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받기 전 성찬에 참여할 수 있나요?
1980년대까지 해도 좀처럼 듣기 어려웠던 질문이 종종들려 온다. 그 내용은 주일 예배에서 성찬 성례전을 하는데 그 성례전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자격에 대한 문제이다. 그 자격을 세례 교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기존 교회의 규정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그 제도를 완전히 외면하고 성찬 성례전의 참여 자격 자체를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교회의 기존 질서 속에서 살아온 교인들과 그것을 모르고 살아온 교인들 사이에 상충된 이해가 생기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그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바른 신학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 등장된 것보다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지는 전통이다. 비록 기독교가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와 개신교로 분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지키고 예배의 축인 말씀과 성례전을 존엄하게 여기는 것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별히 한국 교회 신학 사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칼뱅과 같은 개혁자는 예배에 말씀과 성찬 성례전을 축으로 했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배를 말씀의 예전과 다락방 예전으로 분류하여 드렸다. 예배의 전반부 말씀의 예전에서는 누구나 그 자리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부의 성찬 성례전에서는 세례를 받지 않는 초신자는 모두 돌아가게 하고 세례 교인만 남아 기독교 예배의 핵심인 성찬 성례전에 참여하게 하였다. 초대교회의 목회지침서로 불리는 『디다케-열두 사도의 교훈』에 의하면 세례는 주님을 위하여 생명까지도 다 바칠 각오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졌고 그 준비도 매우 철저하였다.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세례를 받아야 했고 이들이 주님의 몸과 보혈을 받을 때는 남다른 감회와 감격이 서려 있었다. 이러한 말씀과 성례전은 교회가 지켜야 할 예배의 핵심이며 소중히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이것는 단순한 신학적 차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으로 예배의 필수적인 사항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기독교의 매우 중요한 교리로서 정착되었고 우리 한국 교회에도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었다. 그래서 세례는 매우 소중한 성례로 이해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오랜 종교 문화 속에서 물든 이방 종교의 오염을 벗어나야 세례를 받을 수 있기에 학습이라는 중간 과정을 거쳐 6개월이 지나야 세례를 받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 1900년 초기에 발생한 오순절 계열의 교회에서 이러한 과정이 없이 아무나 성찬 성례전에 참여하게 하는 모습이 확산되면서 거기에 호감을 갖는 목회자가 종종 보인다. 이것은 분명히 기존 교회의 역사와 전통이 손상을 입은 현상이다. 비록 성경에 세례 교인만이 이 성례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성구가 없더라도 주님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칠 결의를 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만이 참여했던 성찬 성례전이 그 역사성을 상실하면 기독교의 전통적인 교리가 무너지는 무서운 손실을 입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좀더 진지하게 마음에 두어야 한다.
첫댓글
주님께서 하십니다~!!
이것는 단순한 신학적 차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으로 예배의 필수적인 사항으로 삼고 있다.
아멘~주님께영광!!
나의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학습받고 6개윌동안 성경의 바탕으로 문제를 주시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매우 엄격하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세례 받고 성찬과 성례전에 참여 했는데 그 날 남다른 감회와 감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마음 깊이 스며드는 뜨거운 체험을 하고 지금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갈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세례는 주님을 위하여 생명까지도 다 바칠 각오를 하는 사람에게 주어졌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