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 모 자동차 부품 회사에 2년여 근무 하다 3년전 GM 대우 공채 1기로 입사 하였습니다.
만 3년이 조금 넘었네요..
Vendor 라는 위치가.. 늘상 자동차 업체에 굽신거리며 비위 맞춰야 하고 밤낮없이 일에 쫓겨 살아야 하는 서러움이 있었지요..
껌껌할때 출근해서 껌껌할 때 들어와 곧바로 퍼져 버리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이직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였습니다.
나를 그리도 괴롭히던 자동차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정했고, 마침 새로이 출범하여 산뜻하게 출발하는 GM 대우가 저를 불러 주었습니다. (연구직)
신입으로 입사하였기에 연봉이 거의 50% 나 반토막이 나 버리는 자리였지만,, (당시 GM대우 초봉 1800.. -.-) 외국계회사라는 매력, 출퇴근 시간 정확하고 주 5일제가 시행되면 토요일까지 쉴 수 있다는 .. 게다가 아무래도 대기업이니.. 여러모로 복지면에서 무언가 나아도 나을거란 생각들이 선뜻 GM 대우를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인사 담당자가 무지하게 홍보하던 GM 대우의 장점이.. 3년내 동종사 임금 확보, 였습니다.. )
입사 후 지금까지 3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GM 대우가 어떻게 변했나 돌아 보았습니다.
1. 복리후생
(A) 대우차 구매시 21% 할인 --> GM 대우에서 유일하게 복지라고 내세울만한 제도 입니다. 그런데 당시 대우엔 마땅히 살만한 차가 없었죠. 최근에 토스카 400 만원 할인받고 구매 했습니다.
(B) 기숙사 없음 --> 대부분의 동기들이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C) 주택 구입자금 800 만원 대출 (연리 1~2% 가량 본인부담) --> 이거 대출 받으려면 수십대 일 의 경쟁을 뚫는 치열함이 필요 합니다. 게다가 근속년수 몇 년 이상,, 기혼 및 무주택인 자 여야 받을까 말까 합니다.. 대체.. 기혼에 무주택인 사람이 몇 이나 되겠으며, 800만원으로 무슨 집을 얻으라는 건지.. 이자 부담은 또 뭔지..그런데도 대출 받으려면 피 터집니다.
(D) 근속 5년 이상인 자 월 50L 유류비 지원 --> 집이 10Km 이내인 사람들이 한 달 출퇴근 하기에 딱 맞는 양 입니다. 뭐 그럭저럭 아쉬운대로 주면 고마운 비용 이지요.
(E) 식대 무료 --> 공식적으론 점심만 무료고 아침저녁은 식권을 내게 되어있지만.. 대게 점심 저녁은 무료로 줍니다. 공장 대량 배식이라 썩 맛있진 않지만 배고플땐 대충 먹을만 합니다.
(F) 통근 버스 운행 --> 인천 및 서울 시내 통근버스 운행 합니다. 퇴근할 땐 매우 제한적으로 운행함.
(G) 의료보험증 등재자 입원시 병원비 지원 --> 일정 금액 이상의 병원비를 전액 지원해 줍니다. 단, 입원시에만 적용 됩니다. 얼마까지 지원해 주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H) 임금 동종사 수준 확보 --> 유념하실 것은 동종사라 함은 경쟁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
금속산업을 말합니다. 즉 남동공단 금속회사등과 비교해야 한다는..뭐 입사 초기 닉 라일리 사장이 약속했다는 수준은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제 경력 정도의 경쟁사 친구들에겐 부끄러운 액수 입니다. GM 대우가 동종사 수준 임금 확보 하는 동안 동종사 들은 손가락 빨고 있을 줄 알았나 봅니다.
(I) 그 외 사무직의 노조 역할을 하는 사무노위에서 추진하는 이사업체 할인, 제휴 병원 (개인 병원등) 할인, 회사 인근 주유소 할인 (할인 받아도 다른 주유소 보다 비쌉니다.)
이 외에 또 무슨 혜택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기한 내용들도 3년여 근무 하면서 귀동냥으로 얻어낸 정보이며, 회사 차원에서 신입사원들에게 교육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쓰고 보니 복지라고 하면 욕얻어 먹을 만한 내용들 뿐이네요.. (A) 빼고..
