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세가(警世歌)
삼도합일(三道合一) 후천도(後天道)라 고심고행(苦心苦行) 구도(求道)적에
삼천호(三天湖)에 조간(釣竿)놓고 십오성상(十五星霜) 조어(釣魚)하니 천지운수(天地運數) 입질하네.
월척대어(越尺大魚) 낚였구나.
어허둥둥 조을시구 도중도가(道中道歌) 지어보자.
주태공(走太公)아 초태공(肖太公)아 무슨 대어(大魚) 낚았을 고 천지운기
(天地運氣) 양합중(兩合中)에 부유인생(浮遊人生) 하수제(何數濟)를
사해대광(四海大狂) 정걸방(鄭乞方)이 탄식(歎息)하며 노래할 때
천하제일 정도령(鄭道令)은 시기적절(時期適切) 대어(大魚)로다.
신선도인(神仙道人) 지혜(智慧)보소.
비결방법(秘訣方法) 이거라오.
도령(道令)이라 명명(命名)하여
세상에다 비전(秘傳)하니 귀신(鬼神)들도 몰랐거늘 인간(人間)이야 오죽하리
어허둥둥 조을시구 신선(神仙)한테 속았구나. *****
차시천하(此時天下) 창생(蒼生)님들 정도령(鄭道令)을 곡해(曲解)마오
애초당초 도인(道人)양반 난법난도(亂法亂道) 우려(憂慮)해서
이것 같고 저것같이 혼동(混同)하게 비전(秘傳)하니 도령(道令)
진의(眞意) 착각(錯覺)했네 허상(虛想)도령 어이할꼬.
신선도인(神仙道人) 심술(心術)보소 착각(錯覺)하기 십상일세.
인물(人物)같고 총각(總角)같은 수수께끼 내어놓고 일천태세(一千太歲) 장구(長久)
세월 지각자(知覺者)를 기다리니 옛날도인(道人) 그 지혜(智慧)가 무궁무진(無窮無盡)
무한(無限)일세. *****
어허둥둥 조을시구 진가도령(眞假道令) 하여보세.
무지몽매(無知蒙昧) 유무간(有無間)에 여차도령(如此道令) 경계(警戒)하오
이목구비(耳目口鼻) 분명(分明)하고 움직이면 경계(警戒)하오
자칭도령(自稱道令) 운운(云云)하면 이도 또한 경계(警戒)하오
난의포식(暖衣飽食) 하는 도령(道令) 이런 도령 경계(警戒)하고
모발(毛髮)있고 수염(鬚髥)나면 이런 도령(道令) 경계(警戒)하고
음식(飮食)하고 수면(睡眠)하면 그도 역시 아니리니
진도령(眞道令)은 시종여일(始終如一)불면불식(不眠不食)하더이다.
지식지혜(智識智慧) 유무간(有無間)에 이런 도령 경계(警戒)하오
단신체구(短身體軀)하였거든 그 도령(道令)도 경계(警戒)하고
구척장신(九尺長身)하였거든 그 도령(道令)도 경계(警戒)하고
진인(眞人)이라 자처(自處)커든 이는 더욱 경계하고 그림자가
있거들랑 이도 또한 허상(虛像)이니 진도령(眞道令)은
본래(本來)부터 수족체구(手足體軀)없소이다.
어허둥둥 조을시구 가도령(假道令)을 분별(分別)하고
진도령(眞道令)은 어떠할꼬. 세세면면(細細面面) 뜯어보세.
백세장수(百歲長壽) 흡사(恰似)하나 갓난아이 흡사(恰似)하고
도령(道令)이름 뭣이런고. 십삼자(十三字)의 성명(姓名)이고
도령(道令)모습 어떻든 고 무수무족(無手無足) 무수(無首)하고
도령(道令)나이 몇이든 고 선사십(先四十)에 후사십(後四十)을
이 땅 와서 전전(轉轉)한들 어느 누가 알았으리.
