때 보다도 집에 9시 반이란 시간에 일찍 도착한 이번 여행에서 지금부터 수많은 사진과 영상들을 정리할 스트레스와 걱정에 잠시 맨붕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일찍 푹~ 쉬자...ㅎ -Rhee-
https://youtu.be/av-1kquL0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