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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행사와 이런일 저런일 때문에 한강에 붙은 御殿(어전:임금님이 살고 계시는곳)으로 향하는 지류들 중 북한강,소양강
그 다음으로 긴 평창강으로 발걸음을 이어간다.
평창강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한강지맥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곳으로 향하는 길에
계방산(1577m)남쪽에서 발원하여 평창을 거쳐 영월읍 하송리에서 동강(남한강)과 만나 한강이란 이름으로 흐르는
149km의 길고 사연많은 강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한강은 임금님 앞으로 흘러가는 강이며 御殿으로 가는 강은 모두가 맑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산과 강 그리고 1대간 9정맥
정맥길은 우리나라 10대강(북한 5개.남한 5개)을 둘러싸고 흐르는 물줄기속의 산줄기 이며
산줄기를 보려면 먼저 물줄기를 보아야 한다.
대간이며 정맥이며 지맥 수십개를 하면서 산을 알아 봤지만 산길을 보는 눈이 워낙 어두워 산을 벗어나 강으로 나 자신을 맡겨본다.
5대강 14지류(3.700km)인 강을 하면서 그토록 보이지 않던 산이 조금씩 보인다. 결국 산속에서 산을보지 못했지만 산을
벗어나 산을 보게되며 강을 하면서 산을 알아가고 물을 알아간다
물은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흐르다가 막히면 돌아가고
돌아가다 막히면 또다시 휘어져 꺽이며 흐른다.
물은 세상 어디 안가는 곳이 없이 흐르며
모든것에 생명을 주고 만물을 이롭게 한다.
세상 만물에 생명을 주지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낮은곳으로 흐르기만 할뿐이다.
그리고 깊은 강은 멀리 흐르며 그흐름 역시 고요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한강속의 평창강은 강원도 평창 지역을 감싸 안으며 지나는 강이다 그러다 보니 지역명인 평창강이란 이름을 쓰게 되었으며
평창이란 평창강의 상류지역인 장평,봉평.오대천 상류의 간평(진부령)을 뜻한다
긴 강줄기 그 속에는 경치 좋은곳이 있기 마련이다.
그중에 대표적인곳으로는 평창군 용평면 금당계곡과 평창군 방림면의 뇌운계곡이 있으나 지금은 온통 펜션 단지가 생기고
도로가 생겨 경치가 많이 퇴색된듯하다.
그러나 평창강의 경치는 평창을 벗어나 강월도 영월군 주천면을 지나면서 눈이 시릴것 같은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나라 강들 중에서 최고의 비경이라 할 수 있는 남한강(정선-영월-단양 180KM구간)에 견줄 정도로 아름다우며
평창강이 흘러 御殿(어전)으로 향하는길에 영월군 남면 조선 제 6대 임금이셨던 단종 임금께서 님이 그리워 하염없이 눈물
을 흘렸다는 청령포와 노산대가 자리한다.
전국이 장마철인데 강원도에도 비가 많이 내렸을텐데 물길을 어떻게 건너야 할지 지도를 보니 막막하기만 하다
동대구에서 버스타고 제천군에 도착해 치악산 지킴이 하형호님을 만나 치악산 코스에 붙일 수 있는 클럽 시그널 전해
드리고 평창까지 갈 교통편 문제로 부득이 평창까지만 신세지기로 해 본다.
굽이 굽이 돌아가는 도로따라 평창에 도착하니 또다시 계방산으로 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장평면 까지 한번 더 신세를
진다.
창평에 도착해서 하형호님은 횡성으로 가시고 장평 택시로 한강지맥(기맥)길에 자리하는 운두령에 도착해 매점 휴게소에서
물 2병사서 넣고 본격적인 계방산으로 향한다.
오래전에 와본 계방산이지만 생소한곳으로 다가온다. 멀리 계방산 정상이 지척이며 등산객 몇사람이 보인다.
빨리가면 인증사진 한장 공짜로 담을 수 있을것 같아 속도를 내어본다.
계방산(1,577m) 정상 모습
오대산 국립공원 일부인 桂芳山은 계수나무 향기가 난다는 뜻이며 이곳 계방산은 한라.지리,설악,덕유산에 이어 국내에
서 다섯번째로 높은산이다.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면서 오대산 비로봉 보다 더 높다, 하지만 오대산 비로봉에 밀려 언제나 찬밥 신세를 지는곳
이곳 한강 지맥길은 신이내린 산줄기이며 한강을 만드는 큰 물줄기가 네곳(북쪽:소양강.홍천강. 남쪽:섬강. 평창강)이나
되는곳이다.