억조창생(億兆蒼生) 어찌하리. 가도령(假道令)에 속는구나.
불원장래(不遠將來) 만출도령(萬出道令) 진도령(眞道令)이 아닐진대
도령(道令)이라 확신(確信)하고 억지춘향(抑止春香) 고집(固執)하니
아집(我執) 고집(固執) 기집(其集)으로 그대 신세 처량(凄凉)할세
도령(道令)내다 하는 양반(兩班) 진인(眞人)내다 하는 선생
허언(虛言)장난 심사(深思)하고 혹세무민(惑世誣民) 숙고(熟考)하소.
천하제일(天下第一) 재주꾼에 둔갑장신(遁甲藏身) 한다 해도
풍진(風塵)세상 평정시(平定時)에 진가흑백(眞假黑白) 안 나리까.
어허둥둥 조을시구 진가분별(眞假分別) 지어놓고 천지인전(天地人前)
청수(淸水)올려 별훈장(別訓長)님 훈시(訓示)받고 오방지도(五方之道)
샅바 잡고 한판 씨름 겨뤄볼까
푸른 창공(蒼空) 화폭삼고 해도(海島) 그림 그려볼까. *****
무궁조화(無窮造化)일장지(一長紙)에 해인(海印)풀이 하여볼까
백두대간(白頭大幹) 베고 누어 부금종금(浮金從金) 노래할까.
이사(事)저가(歌) 뭐니 해도 천앙가(天殃歌) 급하구나.
여차하면 큰일 나네.
억조창생 들어보소.
동서남북 인간세(人間世)라 사방이치(四方理治) 노래하자.
자오상충(子午相沖) 묘신(卯申)이요 동서 간에 불놀이라.
애고 답답 한심(寒心)지고 희희비재(噫噫悲哉)슬프구나.
어허둥둥 조을시구 난법난도(亂法亂道) 조심하오.
혹세무민(惑世誣民) 좋아마소.
대죄대죄(大罪大罪)그거라오.
기인기천(欺人欺天) 도사(道士)되면 억조창생 흡혈(吸血)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 능숙(能熟)하면 후천진인(後天眞人) 사칭(詐稱)하고
일지시구(一止矢口) 못 깨치면 비도비행(非道非行) 허다(許多)하니 자성자각(自省自覺)빨리하소.
시(時)놓치고 때 놓치오.
차시천하(此時天下) 창생님들 정심(正心)먹고 정행(正行)가소.
천지부모 인천지(人天地)를 뉘가 감히 흉내낼꼬.
개과자신(改過自新) 마다하고 진인사칭(眞人詐稱) 거듭하면
성군자(聖君子)가 출현(出現)해서 조목조목(條目條目) 따질 적에
역천자(逆天者)는 대호령(大號令)에 뼈마디가 절로 튀고
득죄자(得罪者)는 별호령(別號令)에 삼십육계(三十六計)
급급(急急)하고 어진 창생 살생자(殺生者)는
목숨보전(保全) 난보(難保)구나. *****
시절(時節)되어 정도령(鄭道令)이 대발대동(大發大動) 출세(出世)하면
보국안민 광제령(廣濟令)엔 억만제신(億萬諸神) 여율령(如律令)코
칠성군자(七誠君子) 만호령(萬呼令)엔 악인악귀(惡人惡鬼) 대몰(大沒)하오
어허둥둥 조을시구 지화자(知化者)가 생을시구(生乙矢口)
천앙가(天殃歌)는 이러거늘 대도가(大道歌)는 어떠할 고 얼시구나
절시구나 무릉선담(武陵仙潭) 대통운(大通運)에 상서(祥瑞)로다
경사(慶事)로다.
대한국(大韓國)서 대도(大道)나고 아리 아리 정선(旌善)에서 만국선생
대출(大出)하고 어허둥둥 삼천도(三天道)서 성군자(聖君子)가 만출(萬出)하네.