직원들이 우리 회사 참 좋은 회사야~ 라고 느끼기엔 많이 부족하죠.. 차라리 중견 중소기업이 복지는 더 나은 듯 합니다.
2. 근무 환경
(A) 사무 기자재 교체 --> 제가 입사 후 1년이 지나니 모든 책상 및 컴퓨터를 새 것으로 교체해 주더군요.. 괜찮았습니다. 비록 17인치 CRT 모니터 였지만.. 컴퓨터는 256 메가여서 너무 버벅대길래 제가 Ram 하나 더 사서 끼웠습니다.
(B) 출퇴근 시간 --> 연봉 반감 당하면서 굳이 들어온 이유가 바로 칼퇴근 이었습니다. 당시 회사 분위기가, GM 으로 인수된지 얼마 되지 않아 왠지 정적인 분위기 였기 때문에 각기 자기 할일 끝나면 6시 종 울리자 마자 알아서 가방 들고 나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있어 늦게 퇴근할 때는 초과 근무 수당 없습니다.
최근엔 사원들 건강 문제가 대두되자, 돈을 주긴 뭐하고 Flexible Time 이란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즉, 늦게 퇴근하면 아침에 늦게 출근하는.. 그것도 팀장 허락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이 많아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느긋하게 늦게 출근할리 만무하죠. 또한, 그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은 팀장 및 몇 몇 고참 차장 외엔 눈치 보여서 쓰지도 못합니다.
(C) 주 5일제 --> (B) 항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철저히 지켜졌습니다. 붉은 날짜 사이에 낑겨 있는 날짜는 월차도 자유롭게 쓰게 해서 얼마든지 연휴가 가능 했습니다. 반토막난 연봉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지요.
(D) 직장 상사와의 관계 --> 제 친구들이 근무하는 타 대기업은 상사들이 씨X 놈아 , 야 이 새X 야.. 등의 폭언을 붓는 곳도 있다더군요.. GM 대우는 적어도 그런 몰상식한 사람은 없습니다. 부서 마다 다르고, 임원중 몇 몇 개념 없는 사람들은 못지않게 무식한 언행을 일삼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연구직 상사들은 Gentle 했습니다.
(E) 동료와의 관계 --> 수도권인지라 왠만한 교우관계 유지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회사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 유지 할 수 있는 환경 입니다. 업무적으로도 경계가 비교적 분명하여 티격태격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단,, 어딜 가나 뭣 같은 상사들은 지 일을 마구 던지는 인간들도 있더군요.. 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F) 회사 비젼 --> 최근 각 신문지상에 GM 대우 잘 나간다는 기사 일색이더군요.. 생산량 급증에 GM 중요 연구센타 지정 등등.. 제가 보기엔 생산량 급증은 저렴한 가격으로 GM 브랜드 차량을 살 수 있다는 메리트가 해외에서 작용한 덕분이며, 소형차 개발 전담기지의 역할에 있어선 모든 개발 절차 및 의사 결정은 최종적으로 GM 본사의 방향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우가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X 빠지게 노가다 하며 이것 저것 개발 보고서를 올리면 GM 본사 넘들이 느긋하게 선택만 하는 셈이죠..최근엔 중국이 무섭게 따라오는 듯 했으나.. 속속들이 기술만을 빼려는 중국의 속내가 어느정도 드러나면서 각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음... 대충 제가 느낀 회사 생활들을 열거해 보았는데요.. 쓰고보니 너무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혹시라도 GM 대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신입사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현명한 선택을 하실 수 있는 글이 되었음 합니다.
최근 회사가 어느정도 정상 궤도에 오르자 사원들을 짓누르는 모습이 역력 합니다.
사무직의 노조 건립을 초반부터 막아버렸기 때문에 현재로선 사원들의 권리를 아무것도 내세울수 없는 현실 입니다. 막말로~ 팀장 눈 밖에 나버리면 해고해도 아무소리 못하고 나가야 하죠.
