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24년 5월 3일

[김현중]

외국어로 말하게 하는 성령님

사도행전 2:1-13

오순절 날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찾아오십니다. 세계 각지에서 예루살렘을 찾아 온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외국어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랍고 이상하게 여깁니다.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외국어를 말하기 시작함
[행2:1-13, 쉬운성경]
1 오순절이 되어 제자들이 한 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2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 소리 같은 것이 나더니, 사람들이 앉아 있던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3 그리고 혀처럼 생긴 불꽃이 사람들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불꽃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그 곳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머물렀습니다.
4 사람들은 다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리고는 성령께서 말하게 하시는 대로 자기들의 언어와 다른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5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 나라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6 이 말소리가 나자, 많은 군중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믿는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는 모두 놀랐습니다.
7 군중들은 너무나 놀라 이상히 여기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말을 하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8 그런데 우리가, 이 사람들이 저마다 우리가 사는 지방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니,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9 우리는 바대와 메대와 엘람과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에서 가까운 리비아 여러 지방과 로마와
11 날 때부터 유대인인 사람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와 아라비아에서 온 사람들인데, 우리는 이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크신 일을 우리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리둥절했습니다. 다만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요?"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13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하며 놀려 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Ac 2:1-13, NIV]
1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2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3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4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5 Now there were staying in Jerusalem God-fearing Jews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
6 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ir own language being spoken.
7 Utterly amazed, they asked: "Aren't all these who are speaking Galileans?
8 Then how is it that each of us hears them in our native language?
9 Parthians, Medes and Elamites; residents of Mesopotamia, Judea and Cappadocia, Pontus and Asia,
10 Phrygia and Pamphylia, Egypt and the parts of Libya near Cyrene; visitors from Rome
11 (both Jews and converts to Judaism); Cretans and Arabs—we hear them declaring the wonders of God in our own tongues!"
12 Amazed and perplexed, they asked one another, "What does this mean?"
13 Some, however, made fun of them and said, "They have had too much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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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구약 및 유대인의 칠칠절(레 23:15-21) 은 헬라어 명칭으로 신약에 세 차례, 날짜를 지시하는 것으로 두 차례 언급된다 (행 20:16; 고전 16:8).
이곳과 다른 본문들(참조. 행 18:21[서방 사본]; 20:6; 27:9)은 바울이 유대력에 따른 해(年)와 계절을 생각한 것으로 보여진다. 행 2:1에서 '오순절'은 다시 날짜를 가리키며, 또한 교회에 강림한 성령과 관련된 사건들을 증거하고 멀리 여러 곳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든 큰 무리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5-11절).
유대인의 오순절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가 되었으나, 오순절을 이해함에 있어서 이런 변화는 교회의 오순절 경험에 대한 사도 행전의 기록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행 2장의 오순절 사건의 해석에 내포 된 두 요소는 예수께서 설령을 주시겠다 고 하신 약속(눅 11:12; 행 1:8)과 그리고 성령과 구원의 미래 시대에 대한 예언관(행 2:17-21에 욜 2:28-32의인용으로 제시된)인 것이다. 이 사건 보고의 중요한 요소는 오순절 사건을, 교회의 전세계적 복음 전파의 시초로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보고에는 부활 후 최초의 복음 설교(22-36, 38-40절), 최초 공동체의 큰 증가(41절) , 예배식과 가르침과 좋은 것을 나눔과 이적과 양적 성장이라는 모범의 확립(41-47절), 그리고 전세계적인 복음 확산의 예상(5-11절)이 들어 있다. '다른방언'으로 말하는 이적(4절)은 위에 언급된 것들 중 맨 마지막의 것과 관련된 중요한 것이며, 그 방언 이적은 주로 듣는 것과 관련된 것이었다(8, 11절).
(→칠칠절)

성령- 부활 후 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죄를 사하거나 정죄하는 권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고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령을 나누어 주셨다(20:22-23).
이같이 성령과 그의 거룩한 능력이 제자들에게로 옮겨지게 된 것은 함께 모여있던 주님의 제자들이 모두 성령의 세례를 받았던 오순절에 그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행 1:5).
이때의 경험 그 자체는 이미 구약에서도 이해된 성령의 속성과 활동의 한 예증이었다. 왜냐하면 이때에 '급하고 강한 바람'(헬. '프뉴마')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 그리고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은사가 동반되었기 때문이다(행 2:1-4).
이것은 선지자 요엘을 통해 하나님이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라'고 하신 약속이 성취되기 시작한 것이었다(행 2:16-21,욜 2:28-32에서 인용).
이것의 즉각적인 결과는 새로운 개종자들의 세례였다. 사도행전에서 '물 세례'와 '성령받음' 사이의 상호 관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있었던 예외적인 경우들(행 8:14-17, 10:44-48, 19:2-6)을 제외하면 이 둘은 결합되어 있었다(행 2:38, 참조. 2:41, 8:38, 16:15, 33, 18:8, 22:16, 요3:5).
3. 교회와 새 창조 - 창조에 관한 구약의 가르침은 시종 일관 신약에도 전제되어 있다. 서신서들은 창조의 회복을 성령의 사역으로 돌리며, 특히 신자들의 공동체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예에 비둘기의 강림은 새 창조의 시작이었다. 바울이 롬 8:18-23에서 표현한 성령 안에서의 우주적 차원 회복이 있다. 위 본문에서 고통당하는 피조물의 회복은 신자들의 회복의 '첫 열매'안에 약속되어 있다(참조. 고후 1:22, 5:5, 엡 1:13-14).

경건한 유대인- 유대의 규례를 잘 지키는 신실한 유대인의 의미한다. 이들은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에 흩어져서 살고 있었고, 유대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오순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또한 당시 외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Diaspora Jews)중에는 나이가 들어서 예루살렘에서 정착해 살기 위해 돌아온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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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과 광야 생활을 맟리고 가나안 땅에서 얻은 첫 수확의 기쁨을 기념하는 날이며,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오순절에 성령님을 보내셔서 교회의 시작을 알리십니다(1-4절).

마침 온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 시골 출신의 제자들이 자신들이 사는 외국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랍니다. 성령님은 제자들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것을 보여 주십니다(5-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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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기
Q1.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령님은 갈릴리 출신의 제자들이 이방의 언어로 말하게 하신 분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졌고, 그 덕분에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이 전해졌습니다.

Q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성령으로 충만해졌다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뜻과 진리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졌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좇아 사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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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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