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 부처님이시여
합장하오며 간곡히 발원하옵니다.
원장님의 가시는 걸음 걸음 연꽃이피어나
서방정토세계 아미타부처님 품에 안겨
왕생극락하시옵기를 기도드립니다.
13년전 나는 서울 아산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병원불교법당
그때는 서관병동 지하1층에 종교봉사실은
불교법당만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는
부처님을 모시고
환자,보호자 ,병원 법우회,불광사 자원봉사등
아주 작지만 유마거사방이라 생각하면서
우린 부처님 법을 병동에 전하고 있었다.
그때 이문호원장님께서 병원장님으로 계실때다.
고 정주영 왕 할배께서 서울대계신 이문호원장님 모시고
지금의 서울 아산병원을 개원하신 역사의 인물이시다.
나는 이런 훌륭하신 원장님을 가까이서 많이 뵈었다.
원장님의 훤출하신 키 나는 생기다만한 키
그렇지만 나는 별로 키에 관심없다.
하지만 원장님은 나더러 항시 키가 작고 장엄하다고.
고 "쇼리!"(키가 작다고 부러신 애칭)라고 부르셨다.
하지만 그렇게 불러주신 원장님의 입가에는
아마 어린 자식을 보는 듯한 인상이였다 .
나는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신 원장님의 힘을 빌려 병원을
나의 절집인양 생각하고 부처님오신날이면
연등도 병원구석구석 달곤하였다 .
이런 광경을 본직원 누구도 말을 못했다.
왜냐하면 크게는 부처님빽이면 둘째는 원장님빽이였다.
이젠 나의 든든한 후원자 역활을 해주시든 원장님 가시고
남은 우리 열심히 정진해야되겠다.
몇달전에도 서울대 계시면서 꼭 서울아산병원으로 오시여
치료를 받곤하셨는데
그것은 당신제자도 많으시지만
당신이 직접 개원한 병원이기도 하시기 때문이다.
시설도 좋고. 정이 많이 간 곳이기 때문이다.
그날도 원장님은 법당문을 지나시면서 쇼리라고 하고 가신다.
나는
" 원장님 너무 좋습니다 우짜던지 100세하세요."
라고 말씀드렸다.
원장님께선
" 네~네~네~네'라고 하고 가셨다.
그런데 다음 생이 그리도 급하셨던지 미리 가셨다.
아마 이땅에서 많은 의술을 펼치셨지만,
다음생 더많은 의술을 펴실라고 바삐가신다.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의 대의왕이신
어른신 많은 환자들께서 그리도 좋아하셨는데 ,
이젠 너무 좋아하실까바 두려워 미리 가신것이다.
다음생 더 좋은 의술 가져오시여 이땅
아픈 환자가없는 사바세계를 이끌어주옵소서.
원장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산중신님에게
사회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힘을 주시고
멀리서도 항상 보살펴주신 어르신,
불교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신 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산중시골신님 출가사문 지홍 원장님 만남을
부처님의 인연이라 여겨지오며
당신이 마련해주신 서울 아산병원 불교법당
많은 이들에게 힘이되고
빛이되고 마음과 신심이 안락하도록 이끌어나가는
법당으로 성숙시켜 나가겠습니다.
원장님께서 몇해전
뇌수술을 하시고서도 일주일 뒤 환자를 보시든 모습
"아니! 원장님 아직완쾌가 되지않으셨는데,
외래환자를 보시면 어떻합니까."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르신께선
"우리의 육체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아프면수리해서 사용해야죠"
하신말씀 나에게는 깨침의 소리였습니다.
원장님 이제 이땅의 모든인연 놓아버리고
편안하시게 환자돌보 신다고
당신 시간도 제대로 가지시지 못한 원장님,
여유로운 시간 가지 시고 극락,
천당 뜻대로가시여 빛으로돌아오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출가사문 지홍 합장
|
첫댓글 원장님과 지홍법사스님의 인연이 참 아름답습니다. 옛인연을 이어 새인연으로 병원의 등불~로 항상 계시옵길 두손 모을 뿐입니다. ...고인의 삼가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아마도 부처님게서 좋은곳으로 인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지홍스님은 항상 예쁜말만 하시네요. 이문호선생님과 스님의 키가 엄청 차이나지만 제가 보기에는 두분모두 똑같이 마음이 크다고 생각 됩니다.
훌륭한 원장님을 만나신 지홍스님은 복도많으십니다. 그모두가 부처님의 힘이시겠지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