요즘엔 우리 팀장도 그동안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지.. 칼퇴근 문화를 짓밟기 시작하며, 늦게 퇴근하고 주말 출근할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 합니다. (주말 8시간 근무시 사원 4만원 나옵니다. 임원 승인하에.. 원래 초과 근무 및 휴일 근무에는 +알파 가 붙어야 하는데 말이죠..)
다른건 다 그럭저럭 어느회사나 마찬가지려니 하고 그냥 다닐만 하지만..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팀장의 발언에 저는 현재 퇴사를 준비중 입니다. 물론 이직준비는 완료 했구요..
뭐 어딜 가든 월급쟁이 생활 뻔하긴 하겠지만.. 지나온 3년간 남은 느낌이라곤, 아직은 덜 익은 GM 대우 라는 생각 뿐 입니다. 아마도 현 기성세대 임원들이 물러나고 좀 더 시대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신세대가 회사를 꾸려 나가야 본격적인 GM 의 자회사 모습을 지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함께 일해온 GM 북미 나, 유럽 쪽 사람들 보면 말 그대로 선진 기업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너무 부러웠죠..
그리고 임금 동종사 수준 확보 는 어느정도 지켜졌다고 보는데요..사원기본급이 타자동차회사와 거의 비슷합니다..예전에는 차이 정말 많이 났었죠..단 성과급이 거의 없어서 이점이 매우 아쉽네요.. 그리고 복지가 타자동차회사에 비해 많이 딸린건 사실이죠....차츰 좋아지겠죠 뭐...
그리고 평일 오티수당 주는 대기업 거의 없습니다..삼성이나 엘지필립스나 잘 챙겨주지..그외 대기업 잘 안주죠..주말수당은 잘 줘도..lg전자는 11시이후퇴근해야 평일오티수당주고,10시반에 퇴근해도 오티수당없슴다.. 11시넘어서 일해도 눈치(?)보여서 웬만하면 신청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flexible time제도는 솔직히 일이 많아서 야근한거는 좀 힘들겠지만.. 늦게 남아서 컨퍼런스 콜 한 경우에는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경우 꽤 많습니다.. 물론 부서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반반이라고 생각되네요.. 월차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눈치 안보고 쓰는 편인것 같고요. 그리고 회사의 비전은 우리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네요..
업무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실적향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라고 생각됩니다. 흑자 전환된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회사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 한다는건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앞으로 Quality, Cost, Timming 에 맞는 차량개발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그에 따라 복지의 수준도 차츰 올라가리라 생각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 님의 글대로 어딜가도 명암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신입이라서 여러가지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근로복지, 연봉, 근무시간... 모든게 다 중요한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가장 어려울때 나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네요... ^ ^
일찌기 제나라 형가라는 사람이 말하길,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신입인 제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건 혼신의 힘을 다해 회사에 봉사할 길을 찾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런 초심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다양한 불충분한 상황들도 다 이해하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네요... ^ ^
저 지난 3월 부터 이번달까지 GM대우 군산공장 생산기술팀에서 산학실습생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기숙사 -> 부평은 없나봐요? 방이 부족하나? 군산은 실습생에게도 기숙사 제공했습니다. 2) 퇴근시간 -> 제가 있는 생산기술팀은 퇴근 완전 칼이었습니다. 부장님이 계셔도 자기 일 끝나면 바로 바로 나가는 분위기.. 6시 되면 대부분 직원들 다 퇴근합니다. 그런데 근무시작은 8시인데 대부분 20분전에는 오시는 듯.. 7시40분에 국민체조하구요.. 제가 봤던 분들은 개념 안드로메다에 두고 오신분들 안계셨구요..
