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8;23-27 적은 믿음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1.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난 상황은 우리가 인생의 절박한 순간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 제자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배의 파선과 죽음을 두려워했고 주님이 배 안에 계셨음에도 믿음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님은 이것을 적은 믿음이라고 하신다(26절).
2. 이럴 때 우리는 영적무감각 속에서 괜찮겠지 하는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답답하고 내면적으로 낙심 또는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영적상태와 낙심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탄이 공격하여 우리의 믿음을 상실할 수도 있다(눅22;32).
3. 그러나 우리의 믿음과 삶에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에 의해 영적 눈이 열렸을 때는 일상생활에서조차 주님과 교통하는 일에 명료할 정도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믿음의 마음(혹은 영)을 가질 수 있다(눅24;30-31).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다. 적은 믿음에서 믿음의 마음을 발휘하는 것은 처음 예수를 믿는 것만큼 영적접근과 영혼의 고뇌와 씨름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주님을 믿고 사랑하려고 할때 두려움과 긴장도 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주로 믿는 내면의 중심에서의 의지 혹은 마음을 잃지 않고 삶에 대한 우리의 적은 믿음을 인정하고 믿음의 온전함을 더해달라고 진심으로 간구한다면, 우리는 믿음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다(눅17;5, 막9;24). 세상의 온갖 풍랑에서 오는 두려움과 실패를 이길 수 있는 믿음과 주안에서 삶의 소망을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