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렵사리 부복사 전례봉사를 계속해왔으나, 다음 번에는 주복사 전례봉사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미사를 망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복습을 해보면서 부복사와의 차잇점을 살펴보았습니다.
1. 미사가 시작되어 입당성가와 함께 입장할 때. 부복사, 주복사, 신부님 순서로 입장합니다. 즉 주복사는 부복사의 바로 뒤에서 입장합니다.
2. 보편지향 기도 후 봉헌. 신부님께 봉헌물 받아서 준비 탁자에 비치하고, 주복사는 포도주, 부복사는 물병을 신부님께 드립니다.
(준비 탁자로부터 신부님께 무언가를 드릴 때 항상 주복사는 바깥 쪽, 부복사는 안쪽에서 나란히 섭니다.)
3. 포도주와 물병을 드린 뒤 다시 받아서 탁자에 비치하고 즉시 주복사는 물그릇, 부복사는 수건을 펼쳐 신부님을 향합니다.
(신부님이 손을 씻으신 뒤 물그릇과 수건은 탁자에 정리.)
4. '거룩하시도다' 찬미 시작할 때 주복사와 부복사는 제대 양쪽에 무릅을 꿇습니다.
5. 주복사는 종을 칠 준비를 하는데, '거룩하시도다' 찬미 끝나면 즉시 북채를 잡습니다.
6.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첫번째 종을 칩니다)
'간구하오니,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이때 다시 북채를 듭니다.)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두번째 종을 칩니다)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때 다시 북채를 듭니다.)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세번째 종을 칩니다.)
9. 영성체 직후 주복사는 신부님께 물을 따라드립니다.
10. 신부님이 성작을 주시면 두 복사는 받아서 준비 탁자에 비치.
11. 파견성가와 함께 퇴장할 때, 주복사, 부복사, 신부님 순서로 걸어나갑니다.
첫댓글 보완사항입니다. 영성체 직후 제대로 올라와서 신부님이 성합을 감실로 모실 때 함께 절하는 과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주복사는 신부님께 성합을 드리고나서, 이어 물병을 잡고 물을 따라드립니다. 물은 병에 있는 것을 모두 따라 드립니다.
추가 보완사항입니다. 첫번째 종을 칠 때 신부님 성체 변화 기도를 잘 들으면서,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간구하오니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이때 ‘성령‘이라고 말씀하실 때 종을 칩니다. 아니면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라고 하신 직후에 칩니다. 또 평화의 인사 직후 양 복사들이 제단 좌우로 마주보는 위치로 가고, 감실을 향해 신부님과 함께 절하는 과정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작을 들 때는 항상 왼손으로 덮개를 누르면서 오른손으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