이런~예전에 제가 쓴 글이 궁금해 들어와 봤더니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네요 ^^ 저는 비록 제가 바라는 회사생활과 다소 어긋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직을 했으나, GM 대우가 결코 좋지 않은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나 신입사원의 경우 상당히 Global 화 된 회사 분위기에 사뭇 기대감이 넘칠수도 있는 도전적인 회사이지요~ 저역시 신입때의 그 들뜬 기분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이직에 대한 사유는 온전히 개인적인 문제이구요~3년이란 회사 생활이 그리 짧은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적어도 회사의 앞날에 대한 흐름은 느낄수 있는 시간이지요. 사실 월급받는 직장인이 어딜가나 비슷한 대우에 비슷한 생활을 하겠지
음.. 그리고.. 바로 조 위에 박카스79님.~ 인생에 실패란~ 정작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지 못하고 현실에 억눌리는 사람을 실패자라고 합니다~ 아니죠~ 그런건 실패라기보다 도전조차 해 보지 못한 눈뜬 장님이지요~ 그렇다고 열심히 GM대우에 근무하시는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본인의 판단과 본인의 의사결정을 믿고 그 길을 걸어 가는 사람을 실패자 운운 한다는 것은 조금 아쉽게 들리네요~ 저 역시 인생에 성공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직장역시 제 인생 가치관을 충분히 Support 해 주지 못한다면 또 다른 결단을 내리게 되겠지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항상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삽니다. 모두 승리자가 되시길~
엘지,삼성다니다가지엠대우에 다니는사람 많습니다. 근데,다들 별 욕심없이 다닙니다. 아마도타기업에 대한 환상이있어셔서이직,이직하시는데,GM대우보다 좋은곳몇군데없습니다. 첫째는기업문화입니다.압박하고쪼이는문화가아니라는점은일하는데 매우편리합니다.연봉 1000만원 더 받고 밤낮휴일 쪼여가며 일하고 싶으신 분은 현기차나 삼성전자로 가십시오...아니라면3천대초중반에그나마자율스럽게월차쓰고자기생활 할 수 있는...그리고 자기계발할수있는지엠에있는게좋습니다.전 국내에서 두번째라면빡시기로 유명한 2대기업내에다녀본경험자로서여기에서힘들고실망이크신분들은대한민국 어디가도만족못하리라생각합니다. 환상에서깨어나시길.
바로 '돌아오다' 님이 말씀하신 그런 메리트가 GM대우에 저를 던져버린 이유 였습니다.물론 부문별, 팀별 분위기가 다르지만, 제가 속했던 팀 분위기가 그런 GM대우의 메리트를 짖누르며 말씀하신 빡시기로 유명한 모모 기업들과 같은 분위기 조성하려는 꿈틀임 때문에 저는 실망했던 것입니다. 같은 쪼임 당하며 천만원 이상 덜 받고 일하실 의향 있으세요??
저도 아름다운 세상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R&D부서와 몇몇 생산관련부서를 제외하고는 주말과 평일 출퇴근시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며, 외국계 기업이라는 장점하나로 사내 어학강좌가 있는데, 그마저도 업무에 충실하라는 이유로 직접 말로는 안 하지만 그만 등록하라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gm의 유일한 merit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첫댓글 어느 회사나 장점, 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다 좋게 보이는 회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반 회사원의 입장에서 그냥 열심히 일할 뿐이죠. 재테크 좀 열심히 하구요. 성공적인 이직이 되길 빌겠습니다. ^0^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이직을 준비중에 있는데 신입분들은 적어도 칼퇴근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입사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사원 주말 8시간 근무 4만원 아닙니다..4만 5천원입니다...제가 해봐서 압니다..
그리고 임금 동종사 수준 확보 는 어느정도 지켜졌다고 보는데요..사원기본급이 타자동차회사와 거의 비슷합니다..예전에는 차이 정말 많이 났었죠..단 성과급이 거의 없어서 이점이 매우 아쉽네요.. 그리고 복지가 타자동차회사에 비해 많이 딸린건 사실이죠....차츰 좋아지겠죠 뭐...
그리고 평일 오티수당 주는 대기업 거의 없습니다..삼성이나 엘지필립스나 잘 챙겨주지..그외 대기업 잘 안주죠..주말수당은 잘 줘도..lg전자는 11시이후퇴근해야 평일오티수당주고,10시반에 퇴근해도 오티수당없슴다.. 11시넘어서 일해도 눈치(?)보여서 웬만하면 신청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 전 이제 입사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네요 ^^ 저도 한번 해보고 3년 후쯤 이런 감상문 하나 꼭 써보고 싶군요...건승하십시오~
그리고 flexible time제도는 솔직히 일이 많아서 야근한거는 좀 힘들겠지만.. 늦게 남아서 컨퍼런스 콜 한 경우에는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경우 꽤 많습니다.. 물론 부서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반반이라고 생각되네요.. 월차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눈치 안보고 쓰는 편인것 같고요. 그리고 회사의 비전은 우리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복지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등급차 판매! ㅎㅎㅎ ㅡ.ㅡ^ 동기중에 들어오자마자 젠트라 되서 타고 다니는 친구가 있다지요.... 허허 -ㅁ-;;;
좋은글 감사 합니다.