세중사국(世中師國) 대한(大韓)에서 성군자(聖君子)가 만출(萬出)
하면 천자천손(天子天孫) 제손부(諸孫婦)는 잔치준비 부산하고 만국만민
구경꾼이 앞다투어 몰려오네.
진도(眞道)타령 정도(正道)타령 접객(接客)잔치 벌릴 적에 명심(明心)으로 술을 빚고
성심(誠心)으로 안주하고 삼천미(三天米)로 떡쌀 하여 성군자(聖君子)가 방아 찧어
대도(大道)시루 떡 쪄내어 만성덕(萬聖德)을 펴 돌리니 만성덕(萬聖德)이 웬 떡인고
도통덕(道通德)이 이거로세.
진인(眞人)찾는 세인(世人)이여 도령(道令)찾는 비결가(秘訣家)여 이말
저말 비유(比喩)해서 도령진의(道令眞意) 전하오니 진가(眞假)분별 바로
하고 사리(事理)밝게 처신하오.
물질문명 호시절에 어영부영 설마하다
불개과(不改過)에 득죄(得罪)하면 성군자(聖君子)가 꾸짖을 때 여죄(餘罪)추궁
불호령(不號令)을 어이 감당(堪當)하오리까
어허둥둥 조을시구 정도령(鄭道令)은 도을시구(道乙矢口) 어허둥둥
속을시구 가도령(假道令)은 인을시구(人乙矢口) 어허둥둥 억조창생
대몰시구(大沒矢口) 어허둥둥 오도(誤導)시구 혹세제인(惑世諸人)
한심시구(寒心矢口).
인천(仁川)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27~3
盡力追人
追人其誰 弓弓之朴也
진력추인
추인기수 궁궁지박야
朴固之鄕村村瑞色
未逢其人 難求生門 生門何在
박고지향촌촌서색
미봉기인 난구생문 생문하재
白石泉井
白石何在 尋於鷄龍 鷄龍何在
백석천정
백석하재 심어계룡 계룡하재
非山非野
非山非野 何在 二人橫三 十二月綠 *****
비산비야
비산비야 하재 이인횡삼 십이월록
小石之生枝朴
堯日大亭之下 是亦石井
소석지생지박
요일대정지하 시역석정
격암유록
(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P26
弓弓人
辰巳之生 統一天下
궁궁인
진사지생 통일천하
이
글의 내용을 보면,
진력을
다하여 따라갈 사람이 궁궁(弓弓)이신
박(朴:도의
별칭)인데,
아직도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생명(生)을
구(求)하기 어렵다네.
생문(生門)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백석천정(白石泉井)에
있는데,
백석(白石)은
어디에 계시느냐 하면
계룡(鷄龍)을
찾아야 하며,
그 계룡(鷄龍)은 산(山)도 아니고 들(野)도 아닌 인천(仁川 : 二人橫三)에 계신다는
것이다.
그는
12월에
아기
돌(小石)로
태어난 가지 박(枝朴)이며,
또한
높이 떠오른 태양(堯日)으로,
큰
정자(大亭)가
있는 곳의 아래에 계신 분을,
또한
석정(石井)이라고
하였다.
그
석정인(石井人)은
또한 진사(辰巳)년에
나타나서,
전
세계(全世界)를
통일(統一)하는
궁궁지박(弓弓之朴)인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P400을 보면,
何處見人 千里人 來滄海月 一春家在 漢陽 華 有德之家 逢眞人是也 *****
하처견인 천리인 래창해월 일춘가재 한양 화 유덕지가 봉진인시야
어디를 가야 그 천리인(千里人)을 만나 볼 수 있을까 ?
그 천리인(千里人)은 미래에 창주(滄洲).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그 일(一)인 춘(春), 즉 하나님의 아들이 한양(漢陽)에서 꽃을 피운다고 하였다.
즉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또한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에서 이 진인(眞人)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였다.
해월유록(海月遺錄)말씀(中)