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청렴교육, 무척 행복하고 처음 처럼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교육원에서 4급 팀장 31명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심화교육과 청렴의식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강사가 강의를 너무 오래 안하고 있어도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늘 하던 교육인데도 몇 주 전부터 코로나와 청렴을 연결시킬 콘텐츠를 찾고,
구성되어 있는 ppt를 전면수정하면서 바로 전날에도 시간에 쫒기는 것을 보면...
그래도 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새벽6시에 기상, 9시 강의시작하려면 8시30에 도착해야 합니다.
올 해 코로나로 1월부터 취소된 강의.. 매달 한번정도 강의를 한것 같습니다.
4월에도 한번.. 그곳이 바로 국토정보교육원 팀장 강의네요^^
오랜만에 차를 몰고 용인으로 가는 길, 서울을 빠져나가는 남부순환은 여전히 막히고
시간을 마구 잡아먹으며 안달 나게 하네요. 늦겠다늦겠다...
그러나 서울을 빠져나가며 속도가 붙기 시작해서 20분전 도착..
국토정보연구원 실장님과 차 한잔 하면서 인사 나눕니다.
교육을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가 되는 시기여서 국토정보연구원은 50% 정도
교육진행하는 중이라 하시네요^^
대강의실로 가서 세팅 한 후 담당자님이 센스있게 핀마이크를 주셨어요.
마이크가 무겁고 2시간 강의내내 팔이 아플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마음열기 스팟이나 청렴과 관련된 뇌자극 활동에 이것이 너무나 편했습니다.
6개의 모둠형으로 팀장님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앉아 있었는데
마스크로 표정이나 반응을 확인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웠던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공감과 반응을 적극적으로 해 주시는 제 또래의 공직자분들이
사례와 이슈중심의 청렴퀴즈와 활동에 얼마나 즐겁고 유쾌하게 대답해주시는지...
강의 내용 중에 중요한 몇가지는 까먹고 전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감과 소통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몇일간의 교육일정으로 힘드셨을텐데 다들 즐겁게 교육에 임하시고
퀴즈와 활동에 유쾌하게 반응해 주신 한국국토정보공사 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 한잔 내어주시고 국토정보교육원의 다양한 교육과 공사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신 김** 교육기획실장님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청렴교육을 신청해 주시고 친절히 안내해주시면서
센스있게 핀마이크도 준비해 주신
최** 님 고맙습니다.
올해부터 청렴교육을 신청한 기관에서 청렴교육전문강사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교육이 만족도가 좋으면 바람직하겠지만
강사마다 그 시점의 현장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만족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네요.
사실.. 더 준비하고 더 연구하여 모든 수강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떤 날은 뜻대로 안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어떤 날은 유쾌하게 잘 마무리 되기도 하여
관리가 잘 안되는게 바로 청렴교육강사 만족도 인것 같거든요.
대학교에서 교수평가처럼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몇 번씩 교육한다면
관리도 가능하고 이런 불확실성이 조금 완화될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강의 전에 걱정이 앞서는 마음...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