어디가나 다 비슷한거 같아요. 상사들 빨리 출근하고 늦게 가는거 조아라하고.. 비유맞춰주는 사람 승진 빨리 시켜주고..에휴~ 저두 취업자리 알아보는데요 차라리 힘든거 마찬가지면 돈많이 주는 회사가고싶다라는 생각 무지 듭니다. 물론 이런 생각 잘못된거일수 있지만..
내 맘에 딱드는 회사...자기가 만들기 전까지는 없지요..텀이 너무 짧은건 아닌지..
음..어디나 장단점은 있죠.모든걸 만족하는 회사는 없죠..근데 대략 객관적으로 쓰신거 같네요.그동안 수고하셨고 어디가시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완전히 익은 회사가 과연 있을지... 3년 직장생활로는 부족하죠... 뭐 새로운 곳 가서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만족/불만족은 회사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따라 결정되는 거니깐요...
지엠 대우의 최대 장점은 집에서 출퇴근 할 수 있다는 거겠죠. 집이 머신 분들은 차라리 현대를 추천합니다.
업무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실적향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라고 생각됩니다. 흑자 전환된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회사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 한다는건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앞으로 Quality, Cost, Timming 에 맞는 차량개발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그에 따라 복지의 수준도 차츰 올라가리라 생각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 님의 글대로 어딜가도 명암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신입이라서 여러가지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근로복지, 연봉, 근무시간... 모든게 다 중요한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가장 어려울때 나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네요... ^ ^
일찌기 제나라 형가라는 사람이 말하길,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신입인 제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건 혼신의 힘을 다해 회사에 봉사할 길을 찾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런 초심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다양한 불충분한 상황들도 다 이해하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네요... ^ ^
GM대우의 최대장점인 칼퇴근과 주5일이 깨어지고 있다고 하니... 모든면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겠군요.
음..글쎄요.아직까진 칼퇴근과 주5일 부서가 압도적으로 많아요.타 대기업에 비해서..^.^;;
아! 그리고 쓰신글에 복리후생 하나 더.... 사내 어학 과정요.... fail 하면 급여공제한다는 risk가 있긴 하지만....^^;;;; 그리고 기타 교육 과정들..
저 지난 3월 부터 이번달까지 GM대우 군산공장 생산기술팀에서 산학실습생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기숙사 -> 부평은 없나봐요? 방이 부족하나? 군산은 실습생에게도 기숙사 제공했습니다. 2) 퇴근시간 -> 제가 있는 생산기술팀은 퇴근 완전 칼이었습니다. 부장님이 계셔도 자기 일 끝나면 바로 바로 나가는 분위기.. 6시 되면 대부분 직원들 다 퇴근합니다. 그런데 근무시작은 8시인데 대부분 20분전에는 오시는 듯.. 7시40분에 국민체조하구요.. 제가 봤던 분들은 개념 안드로메다에 두고 오신분들 안계셨구요..
그외는 맞는 것 같구요.. 제가 모르는 부분도 많으니.. 전 하반기 공체나면 원서 내려고 합니다.. 뽑아주려나??ㅎ 암튼.. 전 그랬습니다..
현대차 생산쪽은 주5일 안하나여?
부평은 기숙사 없습니다. 나머지 창원과 군산쪽은 있고요,, 특히 창원(소형차)은 GM에서 포기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칼 퇴근, 주5일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 잘 지켜지는 회사가 국내 그리 많을까요?
올 1월 입사자입니다.연구소쪽은 칼퇴근 거의 지켜지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여사원들이 꽤 있는 관계로 분위기는 비교적 좋은 편인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만족하고 지내고 있고,아마 이런 생각은 계속 이어질 꺼라 생각되네요.GM대우...좋은 회사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정말 창원 gm에서 포기합니까?? 첨 듣는뎅..