한강 남쪽 .북쪽 정맥길 그속살 가운데 한강속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발원되는 강들
정상에서 인증 담고 이제 긴시간을 투자하여 아름다운 대자연 御殿江149km의 강줄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물은 세상 모든것에 온화한 생명을 주고 그 어떤것도 요구하지 않지만
물은 모든 생명을 거두어 갈줄도 알며
물보다 더 강한것은 없다고 할많큼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보여주는것이다.
계방산 정상에서본 오대산 비로봉(1,565m) 모습이 멀리 보인다.
오대산은 평창에서 가장 이름난 산이지만 개방된 등산로가 적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산이기도 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보니 다양한 모습의 오대산을 즐기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이것 저것 무시하고 오대산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걸리면 구랭이 알같은 세금만 내야한다.
전국이 찜통 더위속이라 운두령에서 이곳까지 진행하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살랑 거리며 불었지만
옷은 땀으로 축축하다.
앞의 무명봉을 지나, 능선 안부에서 평창강이 발원하는 가장 긴 골짜기 노동 계곡이 자리하는곳이다
출임금지 푯말이 보이는곳에서 한강지맥길 능선은 버리고 자동차 야영장(노동계곡)으로 가는길
이곳이 평창강 발원지로 이어지는 계곡이라 ...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 없을것 같아서 긴바지와, 목이긴 노랑 장화를 준비 했는데 다행이 등산로 길이 좋아서 편안하게
내려간다.
이곳에서 지맥길 따라 조금만 더가면 평창 동지맥 80km (주왕지맥)길이 자리한다.
평창강 서쪽 지맥길은 한강지맥(기맥)길 1105봉에서 이어져 치악산을 지나 영월군 남면 조전리 국지산(625m)에서
영월읍 팔괴리에서 남한강과 만나면서 130km맥을 다하고
우측으로는 평창강 동지맥길이 있으며 온전한 평창강 물 가두기를 하려면 서쪽 지맥길 국지산에서 팔괴리로 진행해야만 한다.
계방산 주목 군락지
아름드리 주목 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곳이다.
평창강 동지맥(주왕지맥)이 보이지만 날씨가 뿌연게 조망은 별로다.
주목 군락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오니 그동안 강 발원지에서만 볼 수 있던 너덜지대가 나오고
등산로 따라 너덜지대를 지나며 물소리가 들려보니 이렇게 물이 흘러 내린다
해발 1,500m 지점쯤 되겠다.
장마철이 아니라면 이곳에 물이 흐를리가 없겠다 싶어 사진만 찍어 보고
너덜지대인 등산로 따라 내려오다 보니 졸졸 흐르던 물이 보였다 사라졌다 반복한다.
얼마쯤 내려왔을까 계방산 노동계곡의 샘터가 보이고 물은 많이 흐르지만 모두 바위속으로 스며 흘러든다.
머리부터 들이밀고 한모금 마실까 했지만 엄청난 수 의 모기가 날 잡은듯 달려드니...물맛이고 뭐고 에프킬라만 생각난다.
이곳을 평창강 발원지로 담아두고 저녁까지 평창군 창평면까지 가야해서 속도를 내본다.
너덜지대 속으로 물이 흘러간다.
본격적으로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
장마철이라 물은 아주 많고 깨끗하다.
물은 작은 폭포를 이루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들고
속도를 보니 사람이 걷는것 보다 더 빠르게 흐르는 듯하다.
계방산에 보이던 등산객 두분을 만나서 인증 담아 본다.
계곡 옆으로 등산로가 자리하고 물은 아주 맑게 흐른다.
아름드리 전나무가 키제기 하듯 하늘로 솟아있는 모습
계방산에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아주 좋을듯하다
계곡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다 보니 계방산 오토 켐핑장이 나오고
건물이 몇 보이고 풀밭도 아닌것이 텐트치는곳인가? 아직 이른철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몇 안보인다.
바람도 없고 그늘 없는곳에서 그늘을 찾아보지만 7월의 뙤약볕을 피할 제간이 없다.
제 2켐핑장을 벗어나니 이승복 生家가 나온다.
잠시 들어가 구경하며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며 죽어간 그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승복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노동리에서 태어나 1967년 3월에 속사초등학교 계방분교에 입학
1968년도 11월 2일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때 무장간첩에 의해 12월9일밤 10세의 어린나이에
이곳에서 어머니.남동생,여동생과 살해 당했고 그의 형과 아버지는 부상을 입었다.
무장 공비는 "공산당이 싫다"고 해서 이승복은 입을 찢어 죽였고 어린 젖먹이 동생은 돌로 때려 죽였다.
이승복에 대해서는 잠시후 이승복 기념관을 진행하면서 쓰기로 한다.
이승복 생가 앞부분은 어디가고 뒷부분만 담아 왔는지...
평창강이 이곳에서는 속사천으로 흐른다.
좌측은 운두령으로 가는길이며
우측은 계방산 오토 켐핑장으로 가는길이다.
