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윤 의섭 그밤 눈이 내렸고어둠 속에서도 눈은 길을 만들어 행인을 홀렸다바람 조차 공중으로 부터 뿌리내리는 설벽을 무너뜨리진 못했다무엇이 눈을 내리게 하는가그 밤길을 잘못 들어 들판에 서성이는 미아들이며칠 동안 붉게 떠 있던 미친 달덩이 서너 개가 기억에서 사라진 어느 날 눈 길에 홀려 헤매던 내가눈이 내리는 동안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사이설목은 서둘러 꽃을 피웠고열 번도 넘게 꽃을 피워 스스로를 고사시키고숲 속에서 어떤 짐승은 재빠르게 짝짓기를 해대여 설국의 종족을 번식한다그밤 눈에 갇혔거나눈으로 활짝 피어난 시대에 잠시 살았던 몽유의 기록이 말끔히 녹아버리면그것으로 돌아올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눈치 채야 한다흐린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비명과 소곤거림과흐느낌과 낄낄거리는 소리그러므로 나는 어디서 걸어 나왔는가무엇이 또 눈을 내리게 하는가이 설국에서 나는 추억이다하염없이 이어진 눈길 위로 붉은 달은 미친 듯이 궤도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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