어찌되었든 당신은 두번 인생에서 실패를 했소 다음 직장에서는 안정을 찾길바랍니다.
직장 옮기는게 인생에서 실패?? 굉장히 이상한 사고관을 갖고 있는것 같군여. 한 직장에 충성한다고 알아주는 시대도 아니고 여러 여건에 따라 옮길수도 있는거죠. 박카스79님은 인생에서 실패하지 말고 정년퇴직까지 하세여.
라옷 고맙네요 근데 전 안그래도 잘될거거든요 ㅋㅋ 님도 도요타에 취직하시길 바랄께요 뭐 제가 기도한다고 될껀 아니지만^^
박카스// 저 비꼬는 말투 보삼...도요타 가서 쪽바리들 잘좀 다독거려 주숑~
이런~예전에 제가 쓴 글이 궁금해 들어와 봤더니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네요 ^^ 저는 비록 제가 바라는 회사생활과 다소 어긋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직을 했으나, GM 대우가 결코 좋지 않은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나 신입사원의 경우 상당히 Global 화 된 회사 분위기에 사뭇 기대감이 넘칠수도 있는 도전적인 회사이지요~ 저역시 신입때의 그 들뜬 기분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이직에 대한 사유는 온전히 개인적인 문제이구요~3년이란 회사 생활이 그리 짧은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적어도 회사의 앞날에 대한 흐름은 느낄수 있는 시간이지요. 사실 월급받는 직장인이 어딜가나 비슷한 대우에 비슷한 생활을 하겠지
음.. 그리고.. 바로 조 위에 박카스79님.~ 인생에 실패란~ 정작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지 못하고 현실에 억눌리는 사람을 실패자라고 합니다~ 아니죠~ 그런건 실패라기보다 도전조차 해 보지 못한 눈뜬 장님이지요~ 그렇다고 열심히 GM대우에 근무하시는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본인의 판단과 본인의 의사결정을 믿고 그 길을 걸어 가는 사람을 실패자 운운 한다는 것은 조금 아쉽게 들리네요~ 저 역시 인생에 성공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직장역시 제 인생 가치관을 충분히 Support 해 주지 못한다면 또 다른 결단을 내리게 되겠지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항상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삽니다. 모두 승리자가 되시길~
엘지,삼성다니다가지엠대우에 다니는사람 많습니다. 근데,다들 별 욕심없이 다닙니다. 아마도타기업에 대한 환상이있어셔서이직,이직하시는데,GM대우보다 좋은곳몇군데없습니다. 첫째는기업문화입니다.압박하고쪼이는문화가아니라는점은일하는데 매우편리합니다.연봉 1000만원 더 받고 밤낮휴일 쪼여가며 일하고 싶으신 분은 현기차나 삼성전자로 가십시오...아니라면3천대초중반에그나마자율스럽게월차쓰고자기생활 할 수 있는...그리고 자기계발할수있는지엠에있는게좋습니다.전 국내에서 두번째라면빡시기로 유명한 2대기업내에다녀본경험자로서여기에서힘들고실망이크신분들은대한민국 어디가도만족못하리라생각합니다. 환상에서깨어나시길.
바로 '돌아오다' 님이 말씀하신 그런 메리트가 GM대우에 저를 던져버린 이유 였습니다.물론 부문별, 팀별 분위기가 다르지만, 제가 속했던 팀 분위기가 그런 GM대우의 메리트를 짖누르며 말씀하신 빡시기로 유명한 모모 기업들과 같은 분위기 조성하려는 꿈틀임 때문에 저는 실망했던 것입니다. 같은 쪼임 당하며 천만원 이상 덜 받고 일하실 의향 있으세요??
저도 아름다운 세상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R&D부서와 몇몇 생산관련부서를 제외하고는 주말과 평일 출퇴근시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며, 외국계 기업이라는 장점하나로 사내 어학강좌가 있는데, 그마저도 업무에 충실하라는 이유로 직접 말로는 안 하지만 그만 등록하라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gm의 유일한 merit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주말 10시간 일하고 지금..2만원 받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