이승복 기념관
기념관에서 본 이승복 유족 사항
글씨는 작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음
이승복 사진속으로 책보자기를 옆구리에 끼고있는 모습이 금방이라도 학교로 달려 갈것 같은 모습이며
국화꽃이 애처롭게 보인다.
언젠가 이승복의 일화가 조작 되었다며 누군가 보도를 한적이 잇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지만 충분한 개연성은 남겨둔 사건이다.
마을 주민분들 몇몇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조금은 허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으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무장공비의 만행
나는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悲哀(비애)
속사 초등학교 계방분교 내력
계방 분교 모습
교실로 가봅니다.
어릴적에 다니던 학교 교실 모습
예전에 이런 교실에서 공부 했는데 책상과 의자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의자들고 벌 서던 기억만
교실 정면 우측 두번째 이승복의 자리
잠시 의자에 앉아 본다.
교실에서 당은 사진
평창강 하면서 첫번째로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의미있는 답을 찾아보고 다음 행선지 강따라 평창군 장평면으로 향한다.
강은 아직까지 강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했지만 맑은 물은 갈대숲으로 오락 가락하며 아래로 흐르고
해질무렵 장평면에 도착해서 긴긴밤 이어갈 원동력인 막국수 한그릇 먹어 본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몇가지 물품도 사고...
갑자기 "가지마"라고 비가 내리고
금당 계곡 안내판
비는 그치고,
밤 하늘에는 강원도의 맑은 별빛이 초롱초롱하게 보인다.
도로가에 잠시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재미
그리고 잠시지만 여유를 느껴 본다.
바로옆 강가에서 물소리는 여전히 크게 들리고
가끔 인근에서 고라니 울음소리,
멀리서 누구네집 개짖는 소리가 이밤을 더욱 처량하게 만든다
평창군 용평면 동산등교 다리를 건너며
이곳부터 금당 계곡이며 온통 펜션단지의 불빛만 보인다.
오래전에 찾은 아름다운 금당 계곡의 느낌은 오간데 없고 펜션 불빛만 요란하니 ...
424번 지방도 이지만 새벽에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가끔 보이는 가로등 불빛을 의지해서 진행한다.
어딘지 모르겠으나 새벽녁에 졸고있는 가로등 불빛을 벗 삼아 진행하니
봉평면 유포리 공사중인 비포장 고개를 지나며 참!~~ 외롭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런곳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할일없이 주머니속의 전화기만 만지작 거려본다.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금당교를 지나서 원경 펜션집 도로가에 정성스레 쌓은 돌탑이 이 밤을 더욱 애처롭게 만들고
봉황교 앞의 덕수산-장미산 안내판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봉황교
이곳부터 7KM까지 오래전 금당계곡에 레프팅 코스가 개발되기전에 다녀온곳
급류는 별로였지만 초급자들이 놀기에 딱 좋은곳이다.
밤 하늘은 언제부터 흐렸나...
무엇이 그토록 간절 했는지
꿈속처럼 졸며 졸며 오다 보니
평창군 대하면 하안미리 교차로를 지나면서 비가 조금씩 온다.
비도 피할겸 어디가서 조금만 쉬어야 할텐데 ...
1시간 가량 가면 방림리 마을이 나오니 그곳 마을 회관에서 잠시 내리는 비 피하고 가야할듯하다
배는 고프고...
장평에서 사온 켄맥주 하나 마시며 진행한다.
평창군 방림면 방림2리 마을회관
이곳 나무 의자에 비닐 깔고
배낭 깊숙한곳에 넣어둔 침낭 꺼내어 한시간 가량 자고 비가 그치면서 다음길 열어 간다.
계촌천과 평창강이 만나는곳에서 본 불켜진 방림면 모습
이곳부터 13km까지 오래전에 레프팅하며 지난곳인데 기억에 별로 안난다.
유미레져
오래전부터 아는분께서 레프팅 사업하시는곳
일주일전에 이곳을 지난다고 연락을 드렸으며
따뜻한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가려 했지만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직 불은 꺼져 있어
깨우기도 그렇고 사진만 찍어 본다.
평창강을 다녀오고 오늘(7월 18일) 점심무렵에 전화를 해 "아무도 없는것 같아서 그냥 갔다"고 하니
펜션에서 잠을 잤는데 깨웠으면 아침 밥이라도 같이 먹었을텐데 하며 아쉬워 한다.
다음에 꼭 다시 오라며...
혹시라도 이곳 뇌운계곡 이나 금당계곡에 레프팅 하러 가시는 분계시면 꼭 유미레져를 이용하시구요
저 이름 대면 조금 저렴하게 아니면 삶은 옥수수 라도 드릴것입니다.
