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공판인쇄는 판의 구멍을 통하여 잉크를 전사
공판인쇄는 간단히 말하면 스크린판에 구멍을 내고 그곳을 통하여 잉크를 종이에 전사하는 인쇄방식이다. 판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부터 이러한 명칭으로 되었다.
판의 재료는 천연, 화학 섬유를 함유한 스크린 등을 사용하고, 잉크를 통과시키는 곳과 통과시키지 않는 곳을 만들고, 통과한 잉크를 전사한다. 인쇄기는 스텐실(stencil)로 불리는 화상부가 관통한 판을 이용하고, 판의 밑에 종이 등의 피인쇄체를 놓는다. 스크린 테두리의 내측의 일단에 잉크를 올리고, 스퀴즈(sqeeze, 선단에 고무판이 부착된 도구)를 왕복시켜, 잉크를 스크린의 밑으로 압출 인쇄한다. 잉크의 성질이 다른 방식과는 달리 인쇄물 상에서의 잉크 막이 두껍게 쌓아 올린 것 같이 된다. 인쇄 스퀴즈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우레탄 제품이 이용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판인쇄가 있다. “Print gocco(29장 참조)”이다. 특히 연하장의 인쇄에 떠오르는 어떤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상과학공업(理想科學工業)이 1977년부터 제조, 발매하였던 가정용 소형 인쇄기구인 프린터로 원고를 카본이 있는 필기구로 작성하여 기구에 장착하고, 전용 필름에 밀착시켜 flash lamp의 열로 전사시킨다. 그때 감응한 카본 부분만 투과성을 얻은 스크린으로 되고, 그 부분에 잉크를 담아 기구에 장착하여 1매씩 용지에 눌러 닿게 하는 것으로 인쇄한다.
또한 리소그래프(risograph)도 최근 공판인쇄의 대표라고 말할 수 있다. 제판된 원지(master)를 드럼에 말아 붙여 인쇄하는 것으로, 복사기 감각으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사용되었다. 이상과학공업이 등사판 메이커였던 기술을 활용하여 1980년에 발매한 간이 인쇄기이다. 실크스크린도 지형이나 포목을 통과한 잉크를 찍어 내는 공판인쇄이다.
요점 BOX 공판인쇄는 스크린판에 구멍을 내고 그곳을 통과하여 잉크를 종이에 전시하는 인쇄방식. 유명한 것으로는 이상과학의 Print gocco |
실크스크린의 인쇄공정
① 스크린에 테두리를 늘려 사방을 인장하여 고정, 그 위에 판막(resist)를 만들어 필요한 화선 이외의 목(目)을 막는다(판을 만든다).
② 테두리 내에 잉크를 넣고, 스퀴지하여 스크린의 내면을 가압하면서 이동한다.
③ 잉크는 판막이 없는 부분의 스크린을 통과하여 판의 아래의 피인쇄물에 압출시켜 인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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