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역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비바시불(毗婆尸佛)이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길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아주 묘한 즐거움을 받게 되옵니다.
또 과거 무량 무수한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다보여래(多寶如來)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끝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에 있으면서 아주 묘한 즐거움을 받게 되옵니다.
또 옛적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보상여래(寶相如來)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공경심(恭敬心)을 낸다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게 되옵니다.
또 과거 무량 무수 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가사당여래(袈沙幢如來)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일백대겁(一百大劫) 동안 나고 죽는 죄를 벗어나게 되옵니다.
또 옛적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호를 대통산왕여래(大通山王如來)라 하였사옵니다.
만약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이 사람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많은 부처님을 만나서 널리 설법하심을 듣고 반드시 보리(菩提)를 이루게 되옵니다.
또 옛적에 정월불(淨月佛). 산왕불(山王佛). 지승불(智勝佛). 정명왕불(淨名王佛). 지성취불(智成就佛). 무상불(無上佛). 묘성불(妙聲佛). 만월불(滿月佛). 월면불(月面佛) 등 말할 수도 없는 여러 부처님이 계섰나이다.
세존이시여! 현재나 미래의 일체중생이, 만약 하늘이거나 인간이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다만 한 부처님 명호만 염하여도 그 공덕이 한량없거던, 하물며 많은 부처님 명호를 염하는 것이리까.
이 중생들은 날 때나 죽을 때에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끝내 악도에 빠지지 아니하옵니다.
만약 임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집안 권속이 한 사람이라도 이 병자를 위하여 높은 소리로 한 부처님 명호만 염하여도, 명을 마친 사람이 오무간대죄(五無間大罪)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업보 따위는 다 소멸되옵니다.
이 오무간대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비록 억겁을 지내도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임종할 때 딴 사람이 그를 위해 부처님 명호를 불러 주어도 저런 중죄가 또한 점차로 소멸되거늘, 하물며 그 중생 스스로가 염불을 함이리까.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한량없는 죄가 소멸되나이다. ♣♣♣
[불국사 다보탑]
♣다보탑의 본래 이름은
다보여래 상주 증명탑(多寶如來 常主 證明塔)이며
다보여래 부처님을 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묘허스님의 지장보살본원경 강설-113 (임종때 부처님 이름을 부르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