유미레져
이곳 유미레져 대표분은 20년이나 이곳 금당 계곡에서 레프팅 사업을 하셨고 아직 큰 안전사고 없이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고 있으니 믿고 가셔도 될듯 합니다.
유미레져 앞에서 본 평창강(뇌운 계곡)
평창읍 하리교에서 본 이른 아침 평창강
오락 가락하던 비는 그치고 해가 뜰라나...
백덕산에서 흘러온 하일계곡의 물이 평창강에 합수되는 지점
이곳에서 좋은길은 버리고 오래묵은 길로 가 보기로 한다
왜냐! 귀신 나올것 같은 폐쇄된 김치를 저장하는 터널이 있으니..
아무도 가지않은 묵은 임도길
비는 다시금 내리고
물 소리와 이곳의 풍경이 너무나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무섭다.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빗물 머금은 풀숲을 헤집고 나가면 이런길이 나오고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계속 연출된다.
잡풀속으로 지나온길
지나온길
가야할길
행정구역상으로는 평창군 계장리 마을
김치를 저장하는 동굴은 판넬로 막혀있고
강가 절벽 방향으로 한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로 뚫려있다.
강으로는 이무기라도 나올듯한 분위기 이며 좁은 터널따라 진행한다.
평창강 진행하면서 이곳으로 진행하려고 왔더니 나름대로 괜찮은곳이다.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소용돌이 치는 물속으로 뭔가 스멀 스멀 올라올것 같은 분위기이며
애고 무서라...빨리 가자.
터널을 빠져 나오자 비는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는데
이거 참 웃기는군
비 옷을 입으면 비는 그치고
비 옷을 벗으면 비가 오니...
그러길 몇번 반복한다.
비옷을 입으니 비는 그치고
에라 모르겠다.
비옷은 거추장 스러우니 벗고 진행한다.
니 맘대로 하라던 비는 이때다 하고 엄청 쏟아진다.
피곤은 나를 이길 수 있고
비도 나를 이길 수 있다.
계장리 옥고개에 서장루 정자가 있어 비가 그치길 잠시 기다린다.
비는 그칠 기미가 없고 가야할길은 멀고
안가면 나만 손해 다시 비옷을 걸치고 길을 나선다.
서장루
옥고개 돌탑
드디어 평창군에 입성
이곳에서 따뜻한 라면으로 한끼 때우고
비오는 도로따라...
평창군 약수리의 480년된 느티나무
지나온 평창군 약수리 방향
멀리 480년된 느티나무가 보이고 약수마을 뒷편으로 재래봉이 자리한다.
쏘가리 잡으시는 태공분
좌측은 삼방산 우측은 절개산
비오는날 보는 운치있는 모습
팽달이 1m높이의 펜스봉 정상에서 하산을 하려는가 꼬물 꼬물 힘겹게 진행한다.
평창군 마지리 도돈교에서 본 삼방산과 절개산
도돈교에서 본 용봉 삼거리
멀리 삼방산과 절개산
비좀 그치지...
종일 비가 올듯하다.
조금만 더가면 영월군 주천면 이며 남한강 최고의 비경인 동강에 견줄 서강에 도착한다.
영월하면 떠오르는분
박선규 영월 군수님 가운데 흰 와이셔츠 입으신분
오래전에 동강 트레킹 할때 군수님과 인연을 맺어 몇번 신세를 졌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군수님이라 할만한 분이시다.
영월군 주천면 면장님을 하시다가 무소속으로 영월 군수에 출마 하셨어
3선(내년까지 12년)까지 하시면서 지금도 영월군수 하시는 분
이제 평창땅을 벗어나 더욱 아름다워지는 영월땅인 주천면에 입성한다.
비는 아직도 오락 가락 ...
그칠 기미가 없고 차량이 지나갈때마다 손을 흔들어 속도를 낮춰 달라고 손짓해본다.
1부는 여기까지 2부는 몇일뒤에...
서강 한반도면에서
첫댓글 어찌 그리 글을 예쁘게 쓰시는지 비오는날 시를 읽는 기분입니다
한강백덕지맥 끝자락 대한민국지도지형 그 속살을 보았고
한강영월삼방단맥 끝자락 전망대 동네아이들 한차 태우고 학습 나들이를 갔던곳 해묵은 추억으로 봅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나하고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인데 방장님과도 인연이 닿았다니 이런 우연이 또 있나요
암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강줄기 몇개 남았나요 기억을 못하고 그게 또 궁금해지네요^^
산줄기보다 엄청 어려운 강줄기답사 위험도 많이 도사리고 있을텐데
아무쪼록 안전江行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잘 계시죠
강줄기도 이제 4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강따라 가다보니 도시란 도시는 다 지나가게 됩니다.
이번주는 섬강으로 가구요
선개님
더운날 쭈쭈바라도 사드시면서 산길 이어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