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3일에 문화재청은 제주의 대표적 유교 건축물인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0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는 총7개(관덕정,불탑사 오층석탑, 탐라순력도, 최익현 초상, 안중근의사 유묵,
김정희 종가, 재주향교 대성전)의 보물을 갖게 되었으며
목조 건축물로는 1963년 1월21일에 지정된 관덕정이 지정된 이후 53년이다.
제주향교는 조선초기 1394년에 건립 되었으며 설립 당시의 위치는 관덕정 동쪽 400m정도
떨어진 곳이었으나 이후 다섯 차례의 이전을 하였고 전국 5대 향교에 속한다.
조선순조 27년인 1827년에 현재의 위치인 용담1동으로 이전 설비되어 현재까지 189년 동안
성현에 대한 제례의식과 지방민을 위한 국립 교육기관으로 유학 교육의 산실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향교 대성전은 독특한 건물 구조양식을 갖고 있는데 정면 5칸 측면 4칸의 구조를 보이는 대성전은 팔작지붕이 낮게 드리우는 형태를 띄고 처마의 하중을 받치기 위한 공포의 경우 날개 모양 익공이
길게 뻗쳐 육지부의 구조물과 다른 모양을 한다.
또한 건물의 네 귀퉁이에는 덧기둥을 설치하여 처마의 처짐을 방지하였다.
바람이 세고 비가 잦아 강수량이 많은 제주의 기후 특성을 살펴 지붕이 경사가 완만하게 전체적으로
낮은 지붕의 모양을 보여준다. 공포를 받치는 돌기둥은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높게 설치되어 있어
제주의 기후 조건에 적합하도록 축조되어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고 들었다.
첫댓글 어린시절부터 늘 제주향교에서 놀던생각이납니다 ~~~~~
이런좋은환경에서 우리가 지낼수 있다는게 행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